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정글, 미드, 바텀, 서포터 중 최강 라인은 팀 미드였다.

10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시즌1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 이벤트전에서 '비디디-쇼메이커-빅라-페이커-쵸비'의 팀 미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라인별CK로 불리는 이번 이벤트 매치는 본 대결에 앞서 대진표 결정 미니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미드팀이 대진표를 완성시켜 팀 서포터와 팀 바텀의 대결로 시작했다. 서포터와 바텀의 대결인 만큼 바텀 라인전이 중요했다. '구마유시-테디' 조합을 상대로 팀 서포터는 '웨이-폴루' 조합이 먼저 첫 킬을 만들었고, 팀 서포터가 초반을 주도하는 것 같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팀 바텀이 반격에 나서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팀 바텀은 화끈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교전에서 팀 서포터를 제압해 팀 미드와 대결하게 됐다.

이어진 대결은 팀 탑과 팀 정글이 맞붙었다. 팀 탑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갱킹과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통해 전장을 장악했다. 특히 '제우스'의 사일러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팀 정글은 드래곤이라도 챙기며 후반을 도모했지만 전투에서 팀 탑을 넘지 못하고 팀 탑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팀 서포터를 이기고 올라온 팀 바텀과 팀 미드의 매치는 팀 미드의 승리로 끝났다. 팀 미드는 바텀에서 '쇼메이커'의 이즈리얼, '비디디'의 브라움이 '구마유시-테디'의 바루스, 흐웨이 조합을 상대로 전투에서 오히려 많은 득점을 챙기며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중반까지 팀 바텀이 어느 정도 따라잡는 것 같았느나 팀 미드는 개인 피지컬 위주의 압도적인 플레이로 팀 바텀을 제압했다.

최강 라인을 가릴 팀 미드와 팀 탑의 마지막 대결, 팀 미드는 하나의 팀인 것처럼 깔끔한 움직임을 통해 팀 탑을 압박했다. 특히 '페이커'의 바이와 '빅라'의 아칼리가 교전마다 킬을 휩쓸며 성장해 팀 미드가 경기 시간 24분 만에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승자로 거듭났다.

경기 후 미드의 주장 '페이커'는 "기나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미드의 격을 드높였다. 오늘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미드 화이팅"이라고 우승 소감을 짧게 전했다. 한편, 팀 미드에서 MVP는 '비디디'로 선정됐고, 우승팀에게는 우승 팀 선수들이 직접 선택한 최애 챔피언 스킨 100개 X 5인(총 500개)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MVP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