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주년, 한계를 넘어 새로운 경험 마련할 '지스타 2024'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대한민국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2021년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이후 규모를 더욱 확장해온 지스타는 올해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규모를 확장하며 새로운 경험을 확장해나가겠다는 'Expand Your Horizons'라는 슬로건을 내건 지스타 2024. 2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 중인지 확인해보았다.
최초 시연은 물론, 기대작도 한가득! 1전시관 살펴보기
먼저 눈여겨볼 부스는 지스타 2024 메인스폰서로 나선 '넥슨'이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로 참가, '프로젝트 오버킬'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총 4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온라인 3D 벨트스크롤 액션 RPG로, 지난 2021년 첫 공개 당시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액션 감각을 3D로 재구현하면서 주목받았다. 그 뒤로 3년이 지난 올해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시연 빌드를 공개, 유저들에게 특유의 손맛과 3D로 재구현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또다른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게임스컴과 TGS에 이어 지스타 2024에서 한국 유저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11월 21일에 OBT, CBT를 앞둔 '슈퍼바이브'와 '환세취호전 온라인'도 그 전에 지스타 현장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으며, '더 파이널스'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레이더스'의 새로운 정보가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게임스컴 2024에서 기대작 '붉은사막'의 첫 시연을 선보인 펄어비스는 지스타 2024에서 국내 유저들에게도 시연 기회를 마련한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세계를 무대로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의 치열한 전투를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 게임스컴에서 튜토리얼 및 각자 특징이 뚜렷한 4종의 보스와 맞붙는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도 4종의 보스전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이번 지스타 2024에서는 게임스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신규 보스 '헥세 마리'가 출전한다. 헥세 마리는 자신을 추종하는 헥세 항아리 병사를 소환,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퍼붓는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100부스 규모로 출전, '붉은사막'의 시연 자리를 비롯해 부스 전체를 '붉은사막'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깊이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샌드박스 감성을 담아낸 '인조이'로 해외 게임쇼에 호응을 얻었던 크래프톤도 '인조이'를 비롯한 신작 3종 시연으로 지스타 2024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딩컴 투게더'와 5:5 탑다운 뷰 PVP 슈팅 '프로젝트 아크'가 그 주인공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딩컴 투게더'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 시연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아크'는 인플루언서 및 e스포츠 선수와 함께하는 5:5 대전 이벤트와 시연 참가자의 플레이를 e스포츠 중계진이 해설하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프로젝트 아크 특유의 빠르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어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하이파이 러시'의 IP를 확보한 크래프톤은 3종의 신작 외에도 지스타 현장에서 하이파이 러시 시연 퀴즈쇼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스타에서 꾸준히 신작을 공개해왔던 넷마블은 이번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의 시연 무대를 마련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동명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피의 결혼식' 사건이 벌어진 이후 드라마 시즌4 후반부를 배경으로 고증을 거친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인다 . 유저는 피의 결혼식에서 후계자를 모두 잃어버린 몰락한 가문의 서자로, 기사/용병/암살자 세 클래스 중 하나가 되어 원작 속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작 '몬스터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애니메이션풍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연출이 특징이다. 또한 태그 플레이, 몬스터링 컬렉팅 시스템 등 원작의 대표 시스템을 계승하는 한편, 타이밍에 맞춰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반격기, 부위파괴 등 액션의 손맛도 가미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16일 오후 1시에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 및 또다른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무대 이벤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등 여러 이벤트로 자사 부스를 찾은 팬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딘'의 개발사로 친숙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자사 이름을 내건 부스로 첫발을 내딛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과 북유럽 신화의 방대한 세계관을 내세운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 무대를 마련한다. 한편,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젝트C'와 아포칼립스 루트 슈터 신작 '프로젝트S', 북유럽 신화 기반 AAA급 MMORPG 신작 '프로젝트Q'도 부스 내 별도로 마련된 게임 체험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 7년 만에 BTC로 출전했던 웹젠은 올해도 BTC 출전을 결정, 2025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자사의 서브컬쳐 게임 '테르비스'와 퍼블리싱작 '드래곤 소드'를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드래곤소드'는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그간 '프로젝트D'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다양한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이번 지스타 2024 시연을 통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명일방주'의 개발사 하이퍼그리프의 퍼블리싱 브랜드, '그리프라인'도 작년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인칭 협동 어드벤처 '팝유컴'을 선보이는 한편, 올해 초 알파테스트부터 시작해 각종 해외 게임쇼에서 모습을 보인 '명일방주: 엔드필드'로 한국 유저들을 만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를 앞세워 쭉 지스타에 참가했던 그라비티는 이번에도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신작 '라그나로크3'의 시연을 예고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다양한 신작들로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스타 2024에 참가한다.
여러 게임과 게이밍 기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던 인벤 부스는 올해에도 1전시관에 참가,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관람객이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벤 플레이라운지 Powered by SAMSUNG Odyssey(이하 인벤 플레이라운지)'와 레노버 노트북 및 태블릿을 체험할 수 있는 레노버 섹션이 마련된다.
