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전 세계 워해머 40K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2(이하 스페이스 마린2)'가 스팀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스페이스 마린2'는 2011년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한 TPS 액션 게임 '스페이스 마린'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스페이스 마린2'는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서 진일보를 이뤘다. 무려 13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비주얼적인 발전은 물론이고 한층 강화된 서사에 유혈이 낭자한, 호쾌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은 수많은 워해머 40K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았을 정도다. 개발사가 렐릭 엔터테인먼트에서 세이버 인터랙티브로 바뀌었음에도 전작을 완벽하게 계승한 모습이다.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한 '스페이스 마린2'의 이러한 성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성과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마린2'는 지난 6일, 스팀 최대 동접자 수 13만 명을 돌파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해당 수치가 눈길을 끄는 건 정식 출시 전 수치라는 점이다. 골드 에디션, 울트라 에디션 구매 시 정식 출시일보다 4일 앞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전 잠금 해제 혜택을 제공했는데 하루빨리 하고 싶다는 게이머들의 마음이 골드 에디션, 울트라 에디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한 9일, 현재 '스페이스 마린2'의 스팀 최대 동접자 수는 종전의 기록인 13만 명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피크 시간대가 아니라는 점과 스팀 판매 순위 1위라는 걸 고려하면 추후 그 이상의 성과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페이스 마린2'는 출시에 앞서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는데 10월 첫 번째 시즌을 통해서는 새로운 작전 맵, 새로운 적, 더 어려운 난도, 새로운 무기 등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후로도 다양한 PvE, PvP 미션과 호드 모드 등을 꾸준히 무료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