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DRX를 잡고 9승 8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롤스터는 14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DRX와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해 PO 진출이 유력해졌다.

1세트 첫 킬은 DRX가 달성했다. 탑에서 '스펀지'의 녹턴이 갱킹을 통해 '퍼펙트'의 럼블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kt 롤스터는 바텀 주도권을 통해 바텀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었고, 드래곤 2스택까지 쌓았다. 그리고 전령에서 큰 전투가 펼쳐졌는데 kt 롤스터가 케넨을 제외한 4인을 잡으며 한타를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한타 승리 후 바로 전령을 미드에 활용해 미드 타워도 밀었고, 탑까지 파괴해 스노우볼을 쭉 굴렸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 한타도 상대를 제압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아 18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약 4,000 정도 리드했다.

그래도 DRX는 골드 차이가 더 벌어지는 건 방지하고 있었고,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라스칼'의 케넨이 잘 들어가 한타를 승리하고 드래곤 스택까지 끊었다. 골드 차이는 크지 않았던 상황, 결국 다음 드래곤 한타가 중요해졌는데 이번엔 다시 kt 롤스터가 상대 딜러를 잘 자르고 한타를 승리해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처치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와 바론 버프와 함께 압박해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 이번엔 kt 롤스터가 바텀에서 '플레타'의 라칸을 잡으며 첫 킬을 달성했다. 그리고 잠시 뒤 유충 전투는 1:1 교환이 이뤄졌지만 상대를 밀어낸 쪽은 kt 롤스터라 kt 롤스터가 유충을 사냥했다. 그리고 바텀을 미는 과정에서 다시 다이브를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고, 어쩔 수 없이 DRX는 탑이라도 투자해 '퍼펙트'의 럼블을 잡고, 미드에서는 라칸이 로밍을 통해 '비디디'의 코르키를 잡았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추가적인 오브젝트를 독점하고 있었고, 드래곤부터 이어진 미드 전투와 바텀에서 세주아니, 오른의 매복 등 전투마다 득점을 따내 협곡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DRX가 상황을 바꾸기 위해선 kt 롤스터의 탱커 오른, 세주아니를 뚫고 딜러진을 먼저 잡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kt 롤스터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고, 똘똘 뭉쳐 다음 드래곤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챙겼다. 일방적으로 상대를 사냥하기 시작한 kt 롤스터가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DRX는 넥서스가 터지기 직전 수비에 성공해 시간을 벌었다.

kt 롤스터는 다시 바론을 처치한 뒤 경기를 끝내기 위해 진격했다. kt 롤스터는 '베릴'의 오른이 궁극기로 케넨의 점멸을 빼내 안정감 있게 공격을 계속 이어가 무난히 넥서스 파괴에 성공하면서 2:0으로 DRX를 잡고 9승 8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