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아야 할 카오스배틀의 핵심
이동원 기자 (desk@inven.co.kr)
두 달 간의 테스트를 끝내고 드디어 7월 2일 본서버에 적용되는 카오스 배틀.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미 스피드 서버에서 카오스 배틀에 접속해본 유저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카오스 배틀'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감이 잘 안잡히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카오스 배틀이 도대체 뭐하는 공간인지, 그리고 어떻게 즐기면 되는 것인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1. 카오스 배틀을 하면 어떤 이득이 있나
카오스 배틀은 4개의 전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장 자체를 특정 '서버'가 점령할 수 있다.
전장을 점령하면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장의 주인 자리를 두고 '서버 vs 서버'의 전투가 일어나지만
결국 개인에게는 '카오스배틀에서 놀면 어떤 이득이 있느냐'가 더 큰 관심사일 것이다.
▲ 점령중일 때 서버에는 이런 혜택이 주어진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카오스배틀을 열심히 하면 (비록 기간제이긴 하지만) 무기, 투망, 이반 등 아이템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마을에 있는 명예 포인트 상점에서 기간제 마법의 무기들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 각 마을에 카오스배틀과 관련한 새로운 NPC들이 생겨났다.
▲ 명예포인트상점에서 +5 무기와 전용 주문서, 투망, 이반을 구입할 수 있다. 기간제 아이템이다.
지름신에게 장비를 빼앗긴 유저. 처음 시작하는 유저. 투망과 이반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카오스 배틀을 통해 재기의 발판이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점령을 통해 서버 전체에 돌아가는 이득도 매력적이다.
전장을 점령한 서버는 마나쉴드, 스톤스킨 등 기본 버프 5종 세트를 공짜로 받게 되고
이후 점령상태를 유지하면, 본서버 사냥 경험치를 25%~50%까지 더 받게 된다.
4회 연속 점령에 성공하면 이벤트 던전(미구현)을 이용할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반 던전 보스가 출현하는 곳으로 드랍율이 높고
전용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사냥터라고.
2. 명예 포인트는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얻는 것인가.
명예 포인트는 카오스 배틀에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얻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점령전 중 수호신 처치 : 10~30 포인트
= 점령전 중 수비에 성공했을 때 : 10 포인트 + 남아있는 이동포탈 수 x 2
= 이동포탈 점령 : 2~10 포인트
= 경비병NPC 처치 : 1 포인트
= (명예포인트를 보유한) 타서버 유저 KILL : 기본 포인트 + 상대유저의 명예포인트 확률로 뺏음
카오스 배틀은 전장을 누가 점령하느냐를 놓고 펼쳐지는 일종의 공성전 개념인데
수호신을 처치해 점령전에서 승리하거나, 수비에 성공하거나 거점을 점령하거나
경비병을 처치하거나 타서버 유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일련의 '전쟁 행위'를 통해
명예 포인트를 얻게 됨을 알 수 있다.
▲ 이동 포탈의 모습. 점령전 중에는 이동포탈을 누가 점령하느냐도 중요한 요소.
▲ 다른 서버 유저는 걸어다니는 포인트 자판기일 뿐!
▲ 이렇게 명예 포인트 랭킹도 볼 수 있다.
3. 카오스 배틀의 점령전은 공성전과 무엇이 다른가
카오스 배틀 점령전은 일종의 공성전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지만 공성전과는 다른 점이 많다.
일단 길드 단위로 점령하는 것이 아니고 '서버' 단위로 점령한다.
점령전 시간은 2시간으로 공성전과 같지만, 수호석이 아니라 '수호신'이 점령의 대상이다.
점령전 중 수호신을 처치하면, 해당 카오스 배틀전장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수호신 NPC를 물리쳐야 한다.
전장을 점령한 서버의 유저는 모두 '수비측', 나머지 서버는 모두 '공격측'이 되어 점령전이 진행되며
수비측은 공격측으로부터 수호신을 지켜내야 한다.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룰이다.
