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요즘 핫이슈! BWC시즌 '2002 한국 레전드' 사용 후기
김필재 기자 (desk@inven.co.kr)
신규 시즌이 출시된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테마는 단연 BWC시즌의 2002 월드컵 한국 선수들이다. 대한민국 케미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과거 4강 신화를 이루었던 선수들이 인게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괜찮은 선수들이 꽤 있었다. 체감이 정말 좋았던 박지성, 윙보단 풀백에 더 적합하다고 느낀 왼발 마스터 이을용, 한국 센터백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낀 최진철은 해당 케미를 활용하는 유저들이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선수들이다.
※ 유상철을 제외한 선수 모두 3~4카로 사용 및 훈련 코치 미사용으로 공식 경기를 진행한 후기.
※ 기자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최전방 공격수
▶ BWC-안정환
반지의 제왕, 안정환. 양발이지만 '파워 헤더'와 '예리한 감아차기'특성 모두 달고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대한민국 역대 테크니션 중 하나라는 평가답게 드리블 체감이 좋은 편이다. 걸을 때나 달릴 때나 조작감이 부드럽고, 첫 터치까지 좋아서 오밀조밀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딱 맞는 선수다. 게다가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도 매우 탁월하다. 정확한 타이밍에 빈 공간을 파고들며 박스 안 슈팅 정확도는 물론 감아 차는 능력까지 뛰어나다.
다만 피지컬이 너무 밀린다는 것이 단점이다. 중앙 지역에서 버티고 뚫기에는 몸이 너무 약해 실축 퍼포먼스와는 달리 CAM에는 쓰기가 매우 어렵다. 중앙 공미에 쓸바엔 원톱에 쓰는 것이 낫고 투톱에 가장 최적화돼있다.
▶ BWC-황선홍
2002 월드컵 첫 골을 넣었던 선수, 황새 황선홍. 약발 4로 출시되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장점은 위치 선정. 최전방에서 타이밍 맞게 침투해 주고 박스 안에서도 공 받기 좋게 자리 잡아준다. 다만 그 외에 특징들이 모두 애매하다. 주력이 빠른 것도 아니고 중거리 슛이 그렇게 위협적인 것도 아니다. 게다가 '예리한 감아차기'특성이 있어서 ZD가 나쁘지 않은데 해당 특성이 없는 안정환보다는 안 감긴다고 느꼈다. 체감도 그냥 무난한 편.
CAM엔 당연히 적합하지 않다. 원톱이 무난한 선택이고 투톱에서 제일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 측면/중앙 미드필더
▶ BWC-박지성
생각보다 박지성이 정말 괜찮아서 놀랐다.
가장 의외였던 점은 체감. 뭔가 뻑뻑한 체감일 줄 알았는데 테크니션이라 해도 믿길 정도였다. 그리고 활동량이 정말 왕성하다. 공격, 수비 상황에서 항상 박지성이 보일 정도. 커서로 잡지 않아도 혼자서 공을 뺏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중거리 슈팅이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박스 근처에서 시도하는 슛은 불편하진 않았다.
기존 한국의 인기 윙어 자원인 고정운, 차범근, 이동준 라인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성능이다. 총급여 여유도 넉넉해졌고 돈만 있다면 충분히 기용 고려해 볼 만한 카드.
▶ BWC-설기현
너무 기대가 컸었던 탓인지,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던 카드.
우선 실축 퍼포먼스처럼 피지컬, 치고 달리기, 크로스 능력이 좋다.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시피한 피지컬 윙어이며 양발에 크로스까지 좋은 자원은 선수풀 전체를 뒤져봐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조작감이 매우 별로인 편. 첫 터치가 투박하고 드리블도 부드러운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뻑뻑하고 방향 전환이 느린 편. 게다가 슈팅도 애매하다. 파워는 좋은데 정확도가 떨어지고, 다리가 길면서 민첩함까지 떨어지니 슈팅 타이밍이 매우 느리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더 둔해지고 투박해진 페리시치 느낌. 얼핏 보면 중앙 공미도 괜찮을 것 같지만,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이 너무나 커서 적합하지 않다. 자신이 한국 피지컬 윙어를 쓰고 싶을 경우에만 추천하는 카드.
