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짧고 알아야할 정보는 많습니다. 인벤에서는 Steam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간 신작 소식부터 업데이트,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정보를 인벤이 직접 픽해서 전해드립니다. 해당 코너는 2주 간격으로 연재되니 참고 바랍니다.

  • 신작 : 에이리언: 로그 인커젼, 아바리아
  • 업데이트 : 헬다이버즈2, 스토커2
  • 할인 :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 옥토패스 트래블러2, 데드 스페이스(리메이크), 데빌 메이 크라이5, 딥 락 갤럭틱




STEAM NEWS
지난 한 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무슨 일이?


● 스팀 겨울 할인

봄여름가을겨울. 매년 계절마다 대형 할인을 진행하는 스팀의 올해 마지막 할인 '스팀 겨울 할인'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겨울 할인은 20일부터 내년 1월 3일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까지 진행됩니다. 스팀을 대표하는 계절 할인 이벤트 가운데 겨울 할인은 여름 할인과 더불어 쌍두마차라고 할 정도로 높은 할인율과 수많은 게임을 할인하는 만큼, 봄과 가을 할인을 건너뛴 게이머들도 여름, 겨울 할인은 놓치지 않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할인 게임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작들의 존재입니다. 가을 할인에서 15% 할인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는 이번에 25% 할인을 진행하면서 역대 최저가에 판매 중이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역시 스팀에서 첫 할인으로 20% 할인을 진행하면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직 출시되지 않은 '파판7 리버스'는 이례적으로 예약 구매를 30% 할인된 55,860원에 진행 중일 정도죠.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파판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와의 합본 역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니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구매하는 것도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D 격투 게임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 '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 역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구매를 진행 중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사이버펑크 2077' 역시 가을 할인에 이어 55% 할인을, 워해머 40K IP 사상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의 경우 역대 최저가인 25% 할인을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역대급 할인들로 가득해 게이머들의 지갑 사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 겨울은 역대급 한파가 몰아칠 거라고 하는 만큼, 올 겨울에는 안락한 집 안에서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24 스팀 어워드 최종 후보작 발표

올 한 해 스팀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 '2024 스팀 어워드' 최종 후보작들이 12월 20일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올해 스팀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게임을 비롯해 올해의 VR 게임, 최고의 Steam Deck 게임 등 총 11개 부문, 55개 게임들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게임 후보로는 '검은 신화: 오공', '발라트로', '헬다이버즈2', '스토커2',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가 이름을 올렸으며, 함께하면 더 재밌어 부문에서는 '헬다이버즈2', '팰월드', '선즈 오브 포레스트', '새티스팩토리',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연 스팀 올해의 게임의 영광은 어떤 게임이 차지하게 될까요. 유저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어떤 면에서는 가장 공정한 시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2024 스팀 어워드 투표는 12월 20일부터 1월 1일까지 투표를 진행합니다. 각각의 부문에 투표할 경우 특별한 스티커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TRENDING
뜨거웠던, 금주의 스팀 화제작은?


