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션 - 전투를 하고 싶은데 물약이 없는 A군 이야기


오늘도 전투 의지를 불태우며 어비스로 출동하려는 A군.
하지만 자신의 인벤토리를 열어보고서는 한숨을 쉽니다.


상급 생명의 신약 0개, 생명의 비약 4개, 물치 주문서 10개, 용기의 주문서 3장,
질주의 주문서 10장, 광풍의 주문서 1장,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전 재산이 85,000키나,


어제의 전투가 너무 치열했기 때문일까요? 분명 주말을 통해 열심히 물약, 주문서, 젤리 같은
소모품들을 몇 백 개씩 구입해 두었는데도 단 이틀 만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빨리 전투 준비하고 어비스로 집결하라는 군단장의 목소리가,
축~ 쳐진 기분을 더욱 무겁게 짓누릅니다.
복수를 벼르고 있던 마족의 레기온이라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출정했다가는 단번에 날개를 펴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죠?!"




■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는 유저들의 생활 엿보기


사실, 위의 이야기는 멀고 먼~ 다른 세상 아이온의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기자 조차도 매우 라이트한~ 아이온 생활을 즐기고 있기에
'무엇 때문에 저렇게나 물약을 많이 먹지?!' 라고 생각해왔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엄연히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라든지,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죠.


[ 50레벨인데 유지비가 걱정 없는 캐릭터~ ]



본 서버에서는 호법성을 주로 플레이하고 있지만 정작 플레이 방식은 과장을 보태자면,

질주의 주문서 안써? - '그냥 질주의 진언으로 때우지 뭐~'
어비스 신약 안먹어? - '힐하다가 안되면 죽지 뭐~'
오드 젤리는?! - “호법님! 질풍 안 쓰고 뭐하세요!!!”라고 혼날때는 가끔 먹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5시간을 넘게 플레이해도 소모되는 비용이 단돈 10만 키나가 절대 넘어가지 않는,
그렇다고 버는 돈도 전무하게 채팅만을 즐기는 무소유의 아이온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기자에게는
몸으로 와닿지 않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 저처럼 생활하면 날개 펴기 딱 좋습니다. ]



하지만 최근 유명 유저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그들의 단축키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유심히 살펴보다가 놀란 것은 바로 소모품들의 개수!


‘뭔~ 소모품들을 몇 백, 몇 천개씩이나 가지고 다니시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네임드들의 인벤토리 창으로 보이는 물약, 주문서, 요리의 수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습니다.


[ 네임드 유저들의 인벤토리, 신약 467개, 주문서 2233개, 비행 물약 1171개,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든 의문점은 바로,

‘이 정도의 소모품을 준비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
‘그리고 하루에 얼마나 많은 소모품을 소비할까?’
‘이렇게 준비하는데 필요한 키나를 어떻게 충당할까?’
라는 질문들이 연달아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 물어보았고, 인터뷰한 유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켈 천족 마도성 - 천족대표
■ 지켈 천족 검성 - 보스
■ 유스티엘 천족 마도성 - Seyfried
■ 아스칼론 천족 수호성 - 초유량



□ 각 유지비 표를 보기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점!

- '10시간 동안 전투를 한다면 얼마나 소비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 키나로 환산하기 어려운 신약류는 계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치유 물약과 같이 꾸준하게 사용하지 않는 물약류는 계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 빈도가 적은 적은 소모품은(Ex: 변신캔디) 계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비교를 위해, 특정 1개의 서버의 위탁 판매소 시세를 조사하여 계산하였습니다.

- 해당 유저들도 정확하게 계산을 해가며 사용하지 않기에 200~250개 정도? -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 수치인 200개를 기입하여 계산하였습니다.





□ 아스칼론 천족 - 초유량

[ 초유량님은 최근 아스칼론 서버에 '그들이떴다' 레기온을 창설하셨군요~ ]



하루에 10시간 정도 시공에서 전투한다고 하면 기본적인 세팅은 아래와 같이 준비하고 출전을 합니다.
10시간 정도 전투를 치루면 거의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소비량도 아래 표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다음 표는 마족 수호성으로 플레이 할 때의 초유량님의 경험담입니다.