▲ 의지의 전장
▲ 투지의 전장
▲ 고요의 전장
▲ 지혜의 전장
점령전은 점령이 되고 6시간 후 다시 열리게 되므로 적어도 하루에 4번은 진행된다.
점령 후 수비를 계속할 때마다 서버 전체에 혜택이 주어지는데, 마나쉴드, 스톤스킨 등
기본 버프 5종 세트가 1단계 혜택. 이후 경험치를 25%에서 50%까지 추가로 얻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초 점령 후 3번 더 수비에 성공해 4단계 점령상태가 되면 5종 버프, 50% 경험치 증가 외에
이벤트 던전(미구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던전 보스가 출현하는 곳으로 드랍율이 높고
전용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사냥터인 이곳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
4. 카오스 배틀에서 승리하려면?
9쌍칼에 9강셋에 5렙 5강 에픽 메터리얼을 가지고 있어도 카오스 배틀에선 소용이 없다.
카오스 배틀에 입장하는 순간 모든 아이템과 메터리얼이 사라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카오스 배틀은 본 서버와 별개로 존재하는 공간으로, 캐릭터의 레벨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캐릭터의 장비는 모두 사라진다.
(전체 서버 인원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서버에서 가장 강한 것은 누구?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인 카오스 배틀에 본 장비를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4개의 전장 중 2개 정도는 본장비를 가져 갈 수 있도록 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2009년 R2 로드맵에 '전체 서버에서 강자를 가리는 서버통합전장'이 따로 계획되어 있음을 기억해본다.)
대신 카오스 배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장비들이 지급되고
이렇게 지급된 장비들을 '카오스 배틀 활동'을 통해 강화해나가게 된다.
이 때문에, 본 서버에서 레벨이나 장비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제대로 된 전투를 즐기지 못했던 유저
혹은 지름신의 강림으로 장비를 모두 잃어버린 유저들은 공평한 위치에서 사냥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셈.
▲ 전장에 들어가면 모든 장비와 메터리얼이 사라진 상태다. 장비대여소에서 기본 장비를 공짜로 준다.
▲ 처음 주는 것은 전장 Lv1 세트.
▲ 전장에서 획득하는 아이템들은 동급을 착용하면 이렇게 세트효과가 생긴다.
▲ 물약도 무제한 공짜다.
▲ 명예포인트 상점. 하나에 1포인트짜리 암흑세트, 2포인트짜리 빛세트를 판다.
▲ 전장 잡화상인
▲ 모든 스킬북이 공짜다.
즉 카오스 배틀에서 좋은 장비를 맞추려면, 카오스 배틀에서 더 많이 전투를 하고
더 많이 사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카오스 배틀에서는 카오스 배틀 전용 장비와 스킬 등을 얻는 '사냥'이 가능하다.
그것도 꽤 큰 사냥터가 제공되고 있다.
5. 카오스 배틀에 사냥터가 있다?
한 가지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카오스 배틀는 꽤 큰 규모의 사냥터가 있지만
여기서 사냥한다고 캐릭터의 경험치가 올라가진 않는다. 본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카오스 배틀 사냥터는 카오스 배틀 '전용 장비, 전용 스킬'을 얻기 위한 공간으로 존재한다.
▲ 들어가면 이렇게 맵이 나온다. 가운데 나있는 길은 '전투용 공간'이고 나머지는 모두 사냥터다.
공격캠프와 방어캠프를 잇는 굵은 선이 보일 것이다. 저 길에는 몬스터가 없다.
공격캠프에서 방어캠프로 쳐들어가는 이동로이기 때문이다.
또 캠프와 사냥터는 서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전투 공간에서 바로 사냥터로 넘어갈 수는 없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전투공간과 사냥공간은 분리되어 있다.
▲ 넓은 맵의 이동을 도와주는 이동포탈도 있다.
캠프에서 옆으로 빠지면 일반 몬스터가 돌아다니는 사냥터가 나오는데...
