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가 PC 플랫폼 스팀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32만 명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 5일 전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바 있는 쓰론 앤 리버티는 얼리액세스 팩을 구매한 유저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선행 플레이를 제공했다. 스팀 DB 차트에서는 3만 명에서 5만 명 사이를 유지하던 선행 플레이어 동시 접속자 이후, 정식 출시 시점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
얼리액세스 시작 단계에서 글로벌 매출 2위, 북미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정식 출시 직후 3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것은 분명 글로벌 성과를 기대케 하는 긍정적인 지표다. 다만, 불안정한 서버 문제 등으로 스팀 상점 내 이용자 평가가 '복합적'을 기록한 점이 발목을 잡는다.
GameRant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 매체는 '쓰론 앤 리버티'가 정식 출시 직후 '심각한 서버' 문제로 플레이어에게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관련 포럼 등 소셜 채널에서는 플레이어가 시작 메뉴를 넘어 게임을 진행할 때 연결이 끊어지는 증상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일부 플레이어에게는 선행 플레이 당시 사용한 캐릭터가 선택 창에 보이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개발진이 이를 비교적 빠르게 파악하고, 트위터(X) 등 채널을 통해 현재 게임에 나타나는 증상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점이다. SNS를 통해 개발진이 밝힌 주요 이슈는 ▲블랙 스크린 증상, ▲ 얼리 액세스 캐릭터가 나타나지 않는 문제, ▲ 플레이어가 캐릭터 생성을 완료할 수 없는 문제 등이다.
쓰론 앤 리버티에 대한 북미 이용자의 관심은 좀처럼 신작 MMORPG가 출시되지 않는 시장 환경이 영향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초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