▶ BWC-이천수
천수타, 이천수. 크랙형 윙어를 기대했는데 너무 무난해서 아쉬웠다.
가장 큰 장점은 감아차기 및 크로스. '예리한 감아차기' 특성이 있음은 물론 TKL시즌에 비해 커브 스탯이 무려 +18이나 되면서 킥천수의 면모가 더욱 돋보이는 시즌이다. 대신 그 외 특징들이 너무 무난하다.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방향 전환이 매우 민첩할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강화 단계를 많이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지성보다 매력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 BWC-차두리
지금은 수비수로 잘 알려져 있으나, 차두리 선수는 2002 월드컵 당시 공격수 윙어 포지션이었다.
지금까지 써본 윙어 중 가장 직선적인 선수였다. 체감은 매우 투박하고 선수들 간 빠르게 주고받는 짧은 패스, 박스 안 골 결정력은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피지컬이 정말 강하고 치고 달리는 돌파력은 원탑 수준. 그리고 실축에서는 크로스가 부정확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인게임에서는 매우 정확한 편.
양발이 아니고 윙어임에도 체감이 안 좋다 보니 기존 1대장 한국 윙어들에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4에서 워낙 인기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공격수 차두리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 BWC-이을용
을용타, 이을용. 주 포지션은 윙어이지만 풀백에 더 적합한 카드다.
을용타 형님의 가장 대표적인 장정은 정확한 킥이다. 기본적인 연계는 물론 크로스가 아주 정확하면서도 힘있게 날라간다. 이기제와 비교했을 경우 둘 다 킥 퀄리티가 상당하지만, 이기제는 파워에 이을용은 커브에 더 특화된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기제의 킥이 덜 감긴다거나 이을용의 킥 파워가 약하다는건 절대 아니다.)
약발이 3인 것은 아쉽지만 수비 능력도 좋다. 스탯을 보더라도 대인 수비, 헤더 스탯이 조금 부족한 것 빼고는 태클, 가로채기 스탯이 풀백으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다.
위 특징들을 다 종합해봤을 때, 윙어보다는 풀백에 기용하는 것이 적합해보인다. 그리고 실제 인게임에서 풀백으로 써보면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준다.
▶ BWC-김남일
잘생긴 외모로 당시 웬만한 아이돌보다 인기많았던 김남일 선수.
수비 활동량이 매우 높음과 동시에 가로채기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별명값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써본 선수들 중 가로채기 능력 기준으로 마테우스가 가장 좋았는데, 여기에 버금갈 정도다.
다만 공격 관련 스탯이 매우 아쉽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거리 슛 능력이 중요시되는 현 메타에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마치 키 커진 마켈렐레 느낌.
유상철을 비롯해 홍명보, 기성용, 이창민으로 이어지는 한국 볼란치 라인에는 낄 수 없다. 대신 총급여가 늘어나고 5백 포메이션이 유행을 타고 있는 현시점에서 SW(스위퍼) 포지션에 쓰기 매우 알맞은 카드다. 딱 해당 포지션 제외하고는 추천하지 않는다.
▶ BWC-홍명보
2002 월드컵 당시 주장 역할을 맡았던, 리베로 홍명보.
대부분 알다시피 수비 능력 당연히 좋다. 활동량은 물론 대인 수비 및 태클 능력 뛰어나고, 양발이기까지 해서 빌드업할 때 윤활유 역할을 매우 잘 해내는 선수.
다만 CAP시즌과 비교했을 때, 조금 아쉬운 스탯 분포를 보여준다. 홍명보의 대표적인 아쉬운 점이 바로 중거리 슛인데 BWC가 CAP보다 해당 스탯이 무려 7이나 낮다. 추가로 밸런스 스탯은 8이나 낮은 편. 해당 부분이 너무 걸려서 개인적으로 홍명보를 쓴다면 CAP시즌 쓰는 것을 추천한다.
SW자리에 써도 되지만 원볼란치 또는 투볼란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BWC-유상철
대한민국에서만 아니라 선수 전체로 봐도 수비형 미드필더 1티어 반열에 드는 BWC-유상철.
