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Revolution 에서 가장 큰 변화는 뭐니뭐니 해도 신맵, 메테오스의 레어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테스트 서버에 3rd Revolution 이 업데이트되고 나서 전창에 가장 많이 올라온 질문이 '신맵 어떻게 가나요?'일 정도로 누구나 한 번쯤은 새로운 사냥터를 찾아가보았고, 입장료 5000실버를 내었고, 특이한 상점에 의구심을 품었고, 마을 바로 앞의 허접해 보이는 벌레를 잡다가 물약을 원없이 빨았야 했다.


메테오스의 레어는 블랙랜드 영지 흑룡의 늪 동쪽에 새롭게 추가된 '토끼꼬리' 모양의 지형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패치노트에는 추가된 토끼꼬리 모양의 지역 이름이 '드래곤의 봉인지'라고 되어있다. 참고로 메테오스가 대체 뭐하는 넘인지 살짝 언급하자면...


메테오스는 그리헨텔이 500년 동안 애완용으로 키우던 블랙드래곤으로 (그리헨텔은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엘프였던 어머니 에아르웬이 불멸을 물려주었다) 다 자라고 나서는 파괴의 군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리헨텔이 죽이고자 했다. 결국 서로의 무기에 중상을 입었고 (그 때 그리헨텔이 사용한 장비가 세레스티얼과 영웅의 방패) 알라타리엘은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메테오스를 봉인한다. 메테오스의 저주에 걸린 그리헨텔은 블랙랜드 영지를 일으킨 뒤 후사를 플로츠에게 맡기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 여기에 있다. 드래곤의 봉인지 ]




[ 등산을 마치고 나오는 커다란 포탈 ]


하늘에 떠있는 섬의 중앙부까지 힘들게 등산을 하고 나면 커다란 포탈을 발견하게 되는데, 가운데에 메테오스의 레어로 입장시켜주는 텔레포터 NPC 가 서있다. 지금은 테스트를 위해서인지 특별히 레벨 제한이 걸려있지는 않은 상태.



[ 잉그로리온은 입장료로 돈 벌어먹고 있는게 분명하다! ]


[ 멋지게 변한 로딩화면 ]


[ 메테오스의 레어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


메테오스의 레어는 일반적인 던전과 달리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다. 그래서 던전 안에 마을도 있고, 상점도 있다. 일반 던전에서 귀환 물약을 마시면 마을로 돌아갔던 것과 달리 메테오스의 레어에서 귀환하면 바로 이 캠프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서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다. 그렇다... 독립적인 귀환 장소. 메테오스의 레어는 블랙랜드 영지 소속이 아니라서 세금이 걷히는 공간이 아니라고 한다...



[ 들어와서 왼쪽에 보이는 캠프 ]


[ 사실은 봉인이 풀려야 메테오스 레이드가 가능한데... ]


몇 몇 NPC 들이 메테오스의 레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메테오스 엘프 장군 : 메테오스는 몇 세대 전, 영웅 그리헨텔과 알라타리엘님의 희생을 감수하고서야 간신히 봉인에 성공한 아주 무서운 흑룡이지. 하지만 알라타리엘님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봉인도 완벽한 것은 아니어서, 언제 그것이 부서질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네. 이 봉인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엘프들이 보는 바와 같이 이곳, 메테오스의 레어에서 봉인마법을 펼치고 있는 중이었지... 아무리 봉인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메테오스의 어둠의 힘은 대단한 것이었지... 마물들이 그 어둠의 힘에 이끌려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네. 아마 이 지역에 있는 사물이나 동물, 식물들이 메테오스의 마나의 압력에 이기지 못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기도 하지... 헌데 최근 봉인의 힘이 약해지고 있어. 메테오스가 태동할 시기가 도래한거지. 그 시기와 맞추어, 메테오스의 군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네. 그 사악한 흑룡도 봉인 바깥쪽에는 손 쓸 도리가 없었는지, 군대를 불러내어 엘프들이 유지하고 있는 봉인의 힘을 가능한 한 약하게 만들 계획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네. 간신히 봉인만은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찌 될런지...




