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대혁명! 빈성,빈스팟이라도 좋다!
이동원 기자 (desk@inven.co.kr)
이제까지 R2의 공성전 룰은 여러차례 바뀌어왔는데 그럴 때마다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었다.
가장 최초의 '무조건 막타제'는
성을 지킬 인원이나 능력이 되지 않는데 막타를 운 좋게 쳐서 입성한다거나
수비를 하기 힘들 때면, 연합 길드가 수호탑을 파괴하는 돌려막기 문제가 있었다.
봉인석과 스팟점령시간제가 적용되면서 운 좋게 점령하는 경우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수비측의 돌려막기는 가능했다. 수호탑을 수비측에서 파괴해버리면
공격측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시간의 공백이 생기고야 말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봉인석 시스템은 극한까지 활용되었다.
공성측 인원과 비슷한 수성인원을 가지고도 군주진들의 발빠른 대처로
4성을 모두 안정적으로 지켜내는 수준에 이른 것.
성의 안전이 보장되자 성혈들은 중견 길드들이 목표로 하는 스팟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공성 고착화의 시작이었다.
문제점을 인식한 개발사의 선택은 매우 적절했다.
봉인석, 스팟점령시간제를 모두 없애고 최초의 '막타제'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수비능력도 없이 운으로만 점령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10분 동안은 수비하도록 강제했다.
이해하기 쉬운 간편한 룰. 그러면서도 이전 공성룰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룰이었다.
특히 10분의 가각인 시간은 공성전 마지막 10분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만들었다.
비록 성을 점령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지막 10분 안에 수호탑을 파괴하기만 하면
강력한 성혈의 점령을 취소시킬 수 있다는 점은, '성혈>반왕'의 일방적 구도에서
반왕이 성혈과 비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열어주었다.
실제 26일 치뤄진 공성전의 결과는
테스트를 위해 미리 새 공성룰이 적용된 스피드 서버와 마찬가지였다.
4성을 완강히 점령하고 있던 길드들이 하나 둘 성을 비워주고야 말았다.
4성도 모자라 스팟까지 점령하고 있던 것도 다른 길드에 내주었다.
성을 지키기 어렵다 판단한 몇 몇 성혈들은 아예 성을 비우고 스팟으로 드라코를 향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대량 미점령 사태도 일어났다.
☞ 4월 26일 서버별 공성 점령 지도 보기 [클릭!]
※ 점령 지도를 클릭하면 자세한 점령 길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이리스 서버
■ 엘라미스 서버
■ 클라우스 서버
■ 아타락시아 서버
■ 벨제뷔트 서버
■ 케이카스 서버
■ 유피테르 서버
■ 바알베크 서버
■ 카르켄 서버
새로운 공성룰은 이제 그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공성룰이 더 깊이 파악됨에 따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가지 변화들이 예상된다.
쟁 중인 길드들은 여러 곳의 스팟을 점령하기 힘들 것이다.
수비 인원, 능력이 부족한 성혈은 성을 지켜내기 힘들 것이다.
한 길드, 한 연합의 독식으로 서버를 떠났던 반왕이나
조금 더 자유로운 공성전을 원했던 유저들에게는 힘이 더해질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들이 첫 공성전에서 바로 드러나지 않은 서버도 있다.
하지만 이번 룰의 변화는, 조금 더 힘이 있는 길드가 손쉽게 성을 차지하고
조금 힘이 약한 길드는 그를 어떻게 해볼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적어도 성이나 스팟의 점령을 방해하거나, 점령자 없음으로 만들어
비등한 전투를 해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변화가 아닐까 싶다.
'우리도 해 볼 수 있다'는... 마음의 혁명.
4월 19일이 일요일이 아니었으면 써먹지도 못했을
'419 공성대혁명'이라는 멋진 문구가 19일 발생한 오류로 머쓱해지긴 했지만
26일 치뤄진 공성전은 이렇게 '혁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 4월 26일 각 서버의 공성전 현장을 생동감있게 기록해주시는 분들 중 몇 분에게
작으나마 인벤마켓을 이용하실 때 사용할 수 있는 이니 포인트를 선물할 계획입니다.