또한 인벤 20주년 기념 축전 전시존을 품은 '볼텍스 라운지(Vortex Lounge)'을 비롯, 국내 프로 코스프레팀 COSIS(코스이즈) 소속 코스어들의 팬미팅 및 사인회를 비롯하여 함께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체키 이벤트, 각 구역을 돌며 스탬프를 모아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개발사가 참여하지 않아도 파트너사 부스를 통해 신작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코리아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비롯해 멀티플레이 경쟁형 파티 게임 '소닉 럼블'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자사 부스에서 선보인다.
숨은 보석찾기 2관, 그리고 놓칠 수 없는 이벤트들
2022년부터 지스타는 제2전시관 1층에 B2C관을 확장, 비중을 높여왔다. 올해 별이되어라2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빅게임 퍼블리싱에 나선 하이브IM은 올해 제2전시관에 참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인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에서 개발 중인 '아키텍트'는 MMORPG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기술력을 집약한 AAA급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100부스 규모로 마련된 하이브 IM 부스에서는 '아키텍트'의 시연은 물론, 스탬프 이벤트를 비롯해 김종국, 표은지, 릴카, 우정잉, 김민교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특별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2전시관은 작년에 이어 '인디'에 한층 힘을 실었다. 우선 제2전시관에 300부스 규모로 마련한 인디 게임존에는 지노게임즈의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지스타 신규 빌드를 비롯해 GYARR Studio 일본 인디 게임 콘테스트와 BIC 2023 등에서 수상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 '킬라',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전해 호응을 얻은 1인 개발 로그라이트 런앤건 액션 '프로젝트 타키온' 등 다양한 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스타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도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기 위한 '지스타 TV'에도 인디 쇼케이스 2.0의 비중을 대폭 할당하는 한편, 17일 인디 어워즈를 통해 인디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디 게임존에는 대표적인 게임 플랫폼 '스팀'이 함께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확정한 이번 인디 게임존에서는 스팀덱 체험존도 마련, 인디 게임을 비롯해 여러 고사양 게임을 스팀덱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대대적으로 서브컬쳐 행사까지 개최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서브컬쳐 게임사의 참가가 다소 저조한 가운데, '일러스타페스'가 지스타에 참가하면서 서브컬쳐 팬을 위한 또다른 공간이 제2전시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제2전시관 인디 쇼케이스 옆에 마련된 '서브컬처존: 일러스타 페스'에는 '족제비와토끼'를 비롯한 인기 작가들이 참가, 자신들이 만든 오리지널 및 2차 창작 굿즈를 선보인다.
또한 서브컬쳐 팬들을 위한 성우 팬미팅까지 진행된다. 먼저 14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젠레스 존 제로의 리나, 명조의 감심 등을 맡은 이은조 성우와 원신의 프레미네, 젠레스 존 제로의 빌리 키드 등을 맡은 이주승 성우가 서브컬쳐존에서 팬미팅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 15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오버워치의 겐지와 사이버펑크 2077의 V 등을 맡은 김혜성 성우가 팬미팅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
재작년부터 국내 게임사의 지분을 확보해고, 올해 e스포츠 월드컵까지 개막하며 게임 산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도 지스타에 얼굴을 비췄다. 제2전시관의 '키디야'가 그 주인공이다. '키디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서남쪽 45km 떨어진 곳에 세워질 예정인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도시 프로젝트 이름으로, 도시 안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설립은 물론 대형 게임사들의 지사 유치까지 노리는 프로젝트다. 전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키디야 내 게임 및 e스포츠 시설에 대한 소개, 차후 키디야를 통해 구현될 라이프스타일 등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이벤트와 체험존 그리고 휴식공간을 마련해주었던 야외부스도 지스타 2024의 또다른 볼거리다. 특히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자사 부스 내 신작 공개뿐만 아니라 야외 전시 부스에서 자회사 렐루게임즈의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의 시연 및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운영하면서 분위기를 환기한다. 또한 디지털 인재 양성 CSR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도 운영,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사한다. 체험에 참가한 관람객은 특별 제작된 정글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개 이상의 푸드트럭이 참가, 야외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쉬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말에는 시연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들도 개최된다. 넥슨은 16일 자사 부스에서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제 2전시관에 마련된 지스타 특설 무대에서는 16일, 17일 코스어들이 각자의 솜씨와 캐릭터 이해도를 뽐내는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개최된다.
스팀, 콘솔, 서브컬쳐, AAA까지 개발 노하우 총집합 'G-CON'
스마일게이트 RPG의 금강선 CCO, '드래곤볼'의 편집장 토리시마 카즈히코, '바이오하자드'와 '디 이블 위딘' 시리즈를 일군 미카미 신지 디렉터 등 라인업으로 무장했던 지스타 컨퍼런스, G-CON이 올해에도 높은 수준의 연사들과 더욱 다채로운 주제로 청중을 맞이한다.
