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텔레포트 조종반지를 주는 유일한 몬스터 고리쉬 퀸 보스레이드가 원인이 되어
몇 몇 서버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은 3서버.

며칠 전 고리쉬퀸탐 중 발해 연합과 7연합 사이에서 서로간의 쟁이 시작된 것이다.


7연합 (킹스, 가족, 스피드, 영혼의불패, 적우, 탑, 태풍) 은
기존 히어로, 소울메이트, 천상천우 (아지트) 와의 전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어

바이런 성길드와의 추가적인 쟁은 불필요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는데
1월 22일 공성전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바이런 성마저 함락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공성이 치열하게 전개된 곳은 푸리에 성이었다.

히어로, 소울메이트, 천상천우의 공격을 7연합에서 수비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공성전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간 돌연 바이런의 발해 연합이 푸리에로 병력을 보냈고
이 때 7연합의 탑, 가족, 스피드가 바이런 성의 병력 공백기를 공략, 성을 점령한 것이다.







그러나 7연합 킹스 미피47 군주는 이런 3성 통일의 결과에 대해

'공성 전 군주 모임에서도 바이런 공성은 언급되지 않은 사항이다.
히어로, SM, 아지트 연합으로도 상대하기 벅차다면 벅찬 상대인데
여기에 바이런 성길드의 가세를 원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처음부터
바이런은 공성전에서 제쳐두었다
'며

'공성 중 발해측이 먼저 푸리에로 왔기 때문에 일부 병력을
바이런으로 보내 적길드의 마크를 내린 것일 뿐 통일은 아니
'라고 해명했다.


공성전 중 블랙랜드 성에 스피드의 마크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같은 마크가 바이런 성에 올라가자 공성전을 지켜보던 3서버 유저 사이에서
'저주섭'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는데







미피47 군주는 '적길드의 마크를 내리고는 중립길드의 입성에 대해 말하려 했는데
그 당시 시간이 55분 경이라 늦은 것 같더라
'면서 '다음 주에는 푸리에 성을
비울 것이며 적길드의 푸리에 입성시 중립길드의 지원을 나갈 의사가 있다
'고 덧붙였다.



바이런의 발해 연합은 그러나 히어로 측과 손을 잡고 푸리에를 공략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발해 연합의 청공전사 군주는 '같은 적은 두고 있지만 단독쟁이며
어쩌다 같이 싸운 적은 있어도 히어로와 함께 할 생각은 없다
'고

히어로의 마초 군주 또한 '적은 같지만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라며
'충분히 성공적인 공성전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적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활동영역을 넓히며 세를 과시한 7연합.
전쟁의 중재에 대해서 킹스 미피47 군주는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감정이 담긴 쟁은 원하지 않는다. 타 길드와 쟁을 함에 있어서도
함께 배려하며 하고 싶은 마음이다. 왜 '접을때까지 한다'는 식의
감정적인 호칭을 쓰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누구를 접게 하려고 쟁하는 게 아니다. 3섭에 사람이 있어야
나도 있는게 아니겠나. 중재에 대해서는 항상 열려있다.

우리쪽이 악의적으로 히어로 측과 쟁을 하는 구도로 비춰지고
괜한 중립을 공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한 해명 또한 공표하진 않았지만 사실확인을 한 부분이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안되는 게 있겠나.
서로 같이 사는 길이라 판단된다면 무엇이든 간데 할 수 있는 일로 생각된다.
'





또 발해 길드와의 쟁 원인이 된 고리쉬 퀸에 대해서는

'퀸은 잡는 사람이 일정치 않은 부분도 많고
떡국이 완전 고갈되고 나면 다른 방법을 찾는 분들이 잡지 않겠나.
보스레이드에 관해서 어느 섭에서는 순번을 정한다고도 하는데
좋은 방편을 한번즘 의논해야할 것 같긴 하다.

사실 지금은 쟁중이라 맘편하게 보스몹을 잡고 있는 실정도 아니다.
그래서 어떤 결정이나 의견을 나눌 정신적 여력이 없는 상황
'이라며

'서버에 쟁이야 문제가 있어서든 전략적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쟁에 임하면 오히려 그런 분들이 서버를 저주섭으로
몰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사람이 없는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서로간에 즐겁게 대화로 해결하고 사냥터에서 웃으면서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히어로, 발해는 그리 간단히 쟁을 끝낼 생각은 없어보였다.


히어로의 마초 군주는 '3서버 인구의 절반과 싸우는 형세'라고
전쟁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우리가 나가면 7연합에
대응할 길드가 누가 있겠냐
'며 전쟁의 패배와 서버를 떠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였다.

발해연합의 청공전사 군주 또한 '어느 온라인 게임이든 쟁이 있으면
서버가 통일되고 반목하고 사라지고 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냐
'며

'텔레포트 조종반지가 너무 좋은 효과를 보이고 가격이 어지간한
성세금보다 높기 때문에 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힘있는 자가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지만, 인벤에 밝힌 바와 같이
이길 순 없더라도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
'고 했으니 말이다.


7연합의 3성 점령.

어느 한 세력의 독주가 없고 전투가 활발해야 축서버의 기준을 만족하는 것이라는 유저들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한 세력이 성을 모두 점령했다고 저주서버 축서버를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3서버 또한 축서버 저주서버를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당분간 '평화로운 서버'는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