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26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T1과 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초반 라인전, 운영 단계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패배한 DRX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투에 있어서는 제법 괜찮은 장면을 여럿 보여주기도 했다.

이하 DRX 김목경 감독과 '라스칼' 김광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를 펼친 소감은?

김목경 감독 : 지난 경기 이후 밴픽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준비했던 밴픽이 나오긴 했지만, 인게임에서는 연습한 구도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라스칼' : 우리가 오늘 준비했던 게 밴픽으로는 나왔지만, 게임 내에서 보여준 게 없어 아쉽다.


Q. 초반부터 힘든 경기였다.

김목경 감독 : 강팀을 상대로는 실수 하나가 크게 다가온다. 그런 실수들이 쌓여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초반 구도가 크게 무너져서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했다.


Q. 2세트 '라스칼'이 투입됐는데?

김목경 감독 : 준비된 상태였고, T1이나 젠지 같은 팀을 상대로는 '라스칼'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투입하게 됐다.


Q. 오늘 두 세트 모두 정글 자이라를 선택했다.

김목경 감독 : 1세트는 정글링 실수가 있어서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주기 위해 픽을 했는데 상대가 정글 자이라를 잘 파악하기도 했고, 다이애나 정글링이 엄청 빨랐다. 무난하게 갔다면 들어오는 조합을 상대로 자이라가 힘을 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Q. 다음 경기는 젠지와 대결인데?

김목경 감독 : 우리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 준비한 것은 보여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경기는 꼭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