14일, 15일 양일간 총 3개의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G-CON 2024의 키노트 연사로는 스퀘어에닉스의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와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 코에이 테크모 시부사와 코우 총괄 PD(에리카와 요이치 대표이사 및 사장),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요네야마 마이가 등단한다.
사이버펑크 2077, 마블 스파이더맨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의 개발진도 이번 G-CON에서 노하우를 공유한다. CD프로젝트 레드의 캐롤리나 니에베그워브스카 디렉터는 사이버펑크 2077 출시 후 개선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버트 커딩턴 선임 애니메이션 디렉터를 비롯한 인섬니악의 개발진은 빌딩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속도감 있게 전투하는 '마블 스파이더맨2'의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성과를 발표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는 올해로 20주년을 맡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그간 아트 스타일의 변화를 짚어가면서 그 철학과 아티스트팀의 근무 환경, 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헬다이버즈2' 개발사 애로우 헤드의 요한 필레스테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팰월드'의 개발사 포켓페어의 미조베 타쿠로 CEO가 G-CON에서 자사 게임의 개발과 성공, 그리고 그 이후의 비전에 대해 공유한다.
몇 년 사이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서브컬쳐 게임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 '블루 아카이브'로 친숙한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총괄 PD는 서브컬쳐 게임 개발의 주안점뿐만 아니라 최근 떠오르고 있는 AI 기술에 대한 고민을 같이 풀어볼 예정이다. 연내 소녀전선2 출시를 앞둔 선본 네트워크의 우중 PD는 작년 IGC에 이어 올해에도 서브컬쳐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감성'과 이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한다.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CEO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부터 시작해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림버스 컴퍼니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비결과 그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변화한 생각들을 정리해서 개발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고민과 실패, 그리고 성공을 담은 강연도 이번 G-CON에 마련된다. '프로스트 펑크'의 개발사 11비트 스튜디오의 루카시 유슈치크 게임 디렉터는 그 후속작 '프로스트펑크2'를 단순한 속편이 아닌 의미있는 진화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했던 내용을 설명한다. 원더포션의 유승현 디렉터는 '산나비'를 만들기까지 4년 간의 과정을 포스트모템으로 풀어낸다.
1인 개발자로 '닌자 일섬' PC 버전 출시 후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아스테로이드 제이의 장원선 대표는 콘솔 게임에 도전했던 개발 과정을 되돌아보며 실패와 도전 그리고 완성의 경험을 공유한다. 마찬가지로 지노게임즈의 김진호 크리에이터도 1인 개발자로써 자신의 작품 '안녕서울' 개발에서 겪은 실패와 재도전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문랩스튜디오의 문종범 CEO와 싱크홀스튜디오의 권중규 CEO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시작, 어드벤처 게임으로까지 자리잡은 '오구와 비밀의 숲' 개발기를 공개한다.
또한 이번 G-CON에서도 MS, 삼성 등에서 게임 개발 관련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스팀의 제작사인 밸브도 참가를 확정했다.스팀과 스팀덱 팀의 디자이너를 맡은 밸브의 로렌스 양은 양일에 걸쳐서 2024년 스팀의 새로운 소식과 앞으로 스팀에 출시될 기능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물론 스팀덱의 최신 업데이트, 그리고 그 미래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100% 사전예약제, 앱 개편까지 알아두면 편한 지스타 2024
지스타에 앞서 알아두면 나름 쓸모 있는 사항도 있다. 먼저 지스타 개최 하루 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그 포문을 연다. 오는 13일(수) 17시부터 진행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본상 후보작으로는 퍼스트 디센던트, 스텔라 블레이드, 로드나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그라나도 에스파다M, 창세기전 모바일, 쿠키런:모험의 탑, 트릭컬 리바이브, 언커버 더 스모킹 건까지 총 9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인기상 후보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등 9개 작품이 리스트에 올랐다.
그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지스타 2024가 여러모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티켓 현장 판매가 아닌 100% 사전 예매로 일반 참관객 입장을 진행한다. 지스타 입장권은 10월 15일부터 관람일 기준 하루 전 24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며, 해당 예매일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1인 2매까지만 예매할 수 있다. 그럼에도 12일 기준 15일(금)과 16일(토) 1부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참가 대기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지스타 2024'를 주요 골자로 보안 인력을 확대한다. 경찰,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를 통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모든 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100% 사전 예매로 진행함에 따라 이에 맞춰 지스타 공식 앱도 리뉴얼됐다. 기존 지스타 공식앱은 지스타 관련 단순 정보 제공 위주로 편성됐으나, 리뉴얼을 통해서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BTC 및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시스템과 스케줄러 기능 등 참관객들의 원활한 일정 소화를 돕는 각종 편의기능이 추가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의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5일(화)부터 11월 16일(토)까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안전 규정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