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5회차 A조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 김민철이 SK텔레콤 T1 원이삭을 2:1로 제압하고 3승을 기록하며 16강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민철은 2세트에서 평소 선보이지 않던 저글링 올인으로 새로운 스타일도 선보였다.

다음은 오늘 승리로 3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웅진 스타즈 김민철 선수의 인터뷰이다.


"8강 진출 시즌 초반부터 예상했다" 웅진 스타즈 김민철 인터뷰



3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에서 져도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전력 노출을 줄이기 위해, 무난한 플레이를 선호했다. 8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요즘 휴가 기간이 아닌지?

팀 내 휴가 기간이고, 이미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라 큰 연습은 하지 않았다. 빌드 노출을 줄이기 위해 기본기 위주로 경기에 임했다.


1세트에선 원이삭의 저항이 거셌다. 질 것 같단 생각은 안 했는지?

상황이 원이삭 선수에게 유리한 적도 있어서, '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상황이 유리해져서 이길 수 있었다.


16강 3승 진출을 예상했나?

3승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8강에 진출할 자신은 있었다.


8강을 조1위로 올라가게 되어 다른 조 2위 선수들 중에 만나게 됐다.

딱히 붙기 싫은 상대는 없고, 어차피 추첨이라 아무나 해도 상관없다. 누굴 만나도 자신 있다.


이신형 선수를 만나도 괜찮은지?

화염기갑병이 너프 된 이후로 테란전이 더 할만해 졌다. 화염기갑병은 솔직히 좀 OP 유닛이었다. 그렇다고 화염기갑병이 너프 전에 자신 없었단 것도 아니다. 테란전은 항상 자신 있었다.


프로리그에서 STX와 KT가 붙는다. 어떻게 예상하나?

개인적으로 KT 입장에서 이신형 선수를 막을 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 STX SOUL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결승에서 STX가 올라온다면 본인은 이신형 선수를 제압할 수 있는지?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신형 선수를 만나도 자신 있다. 일단 STX보다 준비 시간도 많고, 만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이번 시즌 임하는 목표가 시즌 파이널 진출이었다. 일단 8강에서 이기면 시즌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온게임넷 부스에 의자가 새로 바꼈다. 굉장히 편하더라. 경기 하기도 편했고 매우 만족스럽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