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대작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테라'의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동시접속자수와 일일플레이 유저수가 3배나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는 지난 전면 무료화 발표를 선언한 12월 26일, 포털 실검(실시간급상승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1월 10일 정식 무료화 예정이나 그 전에 하루라도 빨리 경험하고 싶다는 유저들의 열기로 인해 무료 서버인 ‘여명의 정원’의 대기인원이 500명에 달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특히 발표 이전에 비해 동시접속자수와 일일플레이 유저수가 3배 가량 급증했다.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서도 무료화 선언을 반기는 유저들의 글들이 넘쳐났다. ‘메카****’ ID 유저는 “신규 유저인데 어떤 캐릭터가 잘 나가나요?”, ‘desti**’ ID 유저는 “겨울 방학에 할 만한 게임이 없었는데 마침 잘 됐네요”, ‘강철*’ ID 유저는 “이젠 테라, 아키에이지 2강구도다”라며 테라의 무료화 선언을 반겼다.

NHN 한게임은 1월 3일, 신규 서버인 ‘샤라의 축복’을 예정보다 앞당겨 오픈했다. 신 서버에서는 기존 ‘여명의 정원’서버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1월 10일 전면 무료화 이후 타 서버와 동일하게 최고 레벨이 60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NHN 조현식 코어게임사업부장은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는데, 발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이후에도 연맹, 레이드, 전장 등 빠르고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라' 무료화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신규 서버 오픈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