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트의 음성'과 '네비트의 모래시계'를 얻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네비트의 모래시계'는 하루에 한 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는
추천 보너스의 지속시간을 일정량 지속/유지 시켜주는 아이템으로
그동안 각 마을에 있는 축복의 신관에게 레벨에 맞는 아데나를 기부하고 보상으로 지급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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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신관이 더 이상 기부를 받지 않게 된 이유는,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앞두고 시놉시스가 아덴월드에 적용되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미 붉은 달, 음산한 기운의 추종자, 피의 비, 역병의 안개, 파괴된 마을 입구, 희생의 제단 등
시놉시스에 맞춘 많은 변경점들이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왔다.
정기 점검 이후 각 마을에 있는 축복의 신관에게 말을 걸어보면,
역병의 안개로 인해 퍼진 원인 모를 역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네비트의 축복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부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되던 '네비트의 음성'과 '네비트의 모래시계'를 지급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 파멸의 여신 티저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시놉시스와
카툰 '최후의 날'의 스토리를 참고해보면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가 머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대륙 곳곳이 불길한 안개로 가득 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인 불명에 치유 불가한 재앙, '역병'이 창궐했다.
전염성이 강한 이 병으로 인해 대륙의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고, 일부 마을과 항구가 폐쇄되었다.
아덴과 엘모어에서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학자와 용병들을 조직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이에 투입된 수많은 인력들은 역병의 존재,
즉 어디서부터 발생했고,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그 실마리조차 밝히지 못 채 병에 감염되어 죽었다.
이후 안개는 점차 악화되었고, 실렌이 의도한 것 이라는
일부 학자들의 추측만을 남긴 채 이 위험한 조사는 종결되었다.
한편, 그동안 네비트의 축복의 존재로 50%의 보너스 경험치를 받아오던 플레이어들의 걱정어린 목소리도 들린다.
테온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익명의 플레이어는
3월 중 테스트 서버에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늦어도 4월이나 5월에는
라이브 서버에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는 뜻인데 네비트의 모래시계 없이
85레벨까지 육성이 힘들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리니지2 인벤 밸런스 토론장에서 진행된 토론 게시물 중에는
네비트의 모래시계를 L2 Plex에서 캐쉬 아이템으로 팔기 위해
게임 내에서 아데나로 얻을 수 없게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네비트의 축복 시스템 삭제는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앞두고 서서히 변화하는 월드를 리니지2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과정으로 보이며, 50%의 경험치 보너스를 잃는 것은 아쉽지만
꾸준히 진행되는 활력 관련 이벤트들을 활용한다면 레벨업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레벨업이 조금 조금 불편해졌다고 안타까워하기보다는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업데이트라고 보고 업데이트를 즐겁게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