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13주년 기념 이벤트가 시작한 첫주이자, 11월의 마지막 공성.
무엇보다 서버 이전 대기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으로 연장되기 전 마지막 공성이었다.
3개월 연장이지만, 치열한 서버 간의 진영 이동에 큰 제약이 되는건 사실.
수많은 전투인원들은 앞으로 진영 이동에 좀 더 신중할 것이고,
이렇게 한번 몰린 서버는 더욱 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전투를 예고했던 악당혈의 쥬드 서버부터, 유명 BJ의 부재에도 전투의 중심이 되고있는 군터 서버.
전투특화 바포메트서버. 꽃단 부군 혁이의 사이하 서버까지.
이번주 그들은 어떠한 전투를 보여주었는지.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진정한 전투는 지금부터? 라바연합vs반왕연합 - 군터서버 공성전
누가 이들의 전투가 이슈성이라 했던가, 유명 BJ의 부재에도 군터서버의 전투는 치열했다.
이제는 일반 유저들의 자존심이라고 불리울 만한 '멸망 활피단' 인원과
싸울 주축의 쥬드팀. '봉팀' 그리고, 그들과 함께는 프로팀, 제우스팀.
반왕연합은 여전히 라바연합과의 전투에 있어 조금도 물러섬이 없었다.
계속되는 전투속에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양진영은 마치 반복 플레이영상처럼 밀고 밀리는 전투를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하이네 성에서 드디어 반왕연합의 수성 바리케이트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진영이 흐트러지자 성문 쪽으로 돌파해간 라바연합에 당황한 반왕연합은 다급하게 진열을 재정비해 보려하지만,
좁은 길목인 만큼 대열을 정비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방어진을 지휘하던 싸울의 외침 속에
별다른 진척없이 서서히 문 안쪽을 라바연합에게 내주며, 자칫 하이네 성문이 열릴지 모르는 상황.
후방 성문 쪽의 병력에 끊임없이 다그치며 밀착을 외친 끝에 힘겹게 성문을 다시 점거할 수 있었다.
하이네의 방어를 성공한 반왕연합은 진열을 재정비 한 후에 일부 병력을 켄트 성으로 향하였다.
켄트 성은 계속해서 멸망 활피단을 포함한 인원이 성문을 공략하기 위해 대치하고 있는 상황.
양쪽 병력 모두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켄트 성은 그저 양측의 병력을 묶어두는 역할을 할 뿐이었다.
별다른 공략의 조짐이 보이지 않자, 반왕연합은 윈다우스 성으로 향하여 상황파악과 병력의 재정비를 마친 후에,
윈다우드의 일부 인원과 함께 지저성을 공략하기위해 이동하였다.
지저성을 빠르게 공략하고 방어중인 반왕연합. 하지만 무섭게 몰아치는 라바연합의 공격에
수호탑이 넘어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반왕연합은 왕관을 차지하기위해 빠르게 움직였으나,
왕관은 라바연합의 천하혈맹 손에 들어갔다. 현재 시간은 21시 50분. 10분을 남겨둔 상황.
빠르게 재정비를 마치고 지저성에 진입한 반왕연합은 수호탑에 도달할 무렵.
라바연합의 동맹 간 밀어주기를 통해 성주가 다시 바뀌며, 반왕연합은 성 밖으로 강제 이동되었다.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재정비할 틈도 없이 빠르게 성의 내부로 다시 진입을 시도하여, 수호탑으로 향하는 반왕연합.
수호탑을 둘러싸고 양측의 치열한 전투속에 수호탑이 넘어갔지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분.
성의 주인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알수 없는 상황. 하지만, 공성 종료까지 약 10초를 남겨두고 성의 주인이 바뀌게 되었다.
쥬드팀이 공성에 성공했다는 공지사항과 함께 군터 서버의 공성은 종료하게 되었다.
이로서, 반왕연합이 금주에 차지하게된 성은 오크 성과 윈다우드 성, 하이네성, 마지막으로 힘겹게 공략한 지저성까지,
4성을 차지하게 되었고, 라바연합은 아덴 성과 기란 성, 켄트 성까지 3성을 차지하며 마무리 되었다.
수로 보면 반왕연합의 승리라고 볼 수 있지만, 아덴성을 포함한 주요성을 차지한 라바연합을 패배했다고 볼 수도 없다.
대규모의 치열한 전투속에 막을 내린 군터서버 11월의 마지막 공성.
이른바 리니지 3대 연하이라 불리는 라바연합과 일반유저와 소규모 팀으로 구성된 반왕연합.
앞으로 이들이 보여 줄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평정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 쥬드 서버 공성전
쥬드 서버의 현재 공성상황은 아덴 성과 하이네 성을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오렌서버 이전 발표를 한 악당혈맹은 혹여 6개월 서버이전 정책으로 이전을 미루나 했으나,
계획대로 이날 공성을 마지막으로 쥬드서버에 작별을 고했다.