현 메타에 결점이 없는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라 봐도 무방하다. 활동량 매우 왕성하고, 수비/공격 능력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피지컬도 좋은데 심지어 양발이기까지 하다. 어떻게 보면 볼란치 정석인 발락, 고레츠카보다도 더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선수.
돈 여유가 된다면 BWC시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하위 시즌인 CAP, TKL도 정말 좋아서 해당 시즌을 써도 불편함은 없다. 각자 재정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
◈ 측면/중앙 수비수
▶ BWC-이영표
한국 대표 양발 풀백 중 한명인 이영표.
전체적인 성능이 송종국과 매우 비슷하다. 피지컬은 강하진 않지만 크게 밀리진 않으며 수비 능력 무난하고 오버래핑 시 양발 연계 능력이 탁월하다.
자신이 오버래핑을 적극 활용하는 유저라면, 총급여가 230으로 인상된 지금 시점에서 충분히 기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BWC-송종국
마찬가지로 한국 대표 양발 풀백 중 한명인 송종국.
앞서 말했듯이, 전체적인 성능이 이영표와 매우 비슷하다. 스탯만본다면 이영표보다 피지컬이 더 좋고 크로스가 조금 부족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인게임 성능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편.
아무리 총급여가 230으로 상승되었다고 해도, 2002 전설 컨셉팀 아닌 이상 이영표와 송종국을 동시에 쓰는 것은 쉽지 않다. 꼭 쓰고 싶다면 둘 중 한 선수만 쓰고 다른쪽에서 급여 조절하는 것을 추천.
▶ BWC-최진철
이번에 써본 2002 전설 선수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카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한국 센터백들 중 가장 무결점에 가깝다고 느꼈다. 스피드가 스탯 이상으로 괜찮은 편이고 둔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80kg 마름 체형임에도 몸싸움 밀어줄 것은 다 밀어줬다. 제일 좋다고 느꼈던 것은 대인 수비. 침투 또는 크로스 상황에서 자신이 마크해야 할 선수는 거의 놓치지 않는 편이다. 심지어 헤딩 경합 능력까지 탁월하다.
차두리 짝으로 김민재가 너무 둔하다고 느껴지거나 윤석영의 피지컬이 아쉽다고 생각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카드. 괜히 진철카르트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괜찮은 선수들이 꽤 있었다. 체감이 정말 좋았던 박지성, 윙보단 풀백에 더 적합하다고 느낀 왼발 마스터 이을용, 한국 센터백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낀 최진철은 해당 케미를 활용하는 유저들이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선수들이다.
※ 유상철을 제외한 선수 모두 3~4카로 사용 및 훈련 코치 미사용으로 공식 경기를 진행한 후기.
※ 기자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최전방 공격수
▶ BWC-안정환
반지의 제왕, 안정환. 양발이지만 '파워 헤더'와 '예리한 감아차기'특성 모두 달고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대한민국 역대 테크니션 중 하나라는 평가답게 드리블 체감이 좋은 편이다. 걸을 때나 달릴 때나 조작감이 부드럽고, 첫 터치까지 좋아서 오밀조밀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딱 맞는 선수다. 게다가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도 매우 탁월하다. 정확한 타이밍에 빈 공간을 파고들며 박스 안 슈팅 정확도는 물론 감아 차는 능력까지 뛰어나다.
다만 피지컬이 너무 밀린다는 것이 단점이다. 중앙 지역에서 버티고 뚫기에는 몸이 너무 약해 실축 퍼포먼스와는 달리 CAM에는 쓰기가 매우 어렵다. 중앙 공미에 쓸바엔 원톱에 쓰는 것이 낫고 투톱에 가장 최적화돼있다.
▶ BWC-황선홍
2002 월드컵 첫 골을 넣었던 선수, 황새 황선홍. 약발 4로 출시되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장점은 위치 선정. 최전방에서 타이밍 맞게 침투해 주고 박스 안에서도 공 받기 좋게 자리 잡아준다. 다만 그 외에 특징들이 모두 애매하다. 주력이 빠른 것도 아니고 중거리 슛이 그렇게 위협적인 것도 아니다. 게다가 '예리한 감아차기'특성이 있어서 ZD가 나쁘지 않은데 해당 특성이 없는 안정환보다는 안 감긴다고 느꼈다. 체감도 그냥 무난한 편.
