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4'가 오는 11월 14일부터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지스타 2024가 가지는 의미는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히 다양하다. 산업의 시선에서, 지스타 2024는 일종의 바로미터다. 국내 게임 산업이 어디까지 도달해 있고, 트렌드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살펴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국내 게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척도로서의 가치'보다 더 값진 것이 바로 게임사와 게이머가 직접 만나는 자리라는 것이다. 최소 몇 단계는 거쳐야 할 피드백을 산지직송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수많은 '코어 게이머'들에게 자신들의 게임을 각인할 수 있는 구애의 장이 바로 '지스타 2024'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매년 각 게임사는 각사의 다음 세대를 견인할 작품을 준비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게이머들에게 최대한 훌륭한 경험을 선사하고, 좋은 이미지를 남겨 곧 게임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아리송하다. 무언가 기대하는 특정 작품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게이머들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게임을 먼저 해야 할까? 아니 그보다 전에 어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까?

그래서, 깔끔하게 정리했다. '지스타 2024'에서 만날 수 있는 시연작. 괜한 사족은 덧붙이지 않겠다. 무엇을 먼저 할 지 고르는 건 여러분의 몫이니까.


▲ 오픈런 참고용 부스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