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기용만큼이나 게임 승리에 중요한 훈련 코치!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 능숙한 몸싸움, 재정비 etc.
현 메타에서 최상위권 유저들 간 인기 훈련 코치는?

※ 2024 공식경기 07 시즌 상위 50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용률을 조사했습니다.
※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하고 3번 이상 기용받지 못한 훈련코치는 제외했습니다.





스트라이커
퍼터와 즉침은 필수

최전방 공격수에게 있어서 역시 속도감은 생명이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침투 요청에 즉각 반응'(이하 '즉침')과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이하 '퍼터')이 독보적인 1, 2위를 기록했다. 해당 훈련 코치들은 전진적인 침투 움직임과 가속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수 있다. 따라서 순수하게 타겟 스트라이커로 활용하지 않는 이상 웬만한 ST에게는 두 훈련 코치는 필수적으로 선택받는 편이다.

그리고 '능숙한 몸싸움'(이하 '능몸')과 '침투 패스 후 바로 침투'(이하 '침패침')이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이제는 대부분 특성이 3개인 훈련 코치를 쓰는 편인데, 앞에서 언급한 즉침과 퍼터를 기본적으로 깐 다음 본인 취향에 맞게 능몸이나 침패침에서 선택하는 편이다. 피지컬적인 보완을 원하면 능몸을, 조금이라도 더 스피드 있는 2대1 패스 플레이를 원한다면 침패침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다음 '감아차기 향상'(이하 '감차 향상')과 '빠른 템포 공격'(이하 '빠템공')이 뒤를 이었다. 모두 슈팅 능력을 높여주는 특성으로 더 확실하게 득점 찬스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편이며 확실히 효과가 있다. 다만, 해당 부분은 어느 정도 손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중앙 공미
ST와 비슷한 결

스트라이커와 더불어 중앙 지역에서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훈련코치 활용도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퍼터와 즉침이 독보적인 1, 2위를 기록했고 그다음 침패침와 능몸이 유의미한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의 ST 포지션과 비슷한 추이로 확실히 속도감과 경합적인 우위가 중앙 공격수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침착하게 골 찬스 만들기'(이하 '침착골')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언급할만하다. 해당 훈련 코치는 슈팅과 패스 모두 영향을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해당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하는 CAM 포지션에서는 아주 유효한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윙어
위협적인 측면 돌파 역시 중요해

측면 돌파가 중요한 윙어에게도 중앙 공격수들과 비슷하게 훈련 코치 활용 트렌드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침투와 가속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퍼터와 즉침이 1,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뒤이어 경합 능력과 2대1 패스 효율을 높여주는 침패침이 유의미한 사용률을 기록했다. 해당 특성들은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순수하게 선수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로 보인다.

다만 ST, CAM과 면밀히 비교했을 때, 침패침 활용 빈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ST에서는 침패침이 3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4위를 기록하고 CAM에서는 안정적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윙어 포지션에서는 침패침이 3위와 꽤 큰 차이를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측면에 넓게 위치하다 보니, 짧은 패스 플레이보다는 직선적으로 뛰는 상황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
감차 향상 상당히 인기

전체적으로 수비와 공격 모두 담당해야 하는 중미에게는 어떤 훈련코치가 적합할지 매우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우선 공격수에게 인기 있는 퍼터와 즉침이 각각 1, 3위를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직접적으로 공격 가담하는 선수들이야 해당 훈련 코치가 중요하겠지만, 2~3선에서 활동하는 중미에게는 마냥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2선 침투 상황에서 아주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순간적인 탈압박에도 상당히 효과적이라 높은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감차 향상이 2위를 기록했다. 다른 훈련 코치 특성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진 않지만 순수하게 슈팅 능력을 높여줄 수 있는 특성이 2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박스 밖에서 시도하는 ZD의 효율 상승이 최상위권 유저들에게 확실히 체감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일반적인 D 슛은 물론 FD(파워 슛)에서도 발동되는 중거리 슛 향상, 경합 능력을 높여주는 능몸, 2대1 패스 상황에서 가속력을 올려주는 침패침이 뒤를 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의외로 정석화되어 있는 포지션

공격과 수비 모두 가담해야 하는 포지션이라 중미처럼 훈련 코치 사용률이 고루 분산되지 않을까 했지만, 의외로 정석화되어 있었다.

우선 퍼터가 볼란치에서도 매우 인기며, 확실한 사용률 1위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이긴 해도 2선 침투 및 탈압박이 필요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보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사용률은 낮긴 하지만 즉침과 같이 활용해 매우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를 꽤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중거리 슛 향상과 능몸이 뒤를 이었다. 두 훈련 코치는 해당 포지션에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다.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중거리 슛은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골 루트인데, 특히 중거리 오픈 찬스가 자주 나오는 볼란치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수비 상황에서는 당연히 경합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능몸이 순위권에 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감차 향상이 3위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면서 4위를 기록했다. 앞서 보였던 것처럼 스트라이커, 중앙 공미, 중미뿐만 아니라 볼란치에서도 해당 특성이 순위권에 든 것이 인상적이다. 현재 감아차기가 잘 통한다는 것은 물론 해당 훈련 코치의 효과가 확실히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외 패스와 관련된 '쓰루 패스 향상'과 '티키타카 전술 이해', 퍼터와 같이 묶어서 쓰는 즉침, 패스와 슈팅 모두 영향을 주는 침착골, 공간 수비 안정감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재정비가 순위권에 들었다.




센터백
중앙 수비수는 역시 안정감이 최우선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퍼터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 포지션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능몸과 스탠딩 태클 향상은 거의 고정 값에 가깝다. 최후방 수비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드리블이나 슈팅 타이밍에 정확한 태클을 시도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여기에 공간 수비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재정비까지 뒤따르면서 중앙 수비수 한정으로는 최대한 안정감에 신경 쓴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능숙한 압박'을 활용하는 유저들도 꽤 찾아볼 수 있었다. 수비 상황에서 압박(키보드 : D, 패드 : A) 키를 눌러서 발동시킬 수 있는데, 드리블 또는 슈팅을 시도하려는 상대방에게 이전보다 더 가깝게 달려들어 각을 좁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좀 더 안정적인 1대1 압박을 원하는 유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풀백
오버래핑의 시대

고급여 풀백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지금 메타에서 풀백의 오버래핑 활용도는 정말 많이 높아졌다.

우선 퍼터의 사용률이 그 어느 포지션보다 압도적인다. 공격 가담을 많이 하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비 포지션 중 하나인데, 해당 수치만큼 인기가 높은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고급여 풀백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공격수에게 많이 다는 '퍼터+능몸+즉침' 조합을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만약 본인이 풀백의 수비 안정감을 높이고 싶다면 재정비와 스탠딩 태클 향상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만하다. 공격 가담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일반적으로 센터백보다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풀백 특성상, 해당 약점을 안정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선택지다.

만약 본인이 좀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크로스 향상과 침착골 특성을 활용할 수도 있다. 두 훈련코치 모두 연계의 효율을 더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골키퍼
중근감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골키퍼 관련 훈련 코치 트렌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중거리 슛 방어'+'근거리 슛 방어'+'감아차기 방어' 조합이 가장 인기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보여주고 있다. 박스 밖 중거리 슛은 물론 박스 안 슈팅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한 조합이다.

물론 '낮은 슛 방어'(이하 '낮방')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다만 근거리 슛 방어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며 낮방을 쓸 경우 키컨이 조금 느리게 발동된다는 이야기도 있어 사용률이 크게 차이 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