※ 전장에 나타나는 몬스터들
- 좀비오우거 킹 (의지의 전장 보스 몬스터)
- 본 드래곤 (투지의 전장 보스 몬스터)
- 리치 퀸 (고요의 전장 보스 몬스터)
- 듀라한 (지혜의 전장 보스 몬스터)
- 쉐이드 웨폰
- 좀비오우거 전사
- 좀비오우거 아처
- 좀비오우거 주술사
- 좀비오우거 노예
- 좀비오우거의 독수리
- 좀비하이에나
▲ 사냥터에는 몬스터가 떼로 나온다.
▲ 기본장비로는 다굴을 견디기 힘들다. 파티사냥을 하던가 한 마리씩 잡아야 한다.
아마 처음 지급되는 장비로는 몇 마리 잡지 못하고 캠프로 귀환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장비를 강화하기 전까지는 팀플레이를 추천한다.
몬스터를 사냥하면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상자를 통해 얻게 된다.
몬스터의 정해진 드랍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닌 듯, 랜덤하게 상자를 드랍하고
상자를 더블클릭하면 상자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 사냥을 통해 얻은 것들. 물음표 상자.
▲ 전장 방어구 주문서가 나왔다. 그래서 바로 강화!.. 1단계에 실패라니...
▲ 몬스터를 잡고 얻은 스킬상자에서 아바타 주문서가 나왔다.
▲ 언딘 아바타 변신. 부러운 복근! HP+500 / MP+200 에 공속도 매우 빨라졌다.
▲ 스킬 상자에서 이런 것도 나왔다.
이렇게 사냥을 하면서 얻은 아이템으로 장비를 강화하고, 전용 스킬들을 모아가는 것이
카오스 배틀에서 강해지는 정도라 할 수 있다.
6. 카오스 배틀 어디로, 어떻게 들어가나
카오스 배틀은 각 마을에 있는 카오스 배틀 NPC와 대화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4개의 전장 리스트가 있을텐데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면 된다.
▲ 각 마을에 카오스배틀과 관련한 새로운 NPC들이 생겨났다.
▲ 아무 곳이나 들어갈 수 있다.
단,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는 전장의 인원이 공격측 250명, 수비측 2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
자리가 없을 때는 카오스 배틀에서 누구 한 명이 사망해서 튕겨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또 하나는 입장할 때 명예의 의지 포인트라는 일종의 점수가 필요하다는 것.
모든 캐릭터는 처음에 11000의 의지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입장할 때 500 포인트를 소모하게 되므로
처음부터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카오스 배틀에서 나올 때는 100 포인트가 소모된다.
그러나 카오스 배틀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다가 혹은 타서버 유저와 PVP를 하다 사망하면
카오스 배틀에서 자동으로 퇴장되면서 10000 의지 포인트가 사라진다.
한 번 사망하면 바로 카오스 배틀에 다시 입장하기가 어렵다는 뜻.
사라진 의지포인트를 다시 모으기 위해서는 본서버에서 사냥을 해야 한다.
▲ 결국 다굴에 사망. 입장료에 해당하는 '의지포인트'가 -1만이 되었다. 그램린을 잡았더니 1 획득.
▲ 그냥 걸어 나갈 수도 있다. 이 때는 100포인트만 차감된다.
카오스 배틀에 들어가면 HP+1500, MP+750의 보너스를 받는다. 또 카오스배틀과 본 서버의
친구/파티/길드 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길드마크도 임의로 변경되고 길드 호칭도
서버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캐릭터의 이름 앞에는 출신 서버를 나타내는 숫자가 붙어 표시되어 같은 이름을 가진 캐릭터도
서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또 40레벨 미만의 캐릭터는 40레벨로 레벨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 체력과 마나가 늘어난 상태로 입장하게 된다.
▲ 이런 식으로 바뀐다.
7. 명예 포인트의 또다른 용도. 그리고 카오스 포인트
명예 포인트는 본서버의 기간제 무기와 이반, 투망을 구입하는 것 외에 다른 곳에도 사용된다.