□ 지켈 천족 - 검성 보스

[ 솔로로 시공을 즐기는 보스님 과연 얼마 정도의 유지비가 들 것인가?! ]



하루에 10시간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5시간 정도씩 플레이 합니다.
아래 소모되는 분량은 이틀 동안 싸우는 분량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성이고, 주로 솔로잉을 자주하기 때문에 죽기도 자주 죽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투 중에는 꾸준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주문서 3종의 소비량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충격 완화 주문서도 사용하고,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변신캔디도 종종 먹습니다. ^^;







□ 유스티엘 천족 - 마도성 Seyfried




한 번에 1~2천개씩 만들어 놓고 쓰기 때문에 정확한 소모량 계산은 힘듭니다.
10시간 전투라고 하면 저의 경우는 3일치 분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비스에서 주로 전투를 하기 때문에 바람의 비약 및 신약의 소모량이 가장 많고,
요리류는 3종을 상황에 맞게 먹고 있습니다.







□ 지켈 천족 - 마도성 천족대표

[ 어비스에서 무한비행을 하는 천족 대표님의 유지비는?! ]



광풍의 주문서는 중급을 사용해도 16이 나오기 때문에 상급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상급 정신의 물약은 최소 수치로 200개이지,
사실 계산이 안 될 정도로 많이 먹습니다. 진짜 많이 먹어요~


또한 최상급 바람의 비약, 이 것은 신약과 함께 어비스에서 전투할 때는
무한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소모량이 훨씬 많습니다.
비약 신약 합쳐서 하루에 700개를 넘게 먹을 때도 있죠.







■ 위탁 판매소에서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순수 제작!


'10시간 정도 운용에 이렇게 높은 유지비가 나오는데 어떻게 유지를 하느냐?'에 대한 해결방법은
연금술 전용 캐릭터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거나 지인들에게 부탁하는 방식으로 제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위탁 판매소에 올라온 제품을 그대로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탁 판매소에서 재료를 구입해서 생산하는 경우에는 유지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까?
위탁 판매소의 재료 시세를 조사해서 각 유저들의 유지비를 한 번 더 계산해 보았습니다.
(※ 계산상 편의를 위해 특정 서버의 시세를 대입하였으므로 서버에 따라 가감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모품 단가의 대부분을 차치하는 오드를 직접 채집하는 경우에는
그 유지비가 더욱 줄어들어 10시간 유지비가 절반 이상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 수호성 - 초유량




□ 검성 - 보스




□ 마도성 - Seyfried




□ 마도성 - 천족대표




30% ~ 40%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기에 그들은 당연히 연금술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채집도 병행한다고 하니, 실제적인 운용비용은 더욱 줄어든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그들은 어떻게 유지비를 마련하고 있을까?


□ 초유량


저 위탁 판매소 시세대로 구입한다면 저는 바로 파산했겠죠.
당연히 주문서와 물약들은 제작을 활용합니다. 채집도 물론 하구요.


그리고 현재 시세가 가장 높은 용족 재료를 모아서 키나를 법니다.
한 때 견고한 용족의 뿔이 30만, 견고한 용족의 비늘이 20만 정도 할 때는
하루에 1천만 키나도 번 적이 있었습니다.


전투를 즐기는 유저라면 연금술은 데바의 기본입니다!




□ 보스


별다른 노하우는 없어요. 저는 동생인 프로와 에쥬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편입니다.
프로에게는 주로 키나를~ 에쥬에게는 주문서 제작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




□ Seyfried


연금술 캐릭터는 당연히 있고, 주말이나 여유가 날 때마다 채집을 꾸준하게 하는 편입니다.
요새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훈장을 판매하는 것도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천족대표


저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하면 AP를 7만~10만 정도 모읍니다.
이 AP를 외형 변경용 아이템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천부장 룩 상의는 700만, 천부장 룩 하의는 500만 정도에 팔고 있으며
이렇게 번 돈으로 유지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400만이 넘는 비용이지만, 연금술 캐릭터를 당연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제작비용은 훨씬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죠.


[ 파티 단위로 전투를 하는 것도 유지비 절감의 첫 걸음! ]




이상, 위 유저들이 10시간동안 열심히 전투를 한다면 얼마만큼의 키나를 소모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오드를 직접 채집하는 것'과 '연금술이 가능한 캐릭터는 하나정도는 만들어 두는 것'이
두고두고 키나를 아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천부장, 백부장 세트를 맞추기 위해 전투를 하는 것.


그것은 많은 시간과 각고의 노력 이외에도, 많은 양의 소모품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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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