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3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FC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3,4위전에서 WH게이밍의 이원주 선수가 강원FC의 장재근 선수를 꺾고 3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WH게이밍의 이원주 선수와 강원 FC 장재근 선수 승격팀으로 첫 시즌의 역대급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고, 두 선수 모두 3위르 기록하면 승격팀으로 최고의 성적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첫 번째 세트는 장재근 선수가 시작부터 기세를 매섭게 몰아쳤고, 측면 사이드에서의 센터링을 깊숙히 침투한 프랑크 레이카르트가 번개같은 헤딩으로 전반 6분 이원주 선수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장재근 선수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고, 반바스텐이 또 한 번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전반 24분, 이원주 선수의 램파드가 중거리 슛으로 바로 동점으로 따라붙으며 경기가 뜨거워졌으나 아쉽게도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후반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후반은 더 큰 난타전이 진행됐다. 먼저 장재근 선수가 53분 절묘한 패스로 수비 공백을 만들어낸 공간에 침투한 요한 크루이프가 득점을 올려 경기는 2:1로 기울어졌지만, 이원주 선수도 61분 루트 굴리트의 드리블 기교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장재근 선수는 다시 한 번 템포를 올려 69분 세트 피스에서 반다이크의 헤딩골을 성공 시키면서 3:2로 다시 앞서 갔으나, 이원주 선수도 후반 74분 루트 굴리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시앙의 헤딩골로 또 다시 동점이 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전반 추가 시간, 셰브첸코의 중거리 슛으로 이원주 선수가 4:3으로 역전을 성공시키며 연장전에서 처음으로 앞서 나갔다. 선수 교체를 한 장재근 선수는 반페르시를 투입하고 맹공을 가했고,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결국 장재근 선수의 굴리트가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120분 동안 8골이 터지는 경기의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이원주 선수가 4:3을 기록해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부터 대단한 난타전을 펼쳤던 두 선수는 2세트도 서로에게 맹공을 퍼부었으나, 양 선수 모두 서로의 데이터를 적당히 체크하고 전술과 템포에 적응하며 오히려 득점은 잘 나오지 않아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양 선수 모두 패널티 에어리어에 접근한 공격수들의 터닝과 패스 자체를 강력하게 차단하면서, 후반에서도 공세 자체는 양 선수 모두 강했으나 서로의 수비로 득점은 좀처럼 나지 않았다. 하지만 에시앙의 시선 심리전에 이은 램파드의 침투로 후반 63분, 이원주 선수가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원주 선수는 86분, 코너킥 상황을 잘 막고 역습으로 오히려 추가골을 기록하며 경기 스코어 2:0, 세트 스코어도 2:0으로 데뷔 시즌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