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을 거친 태풍과 함께 마무리하고 병력은 전장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면서 전장의 전세는 또 한 번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켈로스 서버에서 매번 1성을 차지하면서 자신들의 거점을 지켜내었던 반왕 연합에 열세가 찾아왔다.
이유인즉슨 기존 반왕세력을 지탱해 오던 기르타스혈맹과 지옥혈맹 중 지옥혈맹의 철수.
그간의 전략과 전술에서는 2개의 혈맹이 각기 움직이며 공방이 가능했으나,이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가뜩이나 병력차의 열세에 힘이 부치던 반왕에게는 가장 큰 위기의 상황.
과연 켈로스의 반왕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갈 수 있을 것인지.
다음은 반왕을 자처하며, 열세의 조건에서 전투를 시작한 총군연합의 하딘 서버.
기존 하딘 서버를 통치해오던 꽃비연합에 맞서 전투를 시작한 하딘 서버는
최근 보기 어려운 총군연합과 꽃비연합. 두 양대연합의 전투가 치러지고 있는 곳이다.
최근 병력 지원을 통해 총군연합은 열세를 서서히 극복해나가고 있으나,
기존 통치자인 꽃비연합을 몰아내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황.
기란과 하이네를 각자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주요 성인 지저 성을 두고 치러진 양측연합의 전투.
과연 이날 지저 성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는 쪽은 어디가 될 것인지.
임진공성전 제36장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지옥혈맹 철수! 위기의 반왕 - 켈로스 서버 공성전.
앞서 설명했듯 반왕연합을 지탱해오던 지옥혈맹의 철수로 위기에 처한 반왕연합.
매번 꽃비연합의 허를 찌르며 오크 성과 하이네 성, 켄트 성으로
자신들의 거점을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순찰대부터 기습조, 지원조까지 삼박자를 갖출 수 있었던 이유였다.
지금의 상황은 말 그대로 반왕연합이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해주었던 날개를 잃게 된 상황.
행여 수성진이 허술한 곳을 기습하더라도 소수 병력으로는 수성진을 빠르게 돌파할 수 없었고
이내 뒤를 추격한 꽃비연합의 추격조에 의해 공성진이 와해 돼버리기 일수였다.
기존 공성전 후반을 노려왔던 반왕연합이 공성전 종료 30분 전까지 단 1성도 차지하지 못한 상황.
이들은 우선 비교적 수성진이 허술했던 윈다우드 성을 목표로 기습을 감행했다.
하지만 반왕연합의 기습도 잠시. 곧이어 뒤를 쫓은 꽃비연합의 후방 지원조에
반왕연합은 외성문 조차 돌파하지 못하고 뒤를 잡혀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추격조가 도착하기 전에 내성을 점거해야 후방 지원조의 진입을 막아낼 수 있는데,
눈에 띄게 줄어든 공성진으로는 외성문 조차 뚫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반면, 꽃비연합은 반왕의 열세를 이용해 추격조의 병력을 줄이고 각 성의 수성진을
좀 더 보강하는 전략을 택했고 평소보다 이른 시각인 종료 15분 전부터 아덴 성에 수성진을
구축한 채 반왕연합의 마지막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성전 종료 15분 전. BJ혁이를 필두로 한 지원병력으로 아덴 성에 수성진을 구축한 꽃비연합은
거점을 잃은 반왕연합의 마지막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종료 10분을 남기고 예상되었던 반왕연합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아직 어떠한 거점도 확보하지 못한 반왕연합의 사활이 걸린 아덴 성 전투!
꽃비연합은 반왕의 거센 공격에 즉시 군주 교체를 준비했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교체 군주를
난전 속에 투입시켜 수호탑을 파괴한 뒤 왕관을 집어 수호탑 지역의 전투를 처음으로 되돌렸다.
남은 시간은 5분. 꽃비연합은 좀 더 아덴 성 전투에 집중하기 위해 병력을 충원하였고
내부 보조탑까지 수성 병력을 투입하며 다시 있을 반왕의 마지막 공격에 더욱 철저히 대비했다.
보통 최후의 5분에는 꽃비연합이 아덴 성에 집중한 틈을 타 윈다우드나 켄트 성을 노려볼 만 했지만,
그 또한 병력이 부족한 탓에 차라리 지형 구조가 개방된 아덴이 더 승산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미 내부 보조탑부터 내부 수호탑까지 아덴 성 전지역에 손을 써둔 꽃비연합.