CAM엔 당연히 적합하지 않다. 원톱이 무난한 선택이고 투톱에서 제일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 측면/중앙 미드필더
▶ BWC-박지성
생각보다 박지성이 정말 괜찮아서 놀랐다.
가장 의외였던 점은 체감. 뭔가 뻑뻑한 체감일 줄 알았는데 테크니션이라 해도 믿길 정도였다. 그리고 활동량이 정말 왕성하다. 공격, 수비 상황에서 항상 박지성이 보일 정도. 커서로 잡지 않아도 혼자서 공을 뺏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중거리 슈팅이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박스 근처에서 시도하는 슛은 불편하진 않았다.
기존 한국의 인기 윙어 자원인 고정운, 차범근, 이동준 라인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성능이다. 총급여 여유도 넉넉해졌고 돈만 있다면 충분히 기용 고려해 볼 만한 카드.
▶ BWC-설기현
너무 기대가 컸었던 탓인지,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던 카드.
우선 실축 퍼포먼스처럼 피지컬, 치고 달리기, 크로스 능력이 좋다.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시피한 피지컬 윙어이며 양발에 크로스까지 좋은 자원은 선수풀 전체를 뒤져봐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조작감이 매우 별로인 편. 첫 터치가 투박하고 드리블도 부드러운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뻑뻑하고 방향 전환이 느린 편. 게다가 슈팅도 애매하다. 파워는 좋은데 정확도가 떨어지고, 다리가 길면서 민첩함까지 떨어지니 슈팅 타이밍이 매우 느리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더 둔해지고 투박해진 페리시치 느낌. 얼핏 보면 중앙 공미도 괜찮을 것 같지만,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이 너무나 커서 적합하지 않다. 자신이 한국 피지컬 윙어를 쓰고 싶을 경우에만 추천하는 카드.
▶ BWC-이천수
천수타, 이천수. 크랙형 윙어를 기대했는데 너무 무난해서 아쉬웠다.
가장 큰 장점은 감아차기 및 크로스. '예리한 감아차기' 특성이 있음은 물론 TKL시즌에 비해 커브 스탯이 무려 +18이나 되면서 킥천수의 면모가 더욱 돋보이는 시즌이다. 대신 그 외 특징들이 너무 무난하다.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방향 전환이 매우 민첩할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강화 단계를 많이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지성보다 매력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 BWC-차두리
지금은 수비수로 잘 알려져 있으나, 차두리 선수는 2002 월드컵 당시 공격수 윙어 포지션이었다.
지금까지 써본 윙어 중 가장 직선적인 선수였다. 체감은 매우 투박하고 선수들 간 빠르게 주고받는 짧은 패스, 박스 안 골 결정력은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피지컬이 정말 강하고 치고 달리는 돌파력은 원탑 수준. 그리고 실축에서는 크로스가 부정확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인게임에서는 매우 정확한 편.
양발이 아니고 윙어임에도 체감이 안 좋다 보니 기존 1대장 한국 윙어들에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4에서 워낙 인기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공격수 차두리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 BWC-이을용
을용타, 이을용. 주 포지션은 윙어이지만 풀백에 더 적합한 카드다.
을용타 형님의 가장 대표적인 장정은 정확한 킥이다. 기본적인 연계는 물론 크로스가 아주 정확하면서도 힘있게 날라간다. 이기제와 비교했을 경우 둘 다 킥 퀄리티가 상당하지만, 이기제는 파워에 이을용은 커브에 더 특화된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기제의 킥이 덜 감긴다거나 이을용의 킥 파워가 약하다는건 절대 아니다.)
약발이 3인 것은 아쉽지만 수비 능력도 좋다. 스탯을 보더라도 대인 수비, 헤더 스탯이 조금 부족한 것 빼고는 태클, 가로채기 스탯이 풀백으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다.
위 특징들을 다 종합해봤을 때, 윙어보다는 풀백에 기용하는 것이 적합해보인다. 그리고 실제 인게임에서 풀백으로 써보면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준다.
