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문화과학사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포럼 '사이버 루덴스: 미래 게이밍, 테크놀로지, 미학의 토포스'로부터 출발한 서적 '사이버 루덴스: 게임의 미학과 문화'이 출간됐다.
'사이버 루덴스: 게임의 미학과 문화'는 게이밍을 인간·사회의 진보를 향한 기술적, 미학적 기획으로 이해하고, '호모 루덴스'에서 '사이버 루덴스'의 잠재태를 발굴하고자 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서적이다. 1부 게임 속에서 기술미학이 재현되는 양식, 2부 게임의 문화적 코드에 대한 심층 탐색, 3부 게임과 미디어아트에 깊숙이 상호 침투한 기술적 유희 분석, 4부 게임규제의 법-제도적 비판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게이밍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 그리고 문화의 연결된 직조 구조를 조망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4부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취급받고 있는 WHO 국제 질병 분류 11차 개정안(ICD-11)에 대해 다룸으로써 게임이용장애 등재에 따른 국내 도입 논란에 대응하여 그 문제점을 비판하고, 게임의 창의적, 유희적, 교육적 역할을 강조하고자 하고 있다.
'사이버 루덴스: 게임의 미학과 문화' 집필에는 인문학, 에술학, 기술미학 관계자로 이동연, 신현우, 김아영, 서도원, 안가영, 윤태진, 이경혁, 진예원 8명의 필자가 참여했으며, '게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미학적, 문화적, 제도적 전망을 담은 혁신적인 게임 문화연구 저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