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의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이 출시 이후 역대 최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널 판타지14(이하 FF14)의 요시다 나오키 PD는 4일, FF1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직업의 조정에 대해'라는 공지글을 게시했다. 여기에서 요시다 나오키 PD는 7.0 패치 '황금의 유산'의 얼리억세스 개시 이후, 2013년 신생 에오르제아 이래 과거 최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갱신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최대 로그인 수를 확충하는 등 혼잡 완화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FF14는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갱신'이라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다. Xbox 시리즈 X|S 플랫폼 버전의 지역 이동 관련 오류부터 PS 버전의 로그인 불가 문제 등, 황금의 유산 확장팩 적용 이후 여러 문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이러한 부분에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무료 서비스 이용 기간을 더해주는 것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Xbox 시리즈 X|S판 사용자 중 기준에 부합하는 이들에게 8일의 추가 이용 기간을, PS 버전 사용자 중 기준에 부합하는 이들에게 2일의 이용 기간을 더해주는 식이다. 이외에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여러 버그에 대한 조정, 수정 작업을 7.01, 7.05 패치에서 적용할 계획이라며, 목표가 세워지는 대로 방침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해당 공지에는 몽크, 점성, 흑마, 탱커 직업군, 사무라이와 적마, 그리고 신규 직업 바이퍼와 픽토맨서에 관한 여러 조정 계획이 포함되었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공지한 것 외에도 모든 직업들에 대한 세세한 피드백을 진행할 계획이니, 계속해서 FF14를 즐겨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황금의 유산은 '모험가의 여름 휴가'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FF14의 최신 확장팩으로, 신규 잡 '바이퍼'와 '픽토맨서'는 물론, 신규 종족 '여 로스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새로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28일부터 얼리엑세스를 진행한 후, 2일에 글로벌 서버에서 정식 출시됐다. 국내 서버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