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5일. 14주차 임진공성전이 치러졌다.

지난주 결전을 예고했던 마프르 서버와 쥬드 서버.
그리고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시작된 시드랏슈 서버와 꽃비연합의 역습 글루디오 서버.


이날 마프르 서버는 총군연합이 기란 성만을 남겨둔 상황이었고,
쥬드 서버는 꽃비연합의 역습에 맞서 재공격을 가하는 시기가 도래.



시드랏슈와 글루디오 서버는 적은 인원으로 거대 연합을 상대하며, 소수 정예의 전투를 선보인 날이었다.


과연 이들의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지금부터 임진공성전 제13장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총 4개 서버를 다룸에 따라 기사 내용이 길어짐에 따라,
금주부터는 상/하 편으로 나누어 2개 서버씩 묶어서 연재하겠습니다.


상편은 마프르 서버와 쥬드 서버로 구성되어있으며,
하편은 시드랏슈 서버와 글루디오 서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육참골단.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다 - 마프르 서버 공성전.




총군연합과 꽃비연합의 대립에서 군터의 반왕. 슈퍼팀의 복귀로 대립구도가 변한 마프르 서버.
꽃비연합이 마프르 서버를 떠나기 전. 지저 성 끝자락까지 몰렸던 총군연합의 열세는 대립구도가 변함에 따라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려 역습을 감행. 그 결과 기란 성, 하이네 성과 같은
주요성을 제외한 모든 성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점점 열세로 몰리고 있는 슈퍼팀.


결국, 2주 전 병력 차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슈퍼팀은 하이네 성까지 내어주게 되며,
지난주부터 마지막 1성인 기란 성에서 힘겨운 전투를 치르고 있다.



기란 성을 사이에 둔 양측 연합의 마지막 승부. 이날 전투는 시작부터 총력전으로 치러졌다.




[ 20시 11분. 기란 성 5시 외성문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원재 ]

이날 총군연합의 지휘를 맡은 BJ원재, 지난주부터 뚫고 메꾸는 진형의 대립으로 그는 목이 터지라 외쳤다.
관전자의 시각에서는 별다른 변화를 보기 쉽지 않으나, 전장 내부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


그러던 중. 서서히 균열을 보이기 시작한 슈퍼팀의 수성진.
공성전 초반부터 기란 성의 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무너진 수성진의 균열사이를 빠르게 비집고 들어간
총군연합의 공성진은 결국, 공성전 시작 20분만에 기란 내성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 20시 23분. 기란 성의 수호탑 지역에 도달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원재 ]

수호탑에 다다른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호탑을 부수지 않은 체 교체 군주를 준비.
바로 수성진을 구축하여 기란 외성문을 가로막았다.




[ 20시 37분. 기란 외성문에 수성진을 구축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원재 ]

이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시작하였고, 같은 시각 기란 성을 내어준 슈퍼팀은 혈세를 정비.
전성의 수성에 주력한 총군연합을 뒤로하고 이날 공성전과 겹친 시간의 균열 레이드를 노리고 있었다.


더는 지킬 것이 없는 성혈의 대규모 병력이 균열에 집결한 상황.
견고한 이들의 방어벽에 총군연합은 균열 레이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허나, 이때 중요한 것은 균열 레이드보다 레이드가 끝난 후, 시작될 슈퍼팀의 역습에 대비하는 것.
총군연합은 각 성의 수성진을 정비하고 지원조를 편성. 레이드가 끝나기 전까지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 21시 01분. 시간의 균열 레이드 지역 입구를 점령한 슈퍼팀의 모습. - BJ원재 ]

기존 다수 성에 공방진을 구축했던 슈퍼팀. 그들의 병력이 방어가 아닌 공격에만 집중했을 때.
그 파괴력은 이미 전례에 많이 봐왔을 것이다. 집중 수성이거나, 공성전 극 후반이 아닌 이상.


전성을 통일한 채 공성전을 마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긴장 속에 수성진을 정비하며 기다리던 각성은
공성전 후반 30분부터 전성에 걸쳐 침공 소식이 들려왔다.


수성에 유리한 하이네와 기란 성을 제외한 모든 성에 쏟아진 집중 공격.
총군연합은 주요 지역 순으로 지원조를 보내며 슈퍼팀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으나,


동시다발적인 이들의 기습에 성을 하나씩 내어주기 시작했다. 급습조와 지원조의 시간차 공격을 감행한 슈퍼팀.
결국, 총군연합은 주요 성중에 하나인 지저 성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공성전 후반은 그렇게 지저 성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투가 치러졌다.




[ 21시 39분. 지저 성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슈퍼팀의 모습. ]

[ 21시 50분. 지저 성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원재 ]

뺏고 빼앗기는 지저 성의 왕관. 수호탑을 사이에 둔 이들의 치열한 전투에서
결국 마지막 순간에 왕관을 손에 쥔 곳은 슈퍼팀이었다. 그리고 울려 퍼진 공성전의 종료 신호.


이날 슈퍼팀은 기란 성을 내어준 후 마지막 전투인 지저 성을 포함한 켄트, 아덴, 윈다우드 성을 차지할 수 있었고,
총군연합은 기란 성에 입성했으나 그 외 다수 성을 내주며 하이네와 오크 성만을 지켜낼 수 있었다.





