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슈퍼캣,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취소...바람의나라2에 집중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이었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개발 중단됐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고전 RPG ‘환세취호전’ IP를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2.5D로 재해석된 그래픽과 빠른 속도의 게임 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지난 2021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뒤, 2023년 집중 채용 공고를 올리면서 개발이 본격화됐다.
그리고 2024년 11월 지스타 시연 및 CBT를 통해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미니 게임 그리고 던전과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유저 피드백을 받았다. 그 뒤 2개월이 지난 1월 7일,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양사는 "지난 11월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으며, 양사 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으로 선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슈퍼캣과 넥슨이 협력 개발하고 있는 또다른 신작 프로젝트인 바람의나라2와 관련해서 슈퍼캣측은 "바람의나라2 개발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슈퍼캣은 2016년 설립된 개발사로, 넥슨의 투자를 받아 2020년 넥슨의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을 출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넥슨과 협력해 '바람의나라'의 후속작인 '바람의나라2'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