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전설 'TaZ' 타즈, 프로 은퇴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카운터 스크라이크 1.6과 CS:GO 전설 빅토르 "타즈" 뷔타스가 3월 31일 경쟁적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36세의 베테랑 선수인 타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모두 끝났다"라고 적힌 셔츠를 입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의 경력을 마친다고 글을 남겼다.
타즈와 같은 경력을 가진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는 드물다. 타즈는 2000년 초부터 프로 선수로 활약했으며 2001년 SP헤레와 2003년 아리스토크라시에서 활약하며 선수 시절을 보냈다. 그는 ESC 게이밍과 Virtus 프로에서 활약하며 많은 트로피를 따내 가장 유명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타즈는 골든 파이브라고 불리는 폴란드 선수 집단에도 속해있었다. 필립 "NEO" 쿠브스키와 루카시 "LUq" 브네크는 뵈타스와 함께 이 팀을 창설한 선수들이다.
타즈의 은퇴 소식은 그와 NEO가 자신들의 e스포츠 기관과 CS:GO 팀인 아너이스의 해체를 발표한 직후 전해졌다. 두 선수는 이 기관이 운영 자금이 부족하여 계속 운영할 수 없게 되었으며, 종종 두 선수 모두가 개인의 비용으로 다양한 경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밝혔다.
타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전설로 남았다. 그는 빅터스 프로 선수들과 함께 2012년부터 2018년 초까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장면에서 가장 강력한 폴란드 팀으로 활약했다. 이 팀은 E리그 시즌 1이나 드림핵 마스터스 라스 베이거스 2017과 같은 여러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타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장면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핵심 인물로 여겨졌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의 업적과 그가 남긴 발자취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역사와 함께 기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