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4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TES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첫 교전이 벌어진 곳은 바텀이었다. 양 팀의 정글러까지 투입되어 3:3 교전이 됐고, 젠지는 렐을 잡고, TES는 '캐니언'의 마오카이를 잡았다. 그리고 유충 근처에서 젠지가 더 탄탄한 전투를 보여주며 '쵸비'의 요네가 2킬을 기록했다.

대신 TES는 탑 2:2 전투에서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통해 '기인'의 나르를 빨리 잡고 이어 마오카이까지 잡아냈다. 이후 바텀에서도 나르를 잡아낸 TES였고, '기인'의 나르는 2데스를 기록했다. 그리고 전령 근처에서 다시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번에도 TES는 럼블을 중심으로 엄청난 어그로 핑퐁으로 젠지의 챔피언을 모두 잡았다.

그래도 젠지는 잘 성장한 '369'의 럼블을 잡고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를 다 따라갔다. 그리고 TES의 미드와 레드 사이에 갑작스런 교전이 펼쳐졌는데 '페이즈'의 카이사가 슈퍼 플레이로 TES를 교란하고 상대를 제압한 뒤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타워 깎기에 들어간 젠지가 글로벌 골드 차이를 꽤 많이 벌렸고, 바론으로 상대를 유인한 뒤 한타까지 승리하고 다시 바론을 처치했다. 이제는 경기를 끝내기 위한 공격에 나선 젠지가 결국 TES의 넥서스까지 침착하게 파괴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2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