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프로토콜', 텐센트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반다이남코의 신작 PC MMORPG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 끝에 일본 내 서비스를 종료했던 '블루 프로토콜'이 텐센트를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6일, 중국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탭탭은 '블루 프로토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스타 레조넌스'의 트레일러를 올리면서 사전 예약 소식을 전했다.
반다이남코가 자체 개발, 서비스했던 '블루 프로토콜'과 달리 '스타 레조넌스'는 텐센트가 개발 및 서비스 예정이다. 텐센트 산하 스튜디오인 보쿠라 테크놀로지가 반다이남코와 협업해 개발 중으로 '블루 프로토콜'의 특징적인 비주얼, 세계관, ARPG 요소 등은 계승하되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 경험을 선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트레일러를 통해 엿본 '스타 레조넌스'는 많은 부분에서 '블루 프로토콜'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PC와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성능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모바일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며, 액션 요소 역시 거의 완벽하게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 레조넌스'에는 총 6개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각 클래스는 2가지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2가지 전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 원작인 '블루 프로토콜'의 경우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지향했던 만큼, '스타 레조넌스'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 레조넌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PC 플랫폼을 지원한다. 콘솔 플랫폼 지원 여부는 미정이며, 현재 탭탭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정확한 1차 테스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탭탭을 통해서는 근시일내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