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 울려퍼진 '소녀전선' 음악회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뉴욕 UN 본부에서 '소녀전선' 시리즈 OST를 활용한 음악회가 열렸다.
UN 훈련조사연구소(UNITAR)는 오늘(1일), 뉴욕 UN 본부에서 세계 오케스트라 주간 및 UNITAR-카타르 펠로우십 프로그램 수료식을 기념한 미드서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미드서머 콘서트는 UN이 초청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가, '지속 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으며, 공연자 메인 리스트에는 국립 베네수엘라 어린이 교향악단(NCSV)과 '소녀전선' 시리즈의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올랐다.
UNITAR-카타르 펠로우십 프로그램 수료식 이후 현장에서 바로 진행된 미드서머 콘서트의 전반부는 '소녀전선' 시리즈를 테마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장식했다. 약 4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소녀전선'과 그 외전 '뉴럴 클라우드', 그리고 후속작인 '소녀전선2'의 주요 OST가 오케스트라로 연주됐으며, 현장에 설치된 간이 모니터를 통해 소녀전선과 뉴럴 클라우드, 소녀전선2의 아트웍들이 소개됐다.
미드서머 콘서트 시작에 앞서 우중 PD가 보낸 축사 영상도 공개됐다. 우중 PD는 "이번 공연으로 게임 음악이 게임을 넘어 다양한 관객들의 깊은 감정을 이끌어내면서 전세계 관중들을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또한 이 공연이 예술과 문화가 세계 평화와 UN이 목표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면 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UNITAR는 UN이 지난 1963년 최빈개도국 및 분쟁 지역 국가와 기타 취약한 지역 사회 주민을 돕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최초 독립국들의 외교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술 지원부터 시작해 기초 교육 및 학습 서비스까지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