이번 주 스팀 트렌드 지표에서 가장 많은 동접자 수를 기록한 게임으로는 지난 13일 대규모 업데이트 '폭정의 징조'를 단행한 '헬다이버즈2'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정도면 사실상 정상화에 성공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출시 초 스팀 최대 동접자 수 45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중 하나로 여겨졌던 '헬다이버즈2'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밸런스 패치 실책과 더불어 게이머들과의 기싸움으로 출시한 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무려 90%가 넘는 게이머들이 떠났을 정도였죠. 이후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여러 차례 진행하긴 했지만, 반등의 기미는 좀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헬다이버즈2'가 폭정의 징조 업데이트를 통해 단숨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업데이트 직전에만 해도 2만 명대에 불과했던 최대 동접자 수가 무려 11만 명을 증가했을 정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적대 세력으로 일루미닛의 등장과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추가한 덕분으로 보입니다. 마침내 정상화 수순에 접어든 '헬다이버즈2'인 만큼, 반짝 반등이 아닌 장기적인 흥행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숨은그림찾기, 아니 숨은 고양이를 찾는 게임 '100 코리아 캣'이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6일 정식 출시한 '100 코리아 캣'은 앞서 언급한 설명 그대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100마리에 달하는 숨은 고양이를 찾는 게 전부인 게임입니다. 컴퓨터가 없더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장르의 게임인 만큼, 화려함은 덜할지 모르지만, 최근 화려한 게임들에 지쳤다면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스톤샤드'가 16일 대규모 업데이트 '거지에서 부자로(Rags to Riches)'를 적용하면서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발진이 직접 '스톤샤드'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12개의 주요 시스템이 추가됐을 뿐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들 역시 많은 부분에서 개편이 진행됐습니다. 캐러밴 업그레이드, 그리고 최대 3명의 비전투 동료인 캐러밴 추종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으며, 던전 생성 시스템 역시 처음부터 뜯어고쳐서 좀 더 쾌적한 플레이를 보장하게 바뀌었습니다. 이 외에도 강화된 경제 시스템, 9가지의 독특한 정착지 상황, 10개의 새로운 지역과 60개 이상의 새로운 NPC 들이 추가되는 등 사실상 2.0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변하면서 기존의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둠칫둠칫. 흥겨운 사운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화제를 모았던 헬테이커를 개발한 밴리퍼(Vanripper)의 신작 '아바리아' 역시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리면서 게이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스전을 제외하면 천천히 생각하는 퍼즐 게임이었던 전작 헬테이커와 달리 '아바리아'는 발전기를 고치려고 하는 게이머를 방해하는 유령들의 공격을 끊임없이 피해 가며 부품을 얻는 등 액션에 좀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사실상 유쾌한 퍼즐 게임에서 유쾌한 액션 게임으로 변모한 셈이죠. 대체로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아바리아' 또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헬테이커와 마찬가지로 DLC로 아트북, 푸딩 파이 레시피를 유료로 판매하는 만큼, 취향 저격이라면 개발자를 위해서 약간의 과금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파판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도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콘솔과 스팀으로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레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린 이유로는 2025년 1월 23일 약 1년여 간의 기간 독점을 끝마친 '파판7 리버스'가 스팀으로 출시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후속작 출시 전에 전작을 하면서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되는 만큼, 아직 전작을 안 해봤다면 이번 기회에 '파판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HOT DEAL
그래서 사요? 예? 사지 마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최신작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가 출시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할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작들과 달리 완전한 액션 RPG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시대의 흐름이라고 해야 할지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이어졌죠. 다만 호평만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과 DIE 정책에 영향을 받은 듯한 인게임 요소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하나만큼은 제대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할인을 기회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바로가기
-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스팀 상점 바로가기
-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옥토패스 트래블러2'가 역대 최저가 50% 할인으로 스팀 겨울 할인에 합류했습니다. 한층 발전한 HD-2D 그래픽에 더해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마을과 NPC들의 상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필드 커맨드, 전작에서 단점으로 꼽힌 스토리를 보완하기 위한 동료들과의 크로스 스토리 등 다방면에 걸쳐서 개선과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전작에 아쉬움을 대거 개선한 만큼, 전작에서 아쉬움을 느낀 게이머든 재미있게 즐긴 게이머든 상관없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옥토패스 트래블러2 바로가기
- 옥토패스 트래블러2 스팀 상점 바로가기
- 옥토패스 트래블러2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공포 게임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그 시작을 알린 1편의 리메이크 타이틀 '데드 스페이스'가 역대 최저가인 75%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그래픽부터 연출, 스토리, 조작감 등 거의 모든 부분을 뜯어고치면서 역대급 리메이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드 스페이스'인 만큼, 평소 한번 해볼까 고민하던 게이머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 데드 스페이스 바로가기
- 데드 스페이스 스팀 상점 바로가기
- 데드 스페이스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이제는 온갖 액션 게임 연출의 교보재로도 쓰이는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5'가 스팀 겨울 할인을 맞아 67%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 단테를 비롯해 4편에서 새롭게 얼굴을 비추면서 이제는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극한 네로, 그리고 단테, 네로와는 사뭇 다른 액션을 선보이는 V, 끝으로 연출 하나에 모든 걸 건 버질에 이르기까지 '데빌 메이 크라이5'에 총출해 그야말로 스타일리시 액션의 끝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데빌 메이 크라이5 바로가기
- 데빌 메이 크라이5 스팀 상점 바로가기
- 데빌 메이 크라이5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우주 광부 드워프들의 좌충우돌 유쾌한 일상(?)을 담은 게임 '딥 락 갤럭틱' 역시 이번 스팀 겨울 할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딥 락 갤럭틱'에서 플레이어는 상남자 우주 드워프가 되어 외계 행성을 채굴하게 됩니다. 물론 평범한 채굴 게임일 리는 없죠. 광산은 목숨을 위협하는 외계 몬스터로 가득합니다. 플레이어는 최대 4명이서 협력해 외계 몬스터를 처치하고 막는 한편, 비싼 광물을 채집하고 탈출해야 합니다. 단순하지만, 함께 했을 때 이만한 게임도 없을 겁니다.

