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25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광동 프릭스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9승 2패로 젠지에 이어 굳건한 2위다.

1세트, '피넛'의 세주아니를 필두로 상대 블루로 과감하게 들어갔던 한화생명이지만 광동 프릭스도 빠른 대처로 '불독'의 코르키가 2킬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후 바텀에서도 작은 교전이 있어 서로 킬이 교환됐고, 광동 프릭스는 드래곤 스택을 계속 쌓아갔다.

하지만 상체 싸움에선 한화생명이 완벽히 리드하고 있었다. 그래도 광동은 드래곤 영혼 전투에서도 승리해 상대를 밀어내고 드래곤 영혼을 취했다. 그리고 한화생명은 바론을 빠르게 사냥했다. 이후 교전마다 '도란'의 럼블이 적절한 이퀄라이저 활용으로 광동 프릭스를 제압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어진 2세트 첫 킬은 한화생명이 기록했다. 바텀에서 딜교환 후 '피넛'의 세주아니가 빠른 갱킹으로 '리퍼'의 케이틀린을 깔끔하게 잡았다. 광동은 탑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2:2 교전에서 '도란'의 럼블을 잡았고, 잠시 뒤에는 '두두'의 크산테가 럼블을 상대로 솔킬을 따냈다.

이번에도 초반 드래곤 스택을 광동이 쌓았지만 한화생명은 드래곤을 주고 골드를 취하기 위한 유충, 포탑 골드를 뜯었다. 그리고 '두두'의 크산테가 상대 다이브를 잘 받아내 '렐'을 함께 데려가는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주도권은 한화생명에게 조금 더 있었다.

3드래곤 타이밍, 한화생명은 쉽게 줄 생각이 없었다. '딜라이트'의 렐이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걸고 거기에 '바이퍼'의 미스포츈의 궁극기가 활용되며 한화생명이 드래곤도 먹고 한타도 대승했다. 이제 본격적인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바론 근처 전투도 깔끔하게 승리하고 그대로 광동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2:0으로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