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돌아온 피즈 맹활약!

Fnatic의 미드 라이너 'xPeke' 선수의 피즈는 Gambit BenQ의 오리아나에 집중 견제를 당하며 경기 중반까지 제대로 된 CS를 수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피즈의 장점을 잘 살려 솔로킬을 여러 번 내며 반전에 성공했고, 한타를 시작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은 Fnatic이 한타에서 다양한 전술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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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it BenQ(이하 갬빗)은 바이의 기동 타격에 이어지는 스킬 연계가 좋은 챔피언을 선택하며 어디에서 소규모 교전이 일어나더라도 좋은 싸움을 할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반면, Fnatic(이하 프나틱)은 강력한 암살자인 피즈와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원거리 딜러인 애쉬를 선택했다.

갬빗의 'Alex Ich' 선수의 오리아나는 맞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피즈가 제대로 CS를 챙기지 못하게 방해했다. 프나틱의 정글러 'CyanideFI' 선수의 리 신은 밀리고 있는 미드 라인을 계속 신경 써야 했고, 자신의 행동반경이 좁아지게 됐다.

리 신이 미드 라인에 묶여있는 것을 확인한 갬빗은, 정글러 'Diamondprox' 선수의 바이가 카운터 정글에 성공했다. 게다가 아군 정글러가 상대방 진영을 휘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다른 라이너들은 자신의 라인전에만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

미드 라인전의 승리를 거둔 갬빗. 피즈를 강하게 압박한 뒤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며 초반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프나틱은 불리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조합을 살리는 운영을 선보였다. 시작은 봇 라인에서였다. 봇 라인의 아래쪽 부쉬에 잠복하는 일명 '땅굴 갱킹'을 준비한 리 신은 애쉬의 궁극기가 소나에 명중하자마자 음파로 뛰어들며 소나를 제압했다.

12분경에 CS 차이가 134 대88까지 벌어져 이미 끝난 라인전이라 생각되던 미드 라인. 하지만 프나틱의 피즈가 오리아나를 상대로 솔로킬에 성공하며 불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피즈는 한번 잡기 시작한 오리아나를 계속해서 노렸다. 오리아나의 이동경로를 예측한 뒤 부쉬에 숨어서 암살하는 피즈의 기량에 지켜보는 모두가 놀랐다.

바이로 이어지는 스킬 연계가 장점인 갬빗은 전열을 가다듬고 한타를 준비했다. 하지만 프나틱은 강력한 이니시에이터가 두 명이나 있었다. 바로 애쉬와 자크였다. 탑 라인에서 비교적 조용히 성장한 자크는 한타 시작때마다 갬빗의 진영을 붕괴시키며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갬빗은 자신의 진영 한가운데서 날뛰고 있는 자크에 화력을 집중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스킬이 빠진 뒤에 슬그머니 후진입한 피즈가 자신들의 핵심 딜러들을 암살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확실한 전술 없이 프나틱의 습격을 그대로 맞아야 했고, 자신들의 장점인 스킬 연계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프나틱은 갬빗을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타워와 억제기를 거침없이 파괴하며 갬빗의 본진을 휘둘렀다. 갬빗은 배수의진을 치고 마지막 한타를 시도했지만, 피즈의 엄청난 화력에 바루스는 한 번의 공격도 하지 못하며 제압당했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승리한 프나틱이 갬빗에 승리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인벤 방송국 또한 롤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며, 네클릿, 놀자, 니드, 이기민 등 인벤 방송국 출연진과 함께, 날마다 특별 손님을 초대 하여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다.





롤드컵 개막식인 9월 16일(월) 새벽 4시부터 무려 8시간 동안 해설하게 될 KT Bullets 정글러 카카오 선수는 롤드컵의 한을 인벤 방송국에서 풀어낼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으며, 매번 인벤 방송국에서 날카로운 해설을 해왔던 라교수 LG-IM 라일락 선수 또한 이번 롤드컵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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