※ 딥 락 갤럭틱 바로가기
- 딥 락 갤럭틱 스팀 상점 바로가기
- 딥 락 갤럭틱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UPDATED
이전과는 확 달라진 지금, 과거는 잊어주세요


지난주 가장 극적인 변화를 선보인 게임은 '헬다이버즈2'였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폭정의 징조'에 힘입어 2만여 명이었던 스팀 최대 동접자 수가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1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진정한 의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모습입니다.

그 모든 건 역시 굵직한 콘텐츠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 폭정의 징조는 크게 3개의 굵직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출시 초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이 바라왔던 신규 적대 세력이 추가됐습니다. 그것도 1편에서 괴멸한 것으로 알려졌던 일루미닛이 귀환한 것이죠. 거진 10여개월 동안 테르미니드와 오토마톤만 상대하느라 다소 질렸던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일루미닛의 등장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덕분에 잠시 접었던 게이머들도 다시금 헬다이버로서 합류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죠.

새로운 지역, 무대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에 탁 트인 외계 행성 외에도 슈퍼지구의 식민지가 새로운 무대로 추가됐습니다. 폐허가 된 도심은 기존의 지역들과 달리 비좁을뿐더러 어두운 골목에 어떤 적이 등장할지 알 수 없으며, 이외에도 막다른 골목과 수많은 갈림길이 존재해 기존의 전장과는 사뭇 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차량은 도심을 누비는 데 필수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먼 거리를 일일이 걸어갈 수밖에 없었던 뚜벅이 신세였던 게 차량이 등장함으로써 좀 더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거죠. 여기에 차량에 거치한 중화기를 통해 속 시원하게 적들을 쓸어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3가지의 핵심 콘텐츠와 더불어 최초의 근접 무기인 기절 창과 방향 방패, 화염 센트리, 대전차 거치포 스트라타젬 등 온갖 매력적인 장비들이 채권으로 추가된 점 역시 많은 게이머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헬다이버즈2'는 재도약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비록 킬존2 콜라보로 인해 게이머들로부터 잠시 혹평을 사기도 했으나 빠르게 대응해 콜라보 아이템의 2번째 물량부터는 모든 게이머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서둘러 봉합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헬다이버즈2'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헬다이버즈2 바로가기
- 헬다이버즈2 스팀 상점 바로가기
- 헬다이버즈2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특유의 분위기와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정도의 버그로 인해 존보다 버그가 더 무섭다는 평가가 이어졌던 '스토커2'가 지난 19일 대규모 패치를 단행했습니다. 대규모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GSC 게임 월드는 이번 1.1 패치를 통해 무려 1,800개 이상의 버그와 치명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개선 사항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시리즈의 핵심 시스템이기도 한 A-life에 대한 부분입니다. 스토커 시리즈의 AI를 담당하는 A-life의 경우 출시 초 '스토커2'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개선한 겁니다. 개선된 버전에서는 플레이어의 등 뒤에 갑자기 NPC가 생성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됐으며, NPC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닐 뿐 아니라 영토 확장에 대한 동기가 강화되어 적과 돌연변이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함으로써 더욱 실감 나는 존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1,800개 이상의 버그를 해결했다고 자신하는 GSC 게임 월드의 말처럼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부분들이 개선됐습니다. 적들의 단순한 AI부터 카메라 워킹, 애니메이션이 꼬인다든가 갑자기 NPC가 순간이동 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들이 상당수 해결됐습니다. 밸런스 패치와 관련해서는 임무에 대한 보상이 증가했으며, 장비들의 능력치 역시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져 좀 더 다양한 장비를 쓸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컷신에 대한 점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컷신에서의 프레임 드랍부터 페이셜 애니메이션과 더빙이 맞지 않던 문제, 컷신에서 NPC가 누락되거나 반대로 주인공과 NPC가 가만히 있는 등 80개 이상의 치명적인 문제가 대거 해결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메인 스토리와 관련된 치명적인 버그 역시 이번 1.1 패치를 통해 대체로 해결된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컨트롤러 조작감 문제, 최적화 등 많은 부분이 해결된 '스토커2'입니다. 이제야 제대로 즐길만한 게임이 됐으니 아직 게임을 사지 않았다든가 혹은 샀지만, 최적화나 버그로 인해 잠시 묵혀두고 있었다고 이번 기회에 다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토커2 바로가기
- 스토커2 스팀 상점 바로가기
- 스토커2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금주의 발견
신작을 찾고 있다고요? 이 게임들을 추천합니다


