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얼마 전 새롭게 떠오른 켄트 서버와 시드랏슈 서버만 장시간의 치열한 전투를 보여주었고
그 외 서버인 마프르와 글루디오, 쥬드 서버는 방어에 집중한 전투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소모전이 심해짐에 따라 일정 부분 의미 없는 전투는 피하고 있는 시기.
이는 전투에 따른 물자 소비량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유저들의 언플 속에 그들의 전투가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 공성전을 치르는 사람부터 이를 직접 관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서로 격려하며 응원할 수 있는 리니지의 전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바람을 담아. 임진공성전 제15장을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상/하 편으로 나누어 연재하고 있습니다.
상편은 쥬드 서버와 시드랏슈 서버로 구성되어있으며,
하편은 켄트 서버와 글루디오 서버, 마프르 서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란 성 사전 함락 작전. 2시간 30분간의 공성전 - 쥬드 서버 공성전.
지난주 꽃비연합의 본격적인 역습이 시작되며, 다수성을 잃게 된 발해연합.
이를 막기 위해 추가적인 병력충원과 당근 활피단을 부활시키며 저지하려 하는데,
이날 전투는 공성전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꽃비연합이 기란 성 내에 수성진을 구축하는
당황스러운 전술이 눈앞에 펼쳐졌다. 하지만 공성전 시간이 아닌 때에는 일반 PVP존으로 변하는 공성 전장.
일반 필드전과 같은 조건에서 치러진 사전 공성전은 경험치 감소부터 장비 증발까지
양측 모두에게 큰 손해를 입혔고, 이 전투의 끝에 기란 성에 남아있던 것은 발해연합이었다.
큰 손실을 본 채 공성전에 임하게 된 꽃비연합은 마을에서 재정비를 갖춘 후, 하이네 성에 나타났다.
역습이 시작된 후, 기란과 하이네 성을 중점적으로 노리는 꽃비연합.
이제 막 역습을 시작한 꽃비연합에게는 다소 무리가 큰 성이었다. 결국, 의미 없는 소모전 끝에 철수를 선택.
그 후 재정비 시간을 갖을 동안 발해연합은 지난주 빼앗겼던 성들을 하나씩 되찾기 위해
방어태세를 풀고 선공을 감행했다. 그 시작이 되었던 곳은 오크 성.
아직 전세 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발해연합의 매서운 공격은 오크 성의 수성진을 빠르게 무너트렸고,
한걸음에 수호탑까지 진격. 성을 함락 시킨 뒤 수성진을 구축하고 다음 성으로 이동했다.
계속해서 성을 함락하기 위해 이동하는 발해연합과 달리 이날 있었던 균열에 집중한 꽃비연합.
이 틈을 타 발해연합은 켄트 성까지 함락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상대 측을 살피기 위해 균열 내부로 진입.
잠시간의 대치 상황이 있던 후에 머리를 돌려 오랜 시간 꽃비연합이 고수해온 지저 성으로 향하였다.
지저 성의 외성문을 두드린 발해연합. 꽃비연합의 레이드 진입 전까지만 외성문을 돌파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전투였다. 하지만 상대 측 또한 일부 성을 포기한 만큼 필사적으로 공격을 막아냈고,
시간의 균열 레이드를 마친 꽃비연합의 병력들이 지저 성으로 합류. 더불어 기란 성 기습 소식으로
발해연합은 병력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반 전투는 기란 성방어로 이어졌고
발해연합은 기란 성을 수성함과 동시에 지저 성에 공성 병력을 남겨둠으로써 지저 성을 압박했다.
생각보다 대규모의 병력이 기란 성을 덮쳤으나, 지형 구조 상 큰 효율을 보이지 못한 꽃비연합은
고무연합의 전투 조가 지저 성의 수성진을 점차 무너트리자, 위협을 느껴 지저성으로 복귀하게 된다.
결국, 전장의 이목을 기란 성에서 지저 성으로 돌려 버린 발해연합.
고무연합은 지저 성의 외성문을 점거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꽃비연합은 내성 귀환을 통한 양동작전을 펼쳐
발해연합을 압박해갔다. 남은 시간은 10분. 안팎으로 밀려오는 꽃비연합의 병력에 군주를 투입할 수 없었던
발해연합은 외성문을 점거했음에도 결국 성을 차지할 수 없었다.
이날 균열에 집중했던 꽃비연합은 다수성을 잃게 되며,
발해연합이 하이네, 기란, 오크 성을 지켜냄과 동시에 추가로 켄트 성을 차지. 또한, 당근 활피단의 활약으로
윈다우드 성까지 차지할 수 있었고 꽃비연합은 지저 성과 아덴 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순간의 선택이 불러온 거대한 후폭풍.
어느 정도 전세가 비등해진 시점에서 이날 꽃비연합은 많은 것을 잃게 되었다.
과연 다음 주에는 다시금 전세를 뒤집어 놓을 수 있을 것인지. 다시 시작된 이들의 뜨거운 전투를 지켜보자.
반왕의 한계? 기란 성 함락 작전! - 시드랏슈 서버 공성전.
지난주 기란 성을 함락시켰음에도 수성 병력의 부재와 군주 교체가 막히며 포기했던 반왕연합.
그들은 여전히 하이네 성을 고수하며, 이날도 추가 성 확보를 위해 전 성을 무대로 삼아 뛰었다.
이날 이들이 목표로 삼은 추가 성은 지정이 아닌 기란 성.