명예 포인트의 또 다른 사용처
= 명예 포인트로 → 본서버 캐릭터의 경험치를 구입한다 (공명의 개념)
= 명예 포인트로 → 카오스 배틀 전용 무기를 구입한다
= 명예 포인트로 → 카오스 배틀 전용 스킬, 물약을 구입한다
= 명예 포인트로 → 카오스 포인트를 구입한다 (명예1 = 카오스10)
카오스 전장에는 본서버의 모든 장비와 메터리얼이 사라진 상태에서 동등하게 시작하기 때문에
누가 더 빨리 카오스 전장 전용 아이템들을 강화시켜 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모두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좀 더 빠르게 명예 포인트를 모으면
다른 유저보다 더 강해질 수 있고, 이렇게 강해진 캐릭터로 더 많은 명예 포인트를 모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카오스배틀 전장 전용 스킬 및 포션들. 마찬가지로 명예 포인트로 구입해야 한다.
▲ 명예의 포인트를 카오스 포인트로 교환해준다.
그럼 명예의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카오스 포인트는 어디에 쓰는 걸까.
역시 전장 캠프에는 카오스 포인트 상점이 있는데...
유효간이 있는 아이템의 유효기간을 늘려주는 아이템
아바타 변신 시간을 늘려주는 아이템
명예포인트 획득량을 두 배로 늘려주는 아이템
죽었을 때 잃는 명예포인트를 50% 감소시켜주는 아이템
죽었을 때 잃은 (명예의) 의지포인트를 50% 회복시켜주는 아이템을 살 수 있다.
▲ 카오스 포인트로 살 수 있는 것들. 기간제 아이템의 기간을 늘려주는 것도 가능.
▲ 카오스 포인트를 얻는 또 다른 방법... 요단으로도 구할 수 있다.
8. 카오스 배틀 FAQ
이상으로 카오스 배틀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려보았다. 세부적인 사안이라 위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자주 묻는 질문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7월 2일 본서버에 적용되는 카오스 배틀에서 모든 R2 유저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길...
Q. PK가 가능한가.
A. 24시간 PK가 가능하다. 단 성향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같은 서버 유저는 공격할 수 없고
다른 서버 유저만 공격할 수 있다. 다른 서버 유저라면 점령전에서 같은 '공격측'이라도 서로 공격할 수 있다.
Q. 서버vs서버 면 사람 많은 서버가 유리한 것 아닌가.
A. 수비측, 공격측이 각각 250명씩의 인원제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하나의 서버에서 동시에
250명이 접속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이런 인원제한 때문에 하나의 서버가 전장 하나를
독식하는 일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카오스배틀에서 사망하면 튕기기 때문에 이 빈자리를
어느 서버에서 채우느냐는 영향은 있을 것이다.
Q. 카오스 점령전에서 위급할 때 본서버에 원군요청을 할 수 있나.
A. 카오스 배틀 전장에 가면 '카오스' 채팅(%)이 생성된다. 이 채널의 대화는 본서버에서도 볼 수 있다.
▲ 카오스 대화는 이렇게 본토에도 들린다.
Q. 퀘스트도 있나.
A. 본서버에서 퀘스트를 받아 카오스 배틀에서 수행하는 방식의 퀘스트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랜드마스터 신 NPC가 주는 모양.
Q. 순간이동 등이 가능한가.
A. 귀환 물약은 시전 시간(약 6초)이 존재한다. 순간이동은 이를 지원하는 카오스 배틀 아이템이 없으므로 불가능.
사망한 캐릭터는 바로 본서버로 튕기므로, 부활시켜주는 것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 전장 귀환물약은 특이하게 시전시간이 존재한다. 약 6초 정도.