이날 쥬드서버에서는 곳곳의 소규모 전투는 펼쳐졌지만, 아덴 성과 하이네 성에서 대규모 전투는 볼 수 없었다.
의외로 공성시간이 한시쯤 지났을 무렵 발해라인과 꽃단연합이 전투를 벌인곳은 오크 성이었다.
수호탑까지 밀고 들어온 발해라인의 전투인원과 꽃단의 방어인원의 전투가 펼쳐진 것.
이내 꽃단연합이 방어에 성공하고, 오크 성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오크 성이 정리되고, 또 다시 곳곳의 소규모 전투만이 보여지던 상황. 악당혈맹의 마지막 공성에
뭔가 긴박하고 빠른 전투를 내심 기대했지만, 다소 심심한 전투 상황만이 벌어졌다.
하지만, 공성의 묘미는 뭐니해도 역시 마지막 10분이 아니던가.
공성 종료시간까지 10분을 남겨두고 아덴성에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역시나 수호탑을 둘러싸고 일어난 전투. 수호탑은 빠르게 무너지고, 악당혈맹은 수호탑을 둘러싼채
전투를 벌였으나, 이내 공성이 종료된 시점에 왕좌의 주인은 발해라인의 명문혈맹에게 돌아갔다.
이날 전투를 끝으로 오렌서버로 복귀하게 되는 악당혈맹.
6개월의 이전 연장 후에도 그들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로테이션 방식의 꽃단연합.
쥬드 서버에 새로운 카드를 투입시킬지, 아니면 악당혈맹이 빠져나간 부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앞으로 어떠한 전개를 보여줄 것인가. 다음주를 기대해 보도록 하자.
전투 특화! 진정한 전투는 깃발 밖에서… - 바포메트 공성전
이날 공성전은 좀 특별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카오풀는 공격력이 강해지고, 라우풀은 방어력이 강해지며, 캐릭터 사망시 성향치에 무관한 아이템 드랍.
바로 전투 특화 서버 바포메트 서버를 찾아가 보았다.
해당 서버의 서버지기로 활동 중인 "쮸쮸"의 도움으로 직접 공성현장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었는데,
바포메트는 서버의 특성상. 켄트 성 / 오크 성 / 윈다우드 성에서만 공성전이 가능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행의 기자는 공성전 현황을 보며, 기란성과 하이네 성들의 혈맹이름을 보고 물었다.
"아 여긴 Count연합이 대세군요?" .....창피해 죽을뻔 했다.
바포메트 서버는 누구나 알듯이 일반 필드의 전투가 매우 치열하다. 이 곳에서 막피들은 비매너가 아니다. 생활일 뿐.
그래서일까? 공성전의 깃발안에서는 오히려 아무런 패널티 없이 맘편히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전투도 인원들이 모여야 가능하거늘, 오히려 패널티가 없는 것이 이들의 긴장감을 떨어트렸기 때문일까?
윈다우드 성과 켄트 성은 수성중인 인원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을 구경하기 어려웠다.
바포메트 서버의 살벌함(?)과 달리 서버지기 "쮸쮸"과의 동행으로 칼질보다는 반겨주는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켄트 성과 윈다우드 성은 특별히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진 않았으나, 전투를 대비해 방어진을 구축하고 경계하고 있었다.
바포서버의 공성을 구경하러 온 기자와, 공성전을 소개해주려했던 '쮸쮸' 모두 다소 허무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서버지기의 소식통에 들어온 오크 성의 전투 소식에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크 성은 이날. 활피단의 게릴라 공격을 받고 있었다. 소규모에 위협적이진 않지만, 계속해서 공격을 들어오는 상황 속에
활피단이 대체 어떤가 궁금하여, 밑으로 내려가 보았다.
외부를 돌며, 계속해서 게릴라 전투를 벌이는 활피단과 그들을 대비해 본진을 고수하며 방어하는 수성 측.
성의 입구 바리케이트 밖으로는 요정 파티가 대기하며, 상대방을 발견 즉시 일점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일하게 전투의 현장이 펼쳐진 오크 성. 특이한 점은 바포메트 서버의 특성상 공성전의 깃발을 벗어나면,
모든 패널티를 고스란히 받다 보니, 깃발 외각을 맴돌며 대상을 노리는 활피단의 존재한다는 점.
공성 컨텐츠를 새로운 PK컨텐츠로 활용하는 이들의 모습은 기존의 서버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전투 특화라는 타이틀이 있는 서버답게 이들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추구하고있었다.
아직은 다 보지 못한 이들의 공성 모습.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포메트 서버의 공성전에 대해 소개해가도록 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콜 클랜'스킬을 통해 기자를 각 현장으로 소환해주고, 사람들에게 소개해준 '쮸쮸'와
기자를 반갑게 맞이 해주고 보호해준 바포메트 서버 유저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11월 27일 공성전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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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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