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25일(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2013년 정규리그 '더 챌린지(The Challenge)' 결승전에서 프로젝트KR이 숙적 루나틱하이(Lunatic-Hai)를 꺾고 정규리그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수차례의 국내외 대회 출전 및 우승 경험을 보유한 전통강호간의 맞대결이 성사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첫 대회(더 클랜 시즌1) 우승팀인 루나틱하이는 지난해 두 번의 대회(더 클랜 시즌2, 3)에서 프로젝트KR에게 모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우승을 뺏긴 바 있어 설욕을 다짐하는 등 경기시작 전부터 두 팀간의 승부욕은 뜨거웠다.

3판 2선승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 1세트는 '인페르노' 맵에서 진행됐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승패를 주고받는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으나, 전반 막판에 터진 프로젝트KR의 정범기와 이성재의 ‘섬광탄’을 활용한 콤비플레이가 루나틱하이에게 막중한 피해를 입혀 프로젝트KR이 전반을 우세한 분위기로 마쳤다.

후반까지 이어진 프로젝트KR의 상승세는 시종일관 루나틱하이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프로젝트KR의 에이스 강근철(저격수)이 눈부신 활약을 펼쳐 결국 16:9로 프로젝트KR이 루나틱하이를 꺾으며 1승을 선취했다.

'트레인' 맵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는 전반 루나틱하이가 속공으로 연이은 네 번의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으나,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저격수로 변신한 프로젝트KR의 강근철이 루나틱하이의 4명을 섬멸하는 활약으로 연승을 저지, 전세를 다시 뒤집는 데 성공했다.

탄력을 받은 프로젝트KR은 이후 라운드에서도 팀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루나틱하이를 압도했고, 역전에 성공해 전반을 10:5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접어들어 프로젝트KR은 첫 세이브라운드에서 패하며, 초반 자금난으로 고전하기도 했으나 위기마다 강근철의 노련함이 빛을 발하며 16:10으로 루나틱하이에 승리, 세트 스코어 2: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로 최강팀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더 챌린지 대회 우승팀인 프로젝트KR은 우승상금 2천만 원과 함께 연말에 열리는 첫 글로벌대회 ‘'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결승전 현장에는 1,100여 명의 가족, 친구 단위의 관람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 진행한 정규리그 역대 최다 관람객수로, 넥슨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예선을 확대해 대회 참가자의 저변을 늘린 것과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의 안병욱 실장은 “대회기간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올해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첫 글로벌대회에서는 보다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의 2013년 정규리그 더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1100명의 관객이 결승전을 보기위해 모여있다 ]


[ ▲ 우승한 프로젝트KR팀이 트로피를 들고있는 모습 ]


[ ▲ 2000만원의 상금과 월드챔피언쉽 출전자격까지 획득한 프로젝트KR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