결국, 반왕이 내부 수호탑에 도달했을 때 이미 시간은 공성전 종료에 가까워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고 반왕연합의 병력이 수호탑으로 밀려들어 오자 울려 퍼지는 공성전 종료 신호.
내부 보조탑에서 시간을 너무 오래 지체한 탓에 결국 전투조차 치러보지 못한 반왕연합.
결국, 이날 마지막 전투에서 상대 측의 입장 경로를 확실하게 파악해 성공적으로 막아낸 꽃비연합은
전성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이뤄낸 켈로스 서버의 전성 통일.
[ 2012년 9월 2일. 켈로스 서버 공성전 결과 ]
물론 치열한 전투가 아닌 상대 측의 붕괴로 자연스레 이루어진 결과이긴 하지만,
이번 전세의 변화로 반왕연합은 제3세력이 등장하지 않는 한 당분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켈로스의 반왕은 이대로 무너져 내릴 것인가. 위기의 반왕연합! 다음 전투 결과를 기다려보자.
목표는 지저 성! 전세의 균형을 흔들어라! - 하딘 서버 공성전.
총군연합이 반왕의 깃발을 등에 지고 꽃비연합과의 전투를 시작한 하딘 서버.
시작은 매우 초라했지만, 이제는 병력이 차츰 늘어 기란과 하이네를 각자 차지한 상황.
성혈의 두 성을 차지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것은 전체 보유성 개수와
세율과 가치성이 가장 높은 지저 성을 두고 대치 중인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이날 후반 전투가 시작된 직후 총군연합은 빠르게 지저 성 외성문을 돌파해 내성문으로 내달렸다.
피아구분을 할 수 없는 양측연합의 난전.
오로지 무너진 수호탑의 왕관을 차지하는 쪽이 이 전투의 승리자였다.
수호탑 내부 지역의 인원으로만 보았을 때 총군연합의 병력이 좀 더 많이 집결된 상황.
결국, 수호탑에 먼저 다가간 총군연합의 군주가 왕관을 차지하면서 첫 난전은 마무리되었다.
지저 성을 차지한 총군연합. 이들은 빠르게 외성문 2개소를 막고 상대 측의 역습에 대비했다.
예상대로 군주 교체와 동시에 외성문으로 집결한 꽃비연합은 외성문 수성진을 강하게 압박했고,
총군연합의 수성진은 심하게 흔들렸으나,
이내 동맹혈맹의 후방 지원으로 꽃비연합의 공성진을 와해시킬 수 있었다.
5시 외성문 공격에서 총군연합의 후방 지원으로 실패한 꽃비연합은
빠르게 마을에서 재정비를 마친 후에 병력의 머리를 돌려 7시 외성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5시 외성문 전투가 있을 동안 총군연합의 7시 외성문 수성진 구축이 끝나있었고,
정비를 마치고 역습을 시작한 꽃비연합의 공격은 굳건한 외성문 수성진에 가로막히게 되었다.
결국, 종료 6분 전인 21시 54분을 기점으로 총군연합의 두터운 수성진으로 지저 성 전투는 마무리되었다.
지저 성을 포기한 꽃비연합. 이들은 마을에서 정비를 마친 후 마지막 공방 지점을 찾아 순찰에 들어갔고
최후의 격전지를 켄트 성으로 지정. 총군연합의 역습에 대비해 보유 성에 수성진을 보강하는 한편.
켄트 성으로 소수 병력을 투입해 빙결 몬스터로 진입로를 막아 켄트 성을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총군연합 또한 켄트 성 점거 소식을 듣고 지원조를 보내보았지만,
이미 종료 시각에 다다른 상황. 결국, 빙결 몬스터의 벽을 뚫지 못하고 공성전은 종료되었다.
[ 2012년 9월 2일. 하딘 서버 공성전 결과 ]
이날 총군연합은 하이네 성과 아덴 성, 오크 성, 이날 공성의 최대 결과물인 지저 성까지 차지할 수 있었고
꽃비연합은 공성전의 자존심 기란 성, 윈다우드 성, 최후의 격전지 켄트 성까지 총 3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전투가 시작된 후로 초반 총군연합의 열세에서 서서히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
최근 양대연합의 전투를 보기 어려운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치러지고 있는 하딘 서버.
과연 이번 서버 대전에서 마지막에 살아남는 연합은 어디가 될 것인지.
그 마지막까지 양측연합의 전투를 응원 속에 지켜봐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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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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