Q. 신규 캐릭터를 만들어 명예 포인트 작업을 하면 어떻게 하나.
A. 신규 캐릭터는 명예포인트가 0인 상태다. 명예 포인트가 없는 캐릭터는
카우스 배틀에서 죽여도 명예 포인트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명예 포인트를 먹는 등의 편법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Inven Niimo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미 스피드 서버에서 카오스 배틀에 접속해본 유저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카오스 배틀'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감이 잘 안잡히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카오스 배틀이 도대체 뭐하는 공간인지, 그리고 어떻게 즐기면 되는 것인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1. 카오스 배틀을 하면 어떤 이득이 있나
카오스 배틀은 4개의 전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장 자체를 특정 '서버'가 점령할 수 있다.
전장을 점령하면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장의 주인 자리를 두고 '서버 vs 서버'의 전투가 일어나지만
결국 개인에게는 '카오스배틀에서 놀면 어떤 이득이 있느냐'가 더 큰 관심사일 것이다.
▲ 점령중일 때 서버에는 이런 혜택이 주어진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카오스배틀을 열심히 하면 (비록 기간제이긴 하지만) 무기, 투망, 이반 등 아이템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마을에 있는 명예 포인트 상점에서 기간제 마법의 무기들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 각 마을에 카오스배틀과 관련한 새로운 NPC들이 생겨났다.
▲ 명예포인트상점에서 +5 무기와 전용 주문서, 투망, 이반을 구입할 수 있다. 기간제 아이템이다.
지름신에게 장비를 빼앗긴 유저. 처음 시작하는 유저. 투망과 이반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카오스 배틀을 통해 재기의 발판이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점령을 통해 서버 전체에 돌아가는 이득도 매력적이다.
전장을 점령한 서버는 마나쉴드, 스톤스킨 등 기본 버프 5종 세트를 공짜로 받게 되고
이후 점령상태를 유지하면, 본서버 사냥 경험치를 25%~50%까지 더 받게 된다.
4회 연속 점령에 성공하면 이벤트 던전(미구현)을 이용할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반 던전 보스가 출현하는 곳으로 드랍율이 높고
전용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사냥터라고.
2. 명예 포인트는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얻는 것인가.
명예 포인트는 카오스 배틀에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얻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점령전 중 수호신 처치 : 10~30 포인트
= 점령전 중 수비에 성공했을 때 : 10 포인트 + 남아있는 이동포탈 수 x 2
= 이동포탈 점령 : 2~10 포인트
= 경비병NPC 처치 : 1 포인트
= (명예포인트를 보유한) 타서버 유저 KILL : 기본 포인트 + 상대유저의 명예포인트 확률로 뺏음
카오스 배틀은 전장을 누가 점령하느냐를 놓고 펼쳐지는 일종의 공성전 개념인데
수호신을 처치해 점령전에서 승리하거나, 수비에 성공하거나 거점을 점령하거나
경비병을 처치하거나 타서버 유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일련의 '전쟁 행위'를 통해
명예 포인트를 얻게 됨을 알 수 있다.
▲ 이동 포탈의 모습. 점령전 중에는 이동포탈을 누가 점령하느냐도 중요한 요소.
▲ 다른 서버 유저는 걸어다니는 포인트 자판기일 뿐!
▲ 이렇게 명예 포인트 랭킹도 볼 수 있다.
3. 카오스 배틀의 점령전은 공성전과 무엇이 다른가
카오스 배틀 점령전은 일종의 공성전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지만 공성전과는 다른 점이 많다.
일단 길드 단위로 점령하는 것이 아니고 '서버' 단위로 점령한다.
점령전 시간은 2시간으로 공성전과 같지만, 수호석이 아니라 '수호신'이 점령의 대상이다.
점령전 중 수호신을 처치하면, 해당 카오스 배틀전장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수호신 NPC를 물리쳐야 한다.
전장을 점령한 서버의 유저는 모두 '수비측', 나머지 서버는 모두 '공격측'이 되어 점령전이 진행되며
수비측은 공격측으로부터 수호신을 지켜내야 한다.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룰이다.
