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RX를 2:0으로 제압하며,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은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점 경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2라운드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하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 최종전에서 깔끔한 완승을 했는데 승리 소감을 듣고 싶다.

강동훈 :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가장 기쁘다.

김혁규 : 두 경기 모두 초반까지는 잘했던 것 같은데 유리할 때 한 번씩 삐끗한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Q.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갈수록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총평하자면?

강동훈 : 초반에 분명 문제가 있었다. 건강 이슈도 있었고 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흔들리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잘 추스른 것 같다. 점점 더 발전했지만, 앞으로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나고 9월, 10월까지 더 잘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Q. 데프트 선수는 1라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김혁규 : 그나마 만족스러운 건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경기력이 상승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은 만족스러운 것 같다. 다만, 성적 자체는 그렇게 잘한 게 아니다 보니 2라운드에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Q. 데프트 선수는 통산 1,000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1,000전을 기록하니 어떤가.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는?

김혁규 : 의미 부여를 해보자면 현역 선수 중에서 오랫동안 쓸모가 있었으니 계속할 수 있었던 거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선 좋게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 저보다 더 오래 할 선수들이 있는 만큼, 안 깨지면 좋겠지만 금방 깨질 기록으로 보고 있다.


Q. 데프트 선수에게 덕담 한마디 부탁한다.

강동훈 : 항상 잘하고 있다. 1,000전도 중요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데프트 선수를 보고 롤모델로 삼으면서 달려가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잘해서 더 좋은 결과를 같이 냈으면 좋겠다.


Q. 2라운드의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강동훈 :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열심히 준비해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데프트 선수의 2라운드 목표가 궁금하다.

김혁규 : 안 죽고 딜 잘하는 게 목표다.


Q. 1라운드를 끝마친 인사 한마디 부탁한다.

강동훈 : 선수들 모두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힘냈으면 좋겠다.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김혁규 : 처음에 좀 암울하게 시작했는데 그 시기를 넘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2라운드에서는 잘해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