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1번 시드 BLG가 G2 e스포츠를 2:1로 꺾고 생존에 성공해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했다.

G2는 바텀 다이브로 '빈'의 잭스를 노렸지만 잡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BLG의 날카로운 교전 능력에 미드, 바텀에서 킬을 내줬다. BLG가 먼저 유충을 치면서 전투가 벌어졌고, G2가 상대를 밀어내고 유충을 챙겼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BLG에게 있었고, 소규모 전투에서도 이득을 취해 골드 차이를 벌렸으나 G2 역시 바텀에서 킬을 만들며 격차를 좁히고 있었다. 하지만 BLG 역시 만만치 않았고, 바텀에서 다시 이득을 취하며 차이가 조금씩 벌어졌다.

스노우볼을 굴리던 BLG가 바론을 앞두고 벌어진 전투마저 승리하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속도를 올린 BLG는 골드 차이를 계속 벌렸다. G2도 칼을 빼 들었다. 먼저 바론을 치며 승부수를 걸었는데, 한타를 대패하고 말았다. 다시 바론을 가져간 BLG는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첫 킬도 BLG가 기록했다. '쉰'의 신 짜오가 바텀 갱킹으로 '미키엑스'의 라칸을 잡아냈다. G2는 유충 전투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CC가 제대로 들어가며 신 짜오, 자야, 레나타까지 잡았다. 골드까지 역전한 G2는 탑에서도 '빈'의 나르를 잡고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G2가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며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론을 쳐서 상대를 유인한 뒤 '야이크'의 스카너가 CC를 넣어 BLG 바텀 듀오를 순식간에 잡고 한타를 지배하며 바론까지 손에 넣어 BLG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1:1 동점으로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3세트, 큰 사고 없이 대등한 구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G2는 라이즈라는 픽을 가져간 '캡스'가 궁극기를 통해 전술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BLG도 이를 잘 의식하며 계속 비슷한 전투 결과가 나왔다.

23분,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G2가 라이즈를 통한 변수 플레이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내친김에 바론까지 향했는데, BLG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G2를 제압하고 자신들이 바론을 챙겼다. 정비 후 바텀으로 향한 BLG를 상대로 G2는 라이즈 궁극기를 통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 하지만 위치가 썩 좋지 못했고 좁은 길목에 이퀄라이저까지 깔리며 BLG가 승리했다.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한 BLG는 주도권을 잡고 천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G2는 미드에서 싸움을 걸었다. 어그로 핑퐁을 통해 굉장한 전투를 펼쳤는데, '엘크'의 이즈리얼이 슈퍼 플레이로 상황을 정리했다. 바론까지 손쉽게 가져간 BLG가 바텀으로 힘을 집중해 G2의 저항을 물리치고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