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의 개발사, 쿠로 게임즈가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AGF 2024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다. 지난 5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로 동시 출시한 '명조'는 쿠로 게임즈 특유의 스타일을 녹여낸 퀄리티 있는 그래픽과 액션을 담은 오픈월드 RPG로 주목 받았다. 그리고 현재 서브컬쳐 오픈월드 게임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에서 '명조'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이벤트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서브컬쳐 유저들 사이에 눈길을 끌었다. 출시 전부터 명조랜드, 그리고 출시 후 명조마켓과 명조파크에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까지 하는 등 한국에 적극적이었던 '명조'. 이번 AGF 2024에서도 최대 부스로 참가한 명조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현장에 방문한 쿠로 게임즈의 KEN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쿠로 게임즈 KEN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Q. 명조가 이번 AGF 2024에 처음 참가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KEN = 이번에 AGF를 처음 왔는데, 한국은 굉장히 춥더라. 광저우는 보통 영하로 잘 안 내려가는 날씨라 더 춥게 느껴진다. 그런데 현장에 오니까 유저들의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다. 오니까 덥다고 느껴진다. AGF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서브컬쳐 행사라 들었고,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Q. AGF 2024에 메인 스폰서로 나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KEN =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우선 '명조'가 5월 출시 당시부터 우리 기대 이상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감동했고, 그렇게 받은 사랑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AGF가 한국에서 가장 큰 서브컬쳐 행사이지 않나. 그곳에서 더 많은 유저들에게 우리 IP, 그리고 우리 회사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Q. ‘명조’가 최초 공개부터 지금까지 쭉 한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KEN = '명조'는 쿠로 게임즈의 세 번째 작품인데, 그렇게 만들어오는 동안 우리는 항상 서브컬쳐에 진심이었다. 그리고 액션을 계속 갈고 닦아 왔다. 그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장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또 다듬은 성과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도 글로벌 니즈를 파악하면서, 세계관에 맞춰 특색 있고 퀄리티 있고 빚어내면서 유저의 호응을 얻었던 것도 또 하나의 이유겠다.

마지막 이유라면 유저 피드백을 계속 받으며 다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유저들의 여러 가지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점을 최적화하고, 개선하는 것에 진심을 다해왔다. 또 한국에서는 여러 오프라인 이벤트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유저 생활에 긴밀하게 연결된 IP로 나아가고자 한다.

▲ 출시 전 명조랜드부터 명조마켓, 명조파크, 명조월드까지 한국에 여러 차례 오프라인으로 찾아온 '명조'


Q. 그 말처럼 이번 AGF 2024 참가뿐만 아니라 출시 전후로 여러 차례 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나. 그렇게 적극적으로 진행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KEN = 한국 유저들이 일상, 혹은 현실에서 좀 더 긴밀하게 게임 관련 요소를 접하며 우리 명조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고 매 버전마다 우리가 선보일 내용을 인게임 말고도 오프라인, 현실에서 보여주고 싶었고. 아울러 명조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그 보답을 드리고자 했다. 또 새로 명조를 플레이할 유저에게도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고 싶었다.


Q. 뿐만 아니라 맘스터치, 달콤커피, GS25 등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도 눈에 띄었는데, 이런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까?

KEN = 물론이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저의 니즈를 파악해서 좀 더 만족도 높게, 그리고 우리 IP를 각인시킬 수 있는 콜라보를 퀄리티 있게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 최근 GS 25 콜라보를 진행 중인 명조


▲ 부스에도 GS샵이 들어섰다


Q, 지난 번 파수인 트레일러 비하인드로 오케스트라 녹음 장면도 공개하고 AGF 2024에서 OST 공연을 하는 등 음악 관련 부분도 점차 강조하고 있는데, 음악회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나?

KEN =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긴 하다. 그러려면 곡들이 많아야 하는데 아직 출시한지 반 년 정도라 좀 더 갖춰야 할 것 같다. 게임 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더 퀄리티 있게 구현한 뒤에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Q. 일부 명조 밈과 아이콘이 한국 서브컬쳐 커뮤니티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해당 작가들과 협업한다거나 해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할 예정은 없나?

KEN =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많은 유저들이 바라는 것울 알고 있다.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



Q. 갤럭시 스토어도 출시를 예고했는데,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여러 할인 및 제휴 이벤트도 기대하고 있다.

KEN = 유저들의 니즈도 알고 있고 런칭에 맞춰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를 마련하고자 플랫폼측과 소통 중에 있다.


Q.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KEN = 쿠로 게임즈가 한국에 게임 서비스를 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보니 전반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 부분을 유저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며 다듬어가는데, 그간 정말 많은 피드백과 건의를 받았다. 뜨거운 관심에 항상 감사하다.

게임 안에서의 만족도를 높여가면서 동시에 오프라인 이벤트나 여러 행사를 통해 어디에서나 접하고 함께 쭉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한다. 언제고 명조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 유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