▲ 의지의 전장
▲ 투지의 전장
▲ 고요의 전장
▲ 지혜의 전장
점령전은 점령이 되고 6시간 후 다시 열리게 되므로 적어도 하루에 4번은 진행된다.
점령 후 수비를 계속할 때마다 서버 전체에 혜택이 주어지는데, 마나쉴드, 스톤스킨 등
기본 버프 5종 세트가 1단계 혜택. 이후 경험치를 25%에서 50%까지 추가로 얻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초 점령 후 3번 더 수비에 성공해 4단계 점령상태가 되면 5종 버프, 50% 경험치 증가 외에
이벤트 던전(미구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던전 보스가 출현하는 곳으로 드랍율이 높고
전용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사냥터인 이곳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
4. 카오스 배틀에서 승리하려면?
9쌍칼에 9강셋에 5렙 5강 에픽 메터리얼을 가지고 있어도 카오스 배틀에선 소용이 없다.
카오스 배틀에 입장하는 순간 모든 아이템과 메터리얼이 사라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카오스 배틀은 본 서버와 별개로 존재하는 공간으로, 캐릭터의 레벨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캐릭터의 장비는 모두 사라진다.
(전체 서버 인원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서버에서 가장 강한 것은 누구?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인 카오스 배틀에 본 장비를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4개의 전장 중 2개 정도는 본장비를 가져 갈 수 있도록 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2009년 R2 로드맵에 '전체 서버에서 강자를 가리는 서버통합전장'이 따로 계획되어 있음을 기억해본다.)
대신 카오스 배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장비들이 지급되고
이렇게 지급된 장비들을 '카오스 배틀 활동'을 통해 강화해나가게 된다.
이 때문에, 본 서버에서 레벨이나 장비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제대로 된 전투를 즐기지 못했던 유저
혹은 지름신의 강림으로 장비를 모두 잃어버린 유저들은 공평한 위치에서 사냥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셈.
▲ 전장에 들어가면 모든 장비와 메터리얼이 사라진 상태다. 장비대여소에서 기본 장비를 공짜로 준다.
▲ 처음 주는 것은 전장 Lv1 세트.
▲ 전장에서 획득하는 아이템들은 동급을 착용하면 이렇게 세트효과가 생긴다.
▲ 물약도 무제한 공짜다.
▲ 명예포인트 상점. 하나에 1포인트짜리 암흑세트, 2포인트짜리 빛세트를 판다.
▲ 전장 잡화상인
▲ 모든 스킬북이 공짜다.
즉 카오스 배틀에서 좋은 장비를 맞추려면, 카오스 배틀에서 더 많이 전투를 하고
더 많이 사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카오스 배틀에서는 카오스 배틀 전용 장비와 스킬 등을 얻는 '사냥'이 가능하다.
그것도 꽤 큰 사냥터가 제공되고 있다.
5. 카오스 배틀에 사냥터가 있다?
한 가지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카오스 배틀는 꽤 큰 규모의 사냥터가 있지만
여기서 사냥한다고 캐릭터의 경험치가 올라가진 않는다. 본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카오스 배틀 사냥터는 카오스 배틀 '전용 장비, 전용 스킬'을 얻기 위한 공간으로 존재한다.
▲ 들어가면 이렇게 맵이 나온다. 가운데 나있는 길은 '전투용 공간'이고 나머지는 모두 사냥터다.
공격캠프와 방어캠프를 잇는 굵은 선이 보일 것이다. 저 길에는 몬스터가 없다.
공격캠프에서 방어캠프로 쳐들어가는 이동로이기 때문이다.
또 캠프와 사냥터는 서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전투 공간에서 바로 사냥터로 넘어갈 수는 없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전투공간과 사냥공간은 분리되어 있다.
▲ 넓은 맵의 이동을 도와주는 이동포탈도 있다.
캠프에서 옆으로 빠지면 일반 몬스터가 돌아다니는 사냥터가 나오는데...
