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2024 LCK 어워드가 진행됐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뒤 올해의 포지션과 선수상을 수상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탑 라인 수상자인 '제우스' 최우제는 병역 관련 사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Q. 금일 상을 받은 소감은?

'오너' : 3년 연속 받게 되어 기쁘다. 잘하는 선수와 함께해서 받을 수 있었고, 올해 끝이 좋았던 것 같다.

'페이커' : 만족스러운 해는 아니다. 여러 상을 받으면서 격려를 받는 기분이다.

'구마유시' :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성적이 더 좋았으면 좋겠고, 개인 퍼포먼스도 더 뛰어나서 많은 상을 받고 싶다.

'케리아' : 올해 과정이 좋지 않았는데, 마무리가 좋았다. 4년 연속으로 받아서 기쁘다.


Q. (페이커에게)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페이커' : 최근 월즈다. 우승을 차지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구마유시에게) 페이커는 월즈 5회, 나머지는 2회 우승을 차지했다. 5회에 욕심이 있는지?

'구마유시' : 당연히 욕심이 있다. '페이커' 형을 뛰어넘고 싶은데, 같은 팀이면 8회가 되기 때문에 나중에 생각해 봐야겠다.


Q. (케리아에게) 세계 최고의 서포터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는지?

'케리아' : 4년 연속으로 받긴 했지만 100% 받을 거라는 확신은 한 번 뿐이었다.


Q. (오너에게) 3년 연속 정글러 수상을 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오너' : 처음과 중간이 아쉽긴 했지만 마지막 월즈 우승을 통해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년도 열심히 잘 준비할 것이다. 3연속 올해의 정글러가 되면서 올해 선수상 후보에 올랐는데, 그것 만으로 만족한다. 내년에는 후보가 아닌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페이커에게) LCK가 새롭게 바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페이커' : LCK 컵이 생기고 정규 시즌이 통합된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진행을 해봐야 할 것 같고, 변화는 좋다고 생각한다. LCK 컵에서는 피어리스로 진행되는 데 기대가 크다.


Q. (페이커에게) 올해 가장 힘든 순간이 있다면?

'페이커' : 서머 시즌과 MSI다. 불확실한 미래였다. 그래도 잘 이겨내서 기쁘다.


Q. (페이커에게) '도란'이 합류했는데, 어떤지 궁금하다.

'페이커' : 성격이 조용한 편이다. 생활적으로는 평범한 게이머다. 게임은 합을 맞추는 단계다.


Q. 피어리스 방식에 대한 생각은?

'오너' : 이번 방식이 재밌을 것 같다. 자신감도 있다.

'구마유시 :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야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다.

'케리아' : 어떤 스포츠든 상향 평준화가 되면 고착화되어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번 방식이 도입되면 변화가 있을 것 같아 보는 맛도 있을 것 같다.


Q. (오너에게)번아웃을 이겨내는 방법은?

'오너' : 내 옆에 기가 막힌 기록을 가진 선수가 있어서 동기부여가 된다. 내년에 이뤄야 될 것들이 더 많아졌다.


Q. 2024 시즌이 가장 강력한 팀이었다고 생각하나?

'케리아' : '제-오-페-구-케' 기준으로는 2023 시즌이다.

'구마유시' : 월즈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2022 시즌이다.

'페이커' : 2022 시즌이 경기력이 좋았다. 올해는 운이 많이 따라줬다. 경기력만 보면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오너' : 평균으로 보면 2022 시즌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