초반 전투가 하이네 성 수성 위주로 갔던 지난주와 달리 이날은 적극적인 기습 공격으로
상대 측의 발을 묶으려 했던 반왕연합은 초반부터 기란 내성문을 두드리며 전투의 시작을 알렸다.
공성진과 수성진의 병력 차가 거의 없는 상황속에 바람난 혈맹을 주축으로 한 반왕연합의 공격은
쉽사리 수성진을 무너트릴 수 없었고 잠시간의 소모전이 있던 후에,
하이네 성에 총군연합의 기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은 빠르게 머리를 돌려 하이네 성으로 향했다.
하이네 성 5시 외성문에 대규모의 공성진을 구축한 총군연합.
뒤늦게 추격해온 바람난 혈맹은 이들의 후방을 타격하며 공성진을 무너트리려 했다.
결국, 공성진의 머리까지 다다른 반왕연합은 1선을 무력화시키고 다시금 기란 성으로 향하였다.
이번에는 기란 성의 수호탑 지역으로 자주 오가던 주 진입로인 3시 내성문을 공략한 반왕연합.
하지만, 계속된 기란 성 공격에 상대 측 또한 각 내성문에 수성병력을 배치. 어스바인드를 활용한
인간 방어벽으로 안정적으로 수성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취약 지역을 노려 빠른 진입을 주 무기로 삼은 반왕연합에게 이들의 방어는 매우 치명적이었다.
결국, 수호탑 지역의 진입을 포기한 반왕연합은 상대 측의 이목 집중 및 수성병력의 분산을 위해
병력의 머리를 틀어 비교적 수성에 취약한 오크 성으로 향하였다.
오크 성을 공격한 반왕연합. 허나, 이곳 또한 소수이긴 하지만 총군연합의 병력이
수성진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주요성에 대규모 수성 병력을 배치하는 것과 달리
각 성의 수성에 필요한 최소 병력을 배치해둠으로써 기습에 대비한 총군연합.
오크 성의 경우 세율 가치가 매우 낮아 주요성보다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공방진의 병력에는 차이가 없어 대등한 전투를 보여주고 있었다.
가장 가치가 낮은 오크 성까지도 수성에 대비해둔 총군연합으로 인해 기습에 좀 더 신중을
필요로 했던 반왕연합은 잠시간의 재정비 후 후반 전투를 기약하며,
상대 측의 균열 레이드를 막아내기 위해 이날 동시에 진행된 시간의 균열로 머리를 돌렸다.
간혹 일어나는 공성전과 시간의 균열 동시 진행.
이미 균열 내부 입구를 점거 중이던 총군연합의 앞에 나타난 반왕연합은 조금씩 수성진을 밀어내며
안쪽으로 파고 들었고, 입구를 중심으로 둘러싸인채 전투를 치르던 이들은 보스 레이드 시간 직전.
위협을 느낀 상대 측의 추가 지원 병력이 도착했음을 확인하고 기란 성으로 머리를 돌렸다.
남은 시간은 30분 내외. 전투의 흐름상 함락 및 교체를 준비하기 위해서 더는 지체해선 안 됐다.
이들은 결국 이날의 기란 성 마지막 진격에 총력을 다해 기란 7시 내성문을 공격한 반왕연합.
하지만, 상대 측 또한 지원 병력을 투입하며 필사적으로 막아낸 끝에 기란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 전투 매번 수호탑 지역의 진입 및 함락을 허락했던 총군 연합의 무너진 자존심까지 지켜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기란 성을 포기한 반왕연합은 작전을 바꿔 지난주와 같이 세율 가치가 높은 지저 성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주 차지했던 성이지만, 이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성을 차지하고 수성진을 구축해둔 총군연합.
기란 성을 차지하지 못한 분노 때문일까? 대략 2선으로 구성되어있던 총군연합의 수성진은
10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반왕연합에게 길을 내어 줄 수밖에 없었다.
외성문을 통과하자마자 한걸음에 수호탑까지 다다른 반왕연합은 빠르게 수호탑을 철거.
왕관을 획득하며 성을 차지함과 동시에 바로 군주 교체를 준비하고 있었다.
성을 되찾기 위해 재진입했던 총군연합은 군주 교체로 밀려난 뒤. 이들의 패턴을 익히 알았기 때문에
다시금 진입하지 않고 병력의 머리를 돌려 아덴 성으로 진격했다.
이를 눈치챈 바람난 혈맹은 상황에 맞게 지저 성 군주 교체를 해제하고 빠르게 아덴 성으로 추격해 나갔으나
이미 수호탑 내부를 둘러싼 총군연합의 수성진에 막히게 되었다.
남은 시간은 3분. 수호탑을 우선 무너트린 뒤 수성진의 다방면을 동시에 공격하며 균열을 찾아가던 반왕연합.
조금씩 틈을 찾아 파고 들어가긴 했으나 이들이 수호탑에 손이 닿기 직전.
공성전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가 울려 퍼지며 결국 반왕연합은 아덴 성을 차지할 수 없었다.
이날은 지난주와 같이 하이네와 지저 성을 반왕연합에서 차지했고, 총군연합은 남은 모든 성을 지켜냈다.
이제는 조금씩 전투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전한 반왕연합.
하지만, 아직 이들이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회를 노리는 이들이 계속된 전투.
다음 주는 과연 기란 성을 함락시킬 수 있을 것인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 제14장 - 악전고투. 上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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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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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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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