공성혁명의 현장, 소감 등 많은 글, 각 서버 게시판에 또는 덧글로 남겨주세요.
Inven Niimo (Niimo@inven.co.kr)
가장 최초의 '무조건 막타제'는
성을 지킬 인원이나 능력이 되지 않는데 막타를 운 좋게 쳐서 입성한다거나
수비를 하기 힘들 때면, 연합 길드가 수호탑을 파괴하는 돌려막기 문제가 있었다.
봉인석과 스팟점령시간제가 적용되면서 운 좋게 점령하는 경우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수비측의 돌려막기는 가능했다. 수호탑을 수비측에서 파괴해버리면
공격측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시간의 공백이 생기고야 말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봉인석 시스템은 극한까지 활용되었다.
공성측 인원과 비슷한 수성인원을 가지고도 군주진들의 발빠른 대처로
4성을 모두 안정적으로 지켜내는 수준에 이른 것.
성의 안전이 보장되자 성혈들은 중견 길드들이 목표로 하는 스팟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공성 고착화의 시작이었다.
문제점을 인식한 개발사의 선택은 매우 적절했다.
봉인석, 스팟점령시간제를 모두 없애고 최초의 '막타제'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수비능력도 없이 운으로만 점령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10분 동안은 수비하도록 강제했다.
이해하기 쉬운 간편한 룰. 그러면서도 이전 공성룰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룰이었다.
특히 10분의 가각인 시간은 공성전 마지막 10분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만들었다.
비록 성을 점령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지막 10분 안에 수호탑을 파괴하기만 하면
강력한 성혈의 점령을 취소시킬 수 있다는 점은, '성혈>반왕'의 일방적 구도에서
반왕이 성혈과 비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열어주었다.
실제 26일 치뤄진 공성전의 결과는
테스트를 위해 미리 새 공성룰이 적용된 스피드 서버와 마찬가지였다.
4성을 완강히 점령하고 있던 길드들이 하나 둘 성을 비워주고야 말았다.
4성도 모자라 스팟까지 점령하고 있던 것도 다른 길드에 내주었다.
성을 지키기 어렵다 판단한 몇 몇 성혈들은 아예 성을 비우고 스팟으로 드라코를 향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대량 미점령 사태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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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서버
■ 엘라미스 서버
■ 클라우스 서버
■ 아타락시아 서버
■ 벨제뷔트 서버
■ 케이카스 서버
■ 유피테르 서버
■ 바알베크 서버
■ 카르켄 서버
새로운 공성룰은 이제 그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공성룰이 더 깊이 파악됨에 따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가지 변화들이 예상된다.
쟁 중인 길드들은 여러 곳의 스팟을 점령하기 힘들 것이다.
수비 인원, 능력이 부족한 성혈은 성을 지켜내기 힘들 것이다.
한 길드, 한 연합의 독식으로 서버를 떠났던 반왕이나
조금 더 자유로운 공성전을 원했던 유저들에게는 힘이 더해질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들이 첫 공성전에서 바로 드러나지 않은 서버도 있다.
하지만 이번 룰의 변화는, 조금 더 힘이 있는 길드가 손쉽게 성을 차지하고
조금 힘이 약한 길드는 그를 어떻게 해볼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적어도 성이나 스팟의 점령을 방해하거나, 점령자 없음으로 만들어
비등한 전투를 해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변화가 아닐까 싶다.
'우리도 해 볼 수 있다'는... 마음의 혁명.
4월 19일이 일요일이 아니었으면 써먹지도 못했을
'419 공성대혁명'이라는 멋진 문구가 19일 발생한 오류로 머쓱해지긴 했지만
26일 치뤄진 공성전은 이렇게 '혁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 4월 26일 각 서버의 공성전 현장을 생동감있게 기록해주시는 분들 중 몇 분에게
작으나마 인벤마켓을 이용하실 때 사용할 수 있는 이니 포인트를 선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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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Niimo (Niim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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