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본격적인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가 그 첫 번째 막을 올렸다.
이번 버닝비버는 킨텍스나 코엑스, 판교 등 기존 많은 게임 행사가 열리던 장소에서 벗어나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진행된다. 행사 공간은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3층에 걸친 별도 팝업 공간으로, 이 곳에 여러 장르의 80여 개 인디게임들이 부스를 마련해 축제를 함께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가 최초로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인디게임 페스티벌로, 게임 전시 뿐 아니라 기획전시, 게임잼, 시상식, 컨퍼런스 등을 함께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다. 그중에서도 버닝비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오프라인 전시는 직접 게이머와 인디 개발사가 만나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이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게임 발표, 스토브 인디에서 사랑받은 게임을 소개하는 시상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
여기저기 열정으로 빛나는 '비버'들로 가득한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장은 그동안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인 스토브 인디, 인디게임 개발사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퓨처랩 등을 통해 쌓아온 많은 것들이 드디어 활짝 피어난 행사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얗게 물들었지만, 그 눈마저 녹여버릴 것 같은 뜨거운 인디 개발사들의 열정이 느껴졌던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장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한편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스토브 인디 어워즈를 비롯해 성우 및 스트리머 팬사인회 등 부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는 16일 금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전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티켓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