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개에 가까운 댓글에서 그동안 이런저런 불만들로 속앓이를 했던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테라가 되기를 바라는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관련 기사 : 새해의 테라,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던전 및 몬스터
또 너야...? 네임드 몬스터 우려먹기는 그만!
많은 분들이 네임드 몬스터의 재사용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분명 다른 던전에 입장했는데 낯익은 네임드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고,
패턴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 공략의 흥미를 떨어트린다는 의견입니다.
유저분들은 다양한 패턴의 새로운 네임드 몬스터의 등장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파티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테라의 파티 플레이는 5인으로 제한되어 있는데요,
5인 이상의 파티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걸맞는 강력한 네임드 몬스터를 추가하여
여러사람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하는 의견입니다.
직업 밸런스
정체성이 흔들리는 검투사, 여전한 파티 플레이 소외 현상
지난 해 8월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검투사 신규 스킬들이 추가되었고,
이러한 신규 스킬들에 대해 검투사 유저들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후 딜러로 변신하면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딜러인지 탱커인지 모를 정체성때문에 파티 플레이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탱커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검투사의 탱킹 능력을 보완하여 딜러보다는 탱커로 자리매김 해야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 관련기사 : 검투사,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주세요
☞ 검투사 상향 논의글 ◀ 마르뛰냥 님
제작 및 아이템
속옷을 입게 해주세요!
캐릭터 정보 창을 열어보면 언제나 비어있는 슬롯! 바로 속옷 슬롯인데요,
이 슬롯을 채울 수 있는 속옷 아이템을 추가해 달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개발사 측에서는 이 슬롯을 코스튬으로 활용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차라리 슬롯을 없애버리자는 유저분들도 있었습니다.
유저분들은 이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금 거래를 부추기는 명품 시스템?
지난해 6월 7일 업데이트된 명품 시스템,
과연 이 시스템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명품 아이템을 얻기 위해 수십,수백번 봉인 해제와 재봉인을 반복하면서
소비되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현금 거래를 해야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템 분배 방식이 획득 시 귀속 형태로 변경되면서 골드 수급에 어려움이 있고
이 또한 현금 거래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명품 시스템을 없애고
다양한 옵션의 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 관련기사 : 재봉인 하다가 파산? 무엇이 유저를 명품에 집착하게 하는가
전장 및 PvP
어뷰징 단속과 강력한 처벌
전장에 관한 의견 중 가장 많았던 의견은 어뷰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테라 신문고에는 어뷰징에 관련된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시스템 관련 지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였지만
어뷰징을 막기 위한 개발사의 대처가 아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어뷰징.
전장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어뷰저를 색출, 처벌하고
전장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으로 어뷰징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전장 논란, 시스템 허점 이용한 승부 조작 확산
☞ 관련기사 : 승부조작과 편법, 영주 전장 선출 방식의 문제점과 해법은?
길드전 보상 도입
얼마전 도입된 길드전 시스템,
길드전을 선포 혹은 항복하기 위해서는 제법 많은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길드전에 대한 마땅한 보상이 없는 것에 많은 유저분들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하물며 저레벨 몬스터와의 전투에서조차 승리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따라오는데
빵빵한 장비를 차고 있는 고레벨 플레이어와의 전투에서 승리했음에도 남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길드전 활성화를 위해 길드전 보상을 도입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시스템 및 UI
장비 외형의 추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장비 외형 변경 시스템으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외형을 사용 중인 장비에 덧씌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캐릭터를 멋지고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희소가치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런 외형 변경을 유도하는 아이템이 별로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한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외형의 아이템들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길드 아지트 구현
정식 서비스 초기 개발자 인터뷰에서 길드 아지트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으나
현재까지도 길드 아지트에 대한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길드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또한 부족한 길드 컨텐츠의 보충을 위해
길드 아지트의 구현을 바라는 유저분들이 있었습니다.
탈것의 다양화
현재 테라에서는 직접 이동 수단이 군마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생긴 백색 군마를 타고 다니고 있지요.
이런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기타 - 우리에겐 이것들이 필요해요!
오토 플레이어 단속
자동으로 몬스터를 찾아 사냥하는 오토 플레이어는
대부분의 MMORPG 게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테라 또한 오토 플레이어에게서 자유롭지 않은데요.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오토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오토들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피해를 받고있다는 지적입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오토 플레이어를 처벌하고
오토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 오토를 몰아내기 위한 방법? ◀ 사막의꽃 님
이벤트의 다양화
지난해 12월 8일, 겨울맞이 축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심술쟁이 산타와 욕심쟁이 산타를 처치하고
잃어버린 선물상자와 도둑맞은 선물상자를 개봉하여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자를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보상이 너무나 빈약하다는 평이었습니다.
테라 인벤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간 대비 소득에 관한 글들이 활발하게 올라왔고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이벤트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노가다성 이벤트가 아닌 진정으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 외..
이와 같이 다양한 의견들을 적어주셨습니다.
마치며...
어느덧 테라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연말에 열린 2011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게임으로 거듭났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멈춰서는 안되겠지요.
이번 설문 중 가장 많았던 의견은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운영 정책을 펼쳐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저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진정으로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깨닫고,
테라가 보다 나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테라 인벤 신문고 게시판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모으고 있으니
게임 내에서의 불만 사항, 개선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테라 신문고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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