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프레기온 서버 천족, 세라핌님의 제보로 알려진 테미논 거점에
아무도 몰래 잠입하여 랭커들만 골라서 사냥할 수 있는 버그가 제보 되었었다.


이 이상지형을 이용하면 캐릭터가 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건물 벽을 뚫고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특정 유저를 노려서 사냥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행이 테미논 거점의 이상지형은 테스트 서버에서 확인을 거쳐 23일 본 서버에도 수정 되었다.

☞ 천족 거점 테미논에 비밀 통로가 존재 한다? - 바로 가기(클릭!!)





이렇게 이상지형을 통한 거점 침투는 테미논 거점의 지형이 수정됨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 외에도 프리뭄 거점의 이상지형이나 벽을 뚫은 것으로 의심되는 유저들의 이야기가 종종 있었는데
22일과 23일 두명의 제보자를 통해 프리뭄 거점의 이상지형과 어비스 요새의 벽을 뚫는 방법이 알려졌다.


어비스 요새 제보자: ☞ 트리니엘 서버 천족, 아라키스 - 방명록 바로가기

프리뭄 거점 제보자: ☞ 아스펠 서버 마족, TaMa - 방명록 바로가기




▷ 프리뭄 거점의 이상지형

프리뭄 거점의 벽을 뚫는 방법은 천족의 테미논 거점과 동일하게 벽과 벽 사이의 틈을 이용한 방법이다.


천족과 마찬가지로 마족의 프리뭄 거점 또한 어비스를 찾는 많은 유저들이 전투를 피해 잠시 쉬는 장소로
항상 결투와 물건 구입, 휴식 등을 하기에 이상지형을 통한 침투가 있을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제보자 TaMa님은 계속되는 마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빠른 수정이 있기를 기대하기도 하였다.




▷ 어비스 요새의 벽 뚫기

기존까지 제보된 이상지형을 이용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캐릭터의 특정 행동을 이용
벽을 뚫고 속으로 들어가 요새 내부를 이동하는 방법이다.


제보자 아라키스님의 간단한 설명을 바탕으로 드키사스와 라 미렌 요새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가볍게 시연이 가능했으며 벽을 뚫고 요새의 내부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방법은 지형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캐릭터의 행동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상지형보다 폭 넓은 활용(?)이 가능하다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었다.








▷ 이상지형 제보가 유독 어비스에 많은 이유는?

이상지형과 또 다른 벽 뚫기에 대한 부분은 분명 어비스 외에 다른 곳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지형, 벽 뚫기에 대한 제보가 어비스에 몰려있는 이유는 벽 속으로 들어갈 경우
발 디딜 곳이 없기 때문에 비행을 하지 않으면 바닥으로 추락하여 사망하기에
어비스 처럼 자유비행이 아니라면 이를 이용하기란 어렵다.



[ 발 디딜 곳이 없기 때문에 비행을 하지 않으면 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 ]




또한 어비스의 특성상 종족간의 전투, PvP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간이니만큼 이런 문제들이
유저를 대상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으며 그만큼 유저들의 관심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벽 뚫기 방법을 악용할 경우 요새나 거점의 벽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혼자 떨어져 있거나
고계급 유저를 발견하면 갑자기 나타나 공격을 가하여 AP나 퀘스트 등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이렇게 공격을 당하는 유저는 갑자기 나타난 상대 종족에 당황할 수밖에 없고
공격한 캐릭터가 살성이나 궁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문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요새 안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한 파티가 몰려와도 벽 뚫기를 이용, 벽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밖에 있는 유저들은 공격이 불가능하며 따라갈 수도 없기 때문에 "닭 쫓던 개"마냥
적이 유유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한다.


개발사에서는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기 전에 하루 빨리 문제 부분에 대한 수정해야 하며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이상지형이나 벽 뚫기에 대해서도 폭 넓은 조사가 이루어져
이와 같은 버그를 한번에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 해당 내용을 알고 계신 인벤 가족께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자세한 이상지형 위치나 벽 뚫는 방법의 공개를 피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NC에 전달된 상태입니다.

※ 버그 제보는 관리자와 작성자만 열람할 수 있는 건의/제보 게시판으로 작성해주시기를 바랍니다.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