[ 21시 55분. 수호탑 지역을 점거함으로써 지저 성을 차지하게된 슈퍼팀. - BJ원재 ]

적의 뼈를 깎은 대가로 자신의 살을 내어준 격인 총군연합. 그래도 성혈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기란 성을
차지한 것으로 전성 통일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사기가 떨어지기보단 축제의 분위기로 마무리되었다.


어찌 보면 슈퍼팀과 총군연합의 첫 대면의 상황에서 서로 위치만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마프르 서버 공성전.
주요성만을 차지한 총군연합과 그 외 성을 차지한 슈퍼팀. 새롭게 뒤바뀐 이들의 전세.


이 전세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흘러가게 될 것인지. 다음 주를 기대해보자.




예정된 새로운 시작? - 쥬드 서버 공성전.




지저 성만을 고수하던 꽃비연합의 스타혈맹이 역습을 시작해 지난주 켄트 성과 아덴 성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분노한 발해연합은 다시 한번 전투 의지를 나타냈고,


금주부터는 양측연합의 치열한 전투를 볼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도 역시 전투는 다른 서버의 비해 후반부터 시작되었고,


그 전투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오랜 시간 추가 병력 지원을 받지 못했던 꽃비연합의 스타혈맹에 추가 지원이 올 거라는 것.


이 소식이 사실로 실행될 경우, 꽃비연합의 역습에 추진력이 더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이날도 역시 지난주처럼 꽃비연합의 매서운 역습이 이어지고 있었다.




[ 21시 34분. 켄트 성에 수성진을 구축한 발해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지난주 꽃비연합에게 내어주었던 켄트 성을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점령하여 수성진을 구축한 발해연합.
곧 꽃비연합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였지만, 기습 소식은 켄트 성이 아닌,


윈다우드 성에서 들려왔다. 그렇게 켄트 성에 최소 수성병력만 남긴 채 윈다우드 성으로 내달린 고무연합.
그리 많지 않은 병력이 기습한 상황인지라 기존 수성병력과 합류한 고무연합은 무사히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허나, 이 또한 꽃비연합의 계획이었던 것일까? 고무연합의 전투조가 윈다우드 성으로 지원을 간 사이.
켄트 성에는 이미 꽃비연합의 기습으로 성 내부를 점령당하고 있었던 것.




[ 21시 43분. 켄트 성에서 치러진 양측 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고무연합은 이 소식을 접하고 켄트 성으로 빠르게 진격했으나, 이들이 수호탑 지역에 도착함과 동시에
꽃비연합이 왕관을 집어들며 성주를 교체. 내부의 발해연합 병력을 모두 밀어냈다.


눈뜨고 코베인 격. 발해연합은 마을에서 간단하게 재정비를 마친 뒤, 빠르게 켄트 성으로 진격했다.
아직 성 내부에는 제대로 된 수성진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


그렇게 수호탑 지역에서 양측연합의 각개 전투가 시작되었다.




[ 21시 50분. 켄트 성에서 치러진 양측연합의 각개 전투. - BJ 피해봐 ]

양측연합의 치열한 전투. 하지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0분.
이들은 빠르게 전투를 마치거나 아니면, 따로 병력을 나누어 아덴 성의 전투에 투입해야만 했다.


결국, 이들의 전투는 끝이 보이질 않았고 양측 모두 병력을 나눠 아덴 성에서 동시 전투를 감행해야만 했다.




[ 21시 55분. 아덴 성에서 치러진 양측연합의 전투 모습. - BJ 피해봐 ]

아덴 성의 전투는 속전속결로 치러졌고, 병력은 비교적 발해연합이 적게 투입되었으나
동빙 몬스터까지 동원하며 아덴 성 수호탑을 둘러싼 결과 발해연합은 아덴 성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다.


또한, 아덴 성에 다수 병력을 투입했던 꽃비연합은 켄트 성 전투까지 병력 차를 극복하지 못해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일어난 두 성의 전투에서 승리한 발해연합.



이날은 기존과 같이 지저 성을 제외한 모든 성을 발해연합이 차지한 채 끝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공성전 종료 1분 전. 극후반을 노린 꽃비연합의 대규모 병력이 켄트 성을 덮쳐왔다.




[ 21시 59분. 극 후반 켄트 성을 급습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갑작스러운 공격에 동빙 몬스터까지 소환하여 막아보려 했던 발해연합과
전투는 최대한 피해며 무조건 수호탑을 향해 달린 꽃비연합.


대규모의 병력이 흩어져 다방면으로 돌파를 시도함으로써 수호탑에 다다른 꽃비연합은
수호탑을 부수고 왕관을 손에 넣으며, 켄트 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꽃비연합이 켄트 성을 차지했다는 신호와 함께 울려 퍼진 공성전 종료 신호.
결국, 이날 꽃비연합은 지난주에 차지했던 켄트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꽃비연합은 지저 성과 켄트 성을 차지하였고, 발해연합은 그 외 성을 차지.
지난주와 비교하면 발해연합이 아덴 성을 되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세 상으론 발해연합이 우위에 있으나 더욱더 거세지는 꽃비연합의 역습.
그리고 새롭게 들려온 꽃비연합의 충원 소식.



과연 전세의 변화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다음 주를 기대해보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 제13장 - 병가상사. 上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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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