※ 전장에 나타나는 몬스터들
- 좀비오우거 킹 (의지의 전장 보스 몬스터)
- 본 드래곤 (투지의 전장 보스 몬스터)
- 리치 퀸 (고요의 전장 보스 몬스터)
- 듀라한 (지혜의 전장 보스 몬스터)
- 쉐이드 웨폰
- 좀비오우거 전사
- 좀비오우거 아처
- 좀비오우거 주술사
- 좀비오우거 노예
- 좀비오우거의 독수리
- 좀비하이에나
▲ 사냥터에는 몬스터가 떼로 나온다.
▲ 기본장비로는 다굴을 견디기 힘들다. 파티사냥을 하던가 한 마리씩 잡아야 한다.
아마 처음 지급되는 장비로는 몇 마리 잡지 못하고 캠프로 귀환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장비를 강화하기 전까지는 팀플레이를 추천한다.
몬스터를 사냥하면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상자를 통해 얻게 된다.
몬스터의 정해진 드랍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닌 듯, 랜덤하게 상자를 드랍하고
상자를 더블클릭하면 상자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 사냥을 통해 얻은 것들. 물음표 상자.
▲ 전장 방어구 주문서가 나왔다. 그래서 바로 강화!.. 1단계에 실패라니...
▲ 몬스터를 잡고 얻은 스킬상자에서 아바타 주문서가 나왔다.
▲ 언딘 아바타 변신. 부러운 복근! HP+500 / MP+200 에 공속도 매우 빨라졌다.
▲ 스킬 상자에서 이런 것도 나왔다.
이렇게 사냥을 하면서 얻은 아이템으로 장비를 강화하고, 전용 스킬들을 모아가는 것이
카오스 배틀에서 강해지는 정도라 할 수 있다.
6. 카오스 배틀 어디로, 어떻게 들어가나
카오스 배틀은 각 마을에 있는 카오스 배틀 NPC와 대화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4개의 전장 리스트가 있을텐데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면 된다.
▲ 각 마을에 카오스배틀과 관련한 새로운 NPC들이 생겨났다.
▲ 아무 곳이나 들어갈 수 있다.
단,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는 전장의 인원이 공격측 250명, 수비측 2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
자리가 없을 때는 카오스 배틀에서 누구 한 명이 사망해서 튕겨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또 하나는 입장할 때 명예의 의지 포인트라는 일종의 점수가 필요하다는 것.
모든 캐릭터는 처음에 11000의 의지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입장할 때 500 포인트를 소모하게 되므로
처음부터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카오스 배틀에서 나올 때는 100 포인트가 소모된다.
그러나 카오스 배틀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다가 혹은 타서버 유저와 PVP를 하다 사망하면
카오스 배틀에서 자동으로 퇴장되면서 10000 의지 포인트가 사라진다.
한 번 사망하면 바로 카오스 배틀에 다시 입장하기가 어렵다는 뜻.
사라진 의지포인트를 다시 모으기 위해서는 본서버에서 사냥을 해야 한다.
▲ 결국 다굴에 사망. 입장료에 해당하는 '의지포인트'가 -1만이 되었다. 그램린을 잡았더니 1 획득.
▲ 그냥 걸어 나갈 수도 있다. 이 때는 100포인트만 차감된다.
카오스 배틀에 들어가면 HP+1500, MP+750의 보너스를 받는다. 또 카오스배틀과 본 서버의
친구/파티/길드 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길드마크도 임의로 변경되고 길드 호칭도
서버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캐릭터의 이름 앞에는 출신 서버를 나타내는 숫자가 붙어 표시되어 같은 이름을 가진 캐릭터도
서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또 40레벨 미만의 캐릭터는 40레벨로 레벨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 체력과 마나가 늘어난 상태로 입장하게 된다.
▲ 이런 식으로 바뀐다.
7. 명예 포인트의 또다른 용도. 그리고 카오스 포인트
명예 포인트는 본서버의 기간제 무기와 이반, 투망을 구입하는 것 외에 다른 곳에도 사용된다.