▶ BWC-김남일
잘생긴 외모로 당시 웬만한 아이돌보다 인기많았던 김남일 선수.
수비 활동량이 매우 높음과 동시에 가로채기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별명값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써본 선수들 중 가로채기 능력 기준으로 마테우스가 가장 좋았는데, 여기에 버금갈 정도다.
다만 공격 관련 스탯이 매우 아쉽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거리 슛 능력이 중요시되는 현 메타에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마치 키 커진 마켈렐레 느낌.
유상철을 비롯해 홍명보, 기성용, 이창민으로 이어지는 한국 볼란치 라인에는 낄 수 없다. 대신 총급여가 늘어나고 5백 포메이션이 유행을 타고 있는 현시점에서 SW(스위퍼) 포지션에 쓰기 매우 알맞은 카드다. 딱 해당 포지션 제외하고는 추천하지 않는다.
▶ BWC-홍명보
2002 월드컵 당시 주장 역할을 맡았던, 리베로 홍명보.
대부분 알다시피 수비 능력 당연히 좋다. 활동량은 물론 대인 수비 및 태클 능력 뛰어나고, 양발이기까지 해서 빌드업할 때 윤활유 역할을 매우 잘 해내는 선수.
다만 CAP시즌과 비교했을 때, 조금 아쉬운 스탯 분포를 보여준다. 홍명보의 대표적인 아쉬운 점이 바로 중거리 슛인데 BWC가 CAP보다 해당 스탯이 무려 7이나 낮다. 추가로 밸런스 스탯은 8이나 낮은 편. 해당 부분이 너무 걸려서 개인적으로 홍명보를 쓴다면 CAP시즌 쓰는 것을 추천한다.
SW자리에 써도 되지만 원볼란치 또는 투볼란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BWC-유상철
대한민국에서만 아니라 선수 전체로 봐도 수비형 미드필더 1티어 반열에 드는 BWC-유상철.
현 메타에 결점이 없는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라 봐도 무방하다. 활동량 매우 왕성하고, 수비/공격 능력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피지컬도 좋은데 심지어 양발이기까지 하다. 어떻게 보면 볼란치 정석인 발락, 고레츠카보다도 더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선수.
돈 여유가 된다면 BWC시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하위 시즌인 CAP, TKL도 정말 좋아서 해당 시즌을 써도 불편함은 없다. 각자 재정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
◈ 측면/중앙 수비수
▶ BWC-이영표
한국 대표 양발 풀백 중 한명인 이영표.
전체적인 성능이 송종국과 매우 비슷하다. 피지컬은 강하진 않지만 크게 밀리진 않으며 수비 능력 무난하고 오버래핑 시 양발 연계 능력이 탁월하다.
자신이 오버래핑을 적극 활용하는 유저라면, 총급여가 230으로 인상된 지금 시점에서 충분히 기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BWC-송종국
마찬가지로 한국 대표 양발 풀백 중 한명인 송종국.
앞서 말했듯이, 전체적인 성능이 이영표와 매우 비슷하다. 스탯만본다면 이영표보다 피지컬이 더 좋고 크로스가 조금 부족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인게임 성능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편.
아무리 총급여가 230으로 상승되었다고 해도, 2002 전설 컨셉팀 아닌 이상 이영표와 송종국을 동시에 쓰는 것은 쉽지 않다. 꼭 쓰고 싶다면 둘 중 한 선수만 쓰고 다른쪽에서 급여 조절하는 것을 추천.
▶ BWC-최진철
이번에 써본 2002 전설 선수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카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한국 센터백들 중 가장 무결점에 가깝다고 느꼈다. 스피드가 스탯 이상으로 괜찮은 편이고 둔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80kg 마름 체형임에도 몸싸움 밀어줄 것은 다 밀어줬다. 제일 좋다고 느꼈던 것은 대인 수비. 침투 또는 크로스 상황에서 자신이 마크해야 할 선수는 거의 놓치지 않는 편이다. 심지어 헤딩 경합 능력까지 탁월하다.
차두리 짝으로 김민재가 너무 둔하다고 느껴지거나 윤석영의 피지컬이 아쉽다고 생각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카드. 괜히 진철카르트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