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던전 입장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걸리게 되는 미션 퀘스트.
미션 퀘스트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중간 중간 끼어있는 강력한 정예 몬스터 처치입니다.
미션 퀘스트에 딸린 정예 몬스터 처치 퀘스트는 던전과 달리,
한 번 클리어하면 다시 사냥할 필요가 없어 뒤늦게 레벨업을 하는 사람들이 파티를 구하기 어렵고,
처치해야 하는 몬스터가 너무 강력해서 솔로잉이나 2~3인 정도의 파티로 클리어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결국 5인으로 구성된 풀 파티가 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길드 등에서 고레벨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야 클리어할 수 있는데,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이아의 속박!
기존에 인장 아이템을 주던 반복 퀘스트들은 파멸의 마수에서 보상이 수정되어
일정 개수의 인장 아이템과 카이아의 속박 2개 중에서 보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이아의 속박은 폭탄처럼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며,
퀘스트 목표에 해당하는 몬스터에게 2분 동안 힘이 70%,
맷집이 80% 감소하는 약화된 능력 디버프를 걸어줍니다.
이 디버프에 걸린 몬스터는 힘과 맷집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플레이어 캐릭터가 전투를 하는데 있어서 받는 피해는 줄고, 주는 피해는 늘어납니다.
미션 퀘스트에 등장하는 정예 몬스터가 보통 높은 공격력과 방어력,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카이아의 속박을 사용할 경우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미션의 목표인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아이템의 등장으로 기존에 풀 파티로 도전해야 하는 미션 퀘스트의 필요 인원이 줄어드는 한편,
잘 사용되지 않는 20~30레벨 대의 저레벨 인장을 미리 카이아의 속박으로 바꿔두고서
난이도가 높은 미션을 진행할 때 보다 수월하게 클리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미션 퀘스트에서 처치하라고 나와 있다고 해도
인스턴스 던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에게는 카이아의 속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던전 보스를 공략할 때 카이아의 속박으로 약화시키는 형태의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또, 카이아의 속박으로 약화시킨 다음에 처치한 몬스터에게서는
경험치와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으니 풀파티로 진행하는 미션 파티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