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최대의 서브컬쳐 행사로 자리잡은 행사입니다. 실제로 그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규모도 5개 전시관을 쓸 만큼 크지만, 그 전시관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입장 시작부터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했죠.

유명한 서브컬쳐 행사에 사람이 많은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보다 놀라운 것은 유달리 코스프레를 하고 온 사람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코스프레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휴대용 조명이나 각종 장비까지 구비해서 온 준전문 코스어들도 상당했죠. 아예 각 전시관 맨 앞쪽의 약간 여유가 있는 공간에는 개인 혹은 소규모 팀 단위로 세트까지 마련해서 화보 찍듯 연구하는 광경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코스프레에 진심인 현장인 만큼, 각게임 부스에서도 대표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들이 한가득이기도 했죠.

조금 과장 보태자면 4분의 1이 코스어이지 않을까 싶은 빌리빌리 월드, 너무 많아서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말처럼 된 것 같은 현장이었습니다. 어떤 코스어에 눈길이 끌리면 금새 또다른 코스어가 지나쳐서 오히려 사주경계를 해야 뭔가 건질 수 있는 기묘한 현장, 좋은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는 대륙의 철벽까지 건재한 그 현장까지 담아보았습니다.

▲ 전시장이 원체 커서 무턱대고 들어오니 뭔지 모를 상황

▲ 초행길 뭘 해야 할지 막막할 때, 야생의 라플란드가 나타났다!

▲ 라플란드는 선물을 주고 사라졌다

▲ W 그리고 아직 중국에서만 나온 '마왕', 과연 글로벌 서버에는 언제 나올까?

▲ 현장에서 그 인기가 실감되는 W, 해묘 PD는 어서 스킨을 내놓지 못할까

▲ 이네스&린 조합은 낯설긴 하지만 가능

▲ "레드 출격하기 싫다 게임 나쁘지 않아"

▲ 원래 젤다는 마지막에 구하는 거고 그 전에 딴짓을 하는 것이 링크의 도리(?)

▲ 레노버 리전 부스에 맥도날드, 무언가 난해한 조합이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 요즘 중국이 퍼리 강국이라는데 그건 사실인 걸로

▲ 아직 중국에 실장되진 않았지만 다들 알고 있는 쌍둥이의 메이드 의상, 한 번만 찍긴 아깝지

▲ 유니콘은 잠깐 쉬고 있어

▲ 현장 조명은 어둡고 부스 빛은 너무 밝아서 추가 조명은 촬영에 필수인 현장

▲ 조명 없이 찍으면 이런 대참사가...

▲ 루카 미안 아까 전 사진은 잊어줘

▲ 그래서 어지간하면 추가로 조명을 설치하는 건 물론

▲ 어지간한 코스어들은 대부분 조명까지 대동하고 다닌다

▲ 부스가 아니어도 눈을 좀만 돌려보면

▲ 코스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들 외쳐 태양 만세!

▲ 실제로 뚱코알라가 절대 이럴 일이 없겠지만 그래서 귀여운 겁니다(?)

▲ 버튜버 코스프레를 데리고 현장 시청자 라이브를 진행하게 하는 버튜버라니 뭔가 와닿지 않는 느낌

▲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신선하다

▲ 어지간한 코스프레보다 더 눈에 띄는 빅-카메라맨, 걸음걸이가 너무 빨라 앞쪽을 찍을 수가...

▲ 중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로란트, 그 코스어들도 종종 눈에 띈다

▲ 서브컬쳐 행사에 참가한 게인워드, 원신과 스타레일 코스어들로 눈길 끌기가 이대로 가면...

▲ 라이더 킥...까진 아니고 라이더 기념 촬영

▲ 미호요의 근본이자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붕괴학원2', 이를 기념해 코스어들이 맞이해주고 있다

▲ 호요버스 근본 마스코트 호무도 빠지면 섭하지

▲ 철벽을 뚫기 위해 목마까지 탈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 키등...아니 키아나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연주한다고?

▲ 붕괴: 스타레일 부스 놔두고 옆집 젠레스 부스로 놀러가는 삼칠이

▲ 뭔가 서로 연관이 있어 보이는 11호&앤비, 저렇게 나오면 그런 식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걸

▲ 피로한 엘렌에게는 사탕이 많이 필요하다

▲ 한 바퀴 돌고 나니까 메이드장이 나섰는데 철벽 수비가 탄탄하다. 그런 수비를 축구에서 좀 읍읍읍

▲ '빌리빌리'가 주관한 행사답게

▲ 어디에서나 마스코트 22&33이 등장한다

▲ 남랑자를 사이에 두고 양양과 음림이라, 금희와 장리 이전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줄이야

▲ 선검기협전 부스는 물론이고

▲ 무협의 본산지답게 곳곳에 무협 테마로 꾸며진 부스들이 눈에 띈다

▲ 넷이즈의 무협 기대작 '연운십육성' 아쉽게도 시연은 없이 코스어 및 현장 이벤트만 있었다

▲ 행사 종료 전 막판 촬영 진행 중인 연운십육성 부스인데 양양 넌 언제 여기 왔니

▲ 블루 아카이브 1일차 행사 끝나고 추가 촬영&내일 분량 연습을 하는 장면이라니

▲ 마지막 순간에 탈진한 도로롱에게 빠른 수분 보충을

▲ 개발진이 사인회까지 하고 간 그 자리, 주요 캐릭터 전원 출격해서 사진 한 컷

▲ 무슨 부스인가 했더니 음료수 브랜드의 콜라보 이벤트 광고였다

▲ 고질라&콩 그리고 데드풀까지 완벽하다(?)

▲ 선생 있는 곳에 검은 양복이 따라오기 마련, 아쉽게도 골콩트&데칼코마니나 마에스트로는 보지 못했다

▲ 막바지 순회 공연을 위해 돌아다니는 거병의 발걸음이 가벼워야 하지만 너무나 무거운 것

▲ 막판에 깜짝 등장한 리오 회장, 그래서 언제 나오실 겁니까?

▲ 행사 종료 전 순회진찰(?) 결과를 공유하는 시그윈 무리,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