빌리 : 창이란 것은 모름지기 옛날부터 사용되어 오던 무기라네. 하! 당신같은 떠돌이가 역사와 유서가 깊은 창이라는 무기를 다룰 수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몇 수 일러주지. 창의 장점은 모름지기 긴 유효공격범위와 그 길이를 잘 이용하여 원심력을 주어 크게 휘두를 때 강한 파괴력을 지니며 창의 장점은 극대화되지! 특히 그 중에서도 할버드라 분류되는 창기류는 거대한 도끼의 개념과 비슷하게 보면 되겠네. 끝에 있는 날카로운 날의 재질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할버드의 가치가 달라지네. 뭐... 다마스커스 강 정도라면 최고급의 할버드 날 재료라 할 수 있겠지. 이름은 다마스커스 할버드 정도가 되려나? 본 적도 없으니 내가 이름을 붙이는게 되겠군! 뭐? 다마스커스 강이 뭐냐고? 대장장이이시던 우리 할아버지조차 다마스커스 강을 만드는 방법을 잘 모르셨으니, 일반인은 모르는 게 당연하겠지. 특수한 방법으로 단조하여 만든 강철을 다마스커스 강이라 부르네. 겹겹의 강철을 엄청난 고온으로 달구어 포개고 두드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특이한 물결무늬를 지니게 되어, 매우 아름답기도 하고 특히 그 단단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아는 척 허풍을 떠는 것 같기도 한데, 하여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나이트 전용의 창 무기는 다음과 같다. 기본 타격치가 좋은 편인 창 무기는 대신 방패를 착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따라붙는데, 그걸 사정거리로 커버한다. 일반적인 근접 무기의 사정거리의 1.5배 이상되는 사정거리를 보여준다.


+0 아이언 폴액스
무게 : 160
무기한
직업 : 나이트

날카로운 장식이 붙어있는 폴액스.

기본 타격치 8.5


+0 다마스커스 할버드
무게 : 130
무기한
직업 : 나이트

다마스커스 재질로 만들어진 할버드.

기본 타격치 9




메르포메네 : 예전, 레어 내부 지역에 캠프가 있을 때 있었던 일이에요. 커다란 방패를 들고 나타난 그 악몽같은 메테오스의 수문장은... 아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온 몸이 떨리네요. 도대체 어떤 방패를 지니고 있는 것인지, 우리 엘프들의 마법을 전부 무효화 시키는 것 같더군요. 그 수문장의 명령에 의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대에 저희는 그저 밀려날 수밖에 없었지요. 그중에서도 수문장은 차원이 다른 강력함을 자랑했어요. 그 칼에 쓰러져 간 동료들을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저립니다. 조심하세요. 그 수문장들은 단단한 방패 뿐만이 아니라, 메테오스의 봉인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무장을 지니고 있답니다. 그 강력한 무장을 어떻게든 빼앗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메테오스의 수문장을 처치한다면, 그 방패를 빼앗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된다면 참 좋을텐데...


메테오스의 수문장이 드랍하는 방패라면 신규 아이템 중에 방패가 하나 밖에 없으니 아마 리플렉션 실드일 것. 착용 효과는 미구현 상태라고 나와있지만 NPC 의 설명에 따르면 마법에 저항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0 리플렉션 실드
무게 : 160
무기한
직업 : 나이트 레인저 엘프

마법의 기운이 감도는 고대의 방패.

기본 방어력 4
착용 효과 미구현



[ 출장나와서 그런가. 정말 비싸다. ㅠ.ㅠ ]


3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창고지기를 애써 외면해보지만 메테오스의 레어는 기억이 안되는 공간이므로 창고에 맡길 물건이 있다고 해서 콜포트 섬으로 갔다오기엔 입장료가 아깝다...


독립공간으로의 의미는 상점에서도 드러난다. 콜포트 섬에서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잡화용품들을 한 곳에서 다 구입할 수 있으며, 무구상점에서 판매하는 것도 조금 더 많아졌다.



[ 잡화상점 판매목록, 빨갱이는 팔지도 않는다. ]


※ 캠프 귀환 마법 포션의 가격은 30일 패치를 통해 500 실버로 조정되었다.



[ 무구상점 판매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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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