밸브가 6vs6 팀 대전 슈팅 게임 신작 '데드록'(Deadlock) 스팀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전까지 밸브는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데드록'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데드록' 관련 정보가 대량 유출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당시 '데드록'은 6:6 팀 기반 TPS로 '팀 포트리스2'와 '도타2'를 섞은 듯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줬다.

지난 주말 공개된 스팀 페이지에 '데드록'의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밸브가 개발, 서비스를 맡는다는 거 외에는 티저 영상과 이미지가 한 개씩 있다.

스팀db에 따르면 '데드록'은 비공개 테스트임에도 동시접속자 수 9만에 근접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게임 정보에 관해 밸브 측은 "'데드록'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임시 아트와 실험적인 게임플레이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지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라며 "'데드록'은 현재 플레이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친구의 초대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공개된 태그에서 알 수 있는 '데드록'의 키워드는 MOBA, 3인칭 슈팅(TPS), 히어로 슈팅, 무료 플레이라는 점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형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궁극기를 포함해 총 4개의 스킬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팀 포트리스2'와 유사해 보인다. 다만, 완전히 같은 건 아닌데, 여기에 더해 '도타2'를 비롯한 MOBA를 떠올리게 하는 점 역시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레인(Lane)과 타워, 그리고 스킬 외에 쓸 수 있는 아이템 등이 그것으로 각각의 요소가 섞인 만큼, TPS 형태의 MOBA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데드록'의 출시일, 게임 소개 일정 등은 모두 미정이다. 지원 언어에서 '한국어'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전 밸브 작품들을 참고하면 충분히 현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