아마 이보다 더 에이리언(제노모프)의 공포를 실감 나게 선사할 게임도 없을 겁니다. 전직 식민지 해병대원이 되어 에어리언에 맞서는 VR 게임 '에이리언: 로그 인커젼'이 19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에이리언: 로그 인커젼'에서 플레이어는 웨이랜드 유타니의 비밀 군사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을 폭로한다는 극도로 위험한 임무를 맡은 전직 식민지 해병대원 줄라 헨드릭스가 되어 인조인간 동료인 데이비스 01과 함께 미지의 행성 퍼단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구시설을 쑥대밭으로 만든 역대 최고로 교활한 제노모프의 끊임없는 위협에 맞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게임으로 출시된 에이리언 역사상 가장 실감 나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에서 '에이리언: 로그 컨버젼'은 그야말로 역대급 에이리언 게임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단순히 1인칭이기 때문만이 아니죠. 완성도 높은 스토리, 그리고 VR 요소들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의미에서 제노모프 소굴에 떨어진 줄라 헨드릭스가 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실제로도 분위기와 총기 메커니즘, 그리고 스토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죠.

다만, 호평만큼이나 혹평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혹평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건 사업적인 부분에 대한 겁니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완성된 게임으로만 여겨졌던 '에이리언: 로그 인커젼'이지만, 출시 직후 갑작스럽게도 타이틀에 '파트1'이라는 게 추가된 거죠. 사실상 이거 하나로 스토리가 완결되는 게 아닌 파트2, 파트3 등의 후속작을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상술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성 자체는 딱히 나무랄 데가 없음에도 스팀에서는 현재 복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그럼에도 제노모프의 공포 하나는 확실하다는 점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스토리 등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에이리언 시리즈의 팬인 동시에 VR 기기를 갖고 있다면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평: Mro***] "훌륭한 사운드 디자인을 비롯해서 진정한 의미에서 에이리언이라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VR 게임을 좋아하는 에이리언 팬이라면 여러모로 만족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열혈 팬이 아니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추천평: Unr***] "직관적인 VR 메커니즘을 갖춘 좋은 게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격은 만족스럽고, 좋은 스토리가 있고, 분위기는 굉장하고, 펄스 라이플을 쏘는 것은 영화처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비추천: Div***] "분위기와 전반적인 사운드가 좋습니다. 다만 스토리는 저에게 최악이었으며, 최적화가 안 되어 있어서 플레이하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에이리언: 로그 컨버젼 바로가기
- 에이리언: 로그 컨버젼 스팀 상점 바로가기
- 에이리언: 로그 컨버젼 메타크리틱 리뷰 바로가기




헬테이커를 개발한 밴리퍼가 4년여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작 '아바리아'에서 플레이어는 터널에서 일하는 정비사 울라가 되어 유령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고장난 동력기를 고쳐야 합니다.

흥겨운 사운드로 인해 어딘지 헬테이커를 떠올리게 하는 '아바리아'지만, 헬테이커와는 근본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퍼즐 게임인 헬테이커와 달리 '아바리아'는 액션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일반적인 액션 게임에서 보여주는 그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건 아닙니다. 발전기를 고치려고 하는 게이머를 방해하는 유령들의 공격을 피하는 쪽으로 액션에 초점을 맞춘 거죠. 그렇기에 여느 액션 게임을 생각한다면 분명 '아바리아'는 실망적일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액션에 대한 부분으로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아바리아' 역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헬테이커와 마찬가지로 무료인 만큼, 일단 고민이 된다면 한 번 직접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스팀에서 '아바리아'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헬테이커 개발자의 신작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적으로는 무료 게임이라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식으로 한국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나마 한글 패치를 지원하는 만큼,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평: Gam***] "제작자 취향도 변태같고 난이도도 변태같습니다. 헬테이커가 게임성은 간단하지만 제작자 특유의 아트가 돋보였다면 아바리아는 이런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어려운 게임도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예전 같았으면 제작자를 어디 가둬놓고 그림만 그리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에 게임성까지 좋은걸 보니 어디 가둬놓고 게임만 만들게 하고 싶네요."

[추천평: Kut***] "비주얼과 사운드, 스토리에 있어서는 전작의 감을 잘 유지하면서도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전작과 다른 방향을 지향하면서 나름 준수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무료 게임이다보니 별다른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고, 전작만큼이나 가벼우면서도 충분한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는 인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비추천: KKE***] "무료 + 좋은 컨셉 + 무난하게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보스는 난이도를 떠나서 본인에게는 주관적으로 고의성 다분한 패턴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 아바리아 바로가기
- 아바리아 스팀 상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