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는 벌목꾼-아바돈 조합!

언더레이티드가 벌목꾼-아바돈의 강력한 조합을 바탕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me.gun' 김우중 선수의 벌목꾼은 한타 때마다 전방 라인을 훌륭히 구축했고, 뒤에서 'Sunbhie' 이정재 선수의 아바돈이 뛰어난 서포팅을 했다.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시즌 원이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 레인의 'Dazzle' 전민호 선수의 고통의 여왕이 언더레이티드의 'S4L' 이주환 선수의 루나와의 레인전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F(x)' 최종섭 선수의 침묵술사가 로밍까지 시도하며 미드 레인을 완벽히 풀어줬다.

언더레이티드는 'me.gun' 김우중 선수의 벌목꾼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초반 레인전에서 무난한 성장을 거둔 벌목꾼은 빠른 포탈 지원으로 교전 때마다 이득을 봤고, 교전에 필요한 '신비의 장화'와 '마법 막대'를 구매하며 팀의 시너지까지 책임졌다.

시즌 원의 캐리인 'Enwolmae' 이원규 선수의 연금술사는 좋은 성장을 보여줬지만, 팀이 워낙 밀리고 있어서 공격적인 아이템보다는 '메칸즘'을 빠르게 선택했다. 하지만 메칸즘이 있는 시즌원이였어도 언더레이티드의 화력 앞에선 무기력했다.

시즌 원의 희망은 그래도 연금술사였다. '몰기디언의 완갑'을 구매하며 궁극기와 시너지를 노린 연금술사는 한타 때마다 킬을 획득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게다가 침묵술사에 이어지는 고통의 여왕의 누킹 데미지는 언더레이티드의 강력한 공세를 늦추는 데 충분했다.

하지만 언더레이티드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았다. 루나, 흡혈마, 벌목꾼의 3캐리 체재였던 언더레이티드는 경기가 길어질수록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고, 결국 언더레이티드가 2세트까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