명예 포인트의 또 다른 사용처
= 명예 포인트로 → 본서버 캐릭터의 경험치를 구입한다 (공명의 개념)
= 명예 포인트로 → 카오스 배틀 전용 무기를 구입한다
= 명예 포인트로 → 카오스 배틀 전용 스킬, 물약을 구입한다
= 명예 포인트로 → 카오스 포인트를 구입한다 (명예1 = 카오스10)
카오스 전장에는 본서버의 모든 장비와 메터리얼이 사라진 상태에서 동등하게 시작하기 때문에
누가 더 빨리 카오스 전장 전용 아이템들을 강화시켜 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모두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좀 더 빠르게 명예 포인트를 모으면
다른 유저보다 더 강해질 수 있고, 이렇게 강해진 캐릭터로 더 많은 명예 포인트를 모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카오스배틀 전장 전용 스킬 및 포션들. 마찬가지로 명예 포인트로 구입해야 한다.
▲ 명예의 포인트를 카오스 포인트로 교환해준다.
그럼 명예의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카오스 포인트는 어디에 쓰는 걸까.
역시 전장 캠프에는 카오스 포인트 상점이 있는데...
유효간이 있는 아이템의 유효기간을 늘려주는 아이템
아바타 변신 시간을 늘려주는 아이템
명예포인트 획득량을 두 배로 늘려주는 아이템
죽었을 때 잃는 명예포인트를 50% 감소시켜주는 아이템
죽었을 때 잃은 (명예의) 의지포인트를 50% 회복시켜주는 아이템을 살 수 있다.
▲ 카오스 포인트로 살 수 있는 것들. 기간제 아이템의 기간을 늘려주는 것도 가능.
▲ 카오스 포인트를 얻는 또 다른 방법... 요단으로도 구할 수 있다.
8. 카오스 배틀 FAQ
이상으로 카오스 배틀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려보았다. 세부적인 사안이라 위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자주 묻는 질문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7월 2일 본서버에 적용되는 카오스 배틀에서 모든 R2 유저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길...
Q. PK가 가능한가.
A. 24시간 PK가 가능하다. 단 성향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같은 서버 유저는 공격할 수 없고
다른 서버 유저만 공격할 수 있다. 다른 서버 유저라면 점령전에서 같은 '공격측'이라도 서로 공격할 수 있다.
Q. 서버vs서버 면 사람 많은 서버가 유리한 것 아닌가.
A. 수비측, 공격측이 각각 250명씩의 인원제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하나의 서버에서 동시에
250명이 접속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이런 인원제한 때문에 하나의 서버가 전장 하나를
독식하는 일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카오스배틀에서 사망하면 튕기기 때문에 이 빈자리를
어느 서버에서 채우느냐는 영향은 있을 것이다.
Q. 카오스 점령전에서 위급할 때 본서버에 원군요청을 할 수 있나.
A. 카오스 배틀 전장에 가면 '카오스' 채팅(%)이 생성된다. 이 채널의 대화는 본서버에서도 볼 수 있다.
▲ 카오스 대화는 이렇게 본토에도 들린다.
Q. 퀘스트도 있나.
A. 본서버에서 퀘스트를 받아 카오스 배틀에서 수행하는 방식의 퀘스트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랜드마스터 신 NPC가 주는 모양.
Q. 순간이동 등이 가능한가.
A. 귀환 물약은 시전 시간(약 6초)이 존재한다. 순간이동은 이를 지원하는 카오스 배틀 아이템이 없으므로 불가능.
사망한 캐릭터는 바로 본서버로 튕기므로, 부활시켜주는 것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 전장 귀환물약은 특이하게 시전시간이 존재한다. 약 6초 정도.
Q. 신규 캐릭터를 만들어 명예 포인트 작업을 하면 어떻게 하나.
A. 신규 캐릭터는 명예포인트가 0인 상태다. 명예 포인트가 없는 캐릭터는
카우스 배틀에서 죽여도 명예 포인트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명예 포인트를 먹는 등의 편법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Inven Ni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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