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오픈시즌 3 준우승자 출신의 스타크래프트2 테란 플레이어 박서용 선수가 은퇴했다.
박서용의 전 소속팀이였던 프나틱(Fnatic)은 팀 페이지를 통해 'Rain' 박서용 선수의 은퇴 사실을 알렸다. 박서용 역시 팀 페이지를 통해 '3개월 이상 은퇴에 대해 고민했으며, 더 이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은퇴를 결심했다.' 라며 은퇴 심정을 밝혔다.
이어 박서용은 '팀 동료들과 프나틱 팀에 대해 감사한다'는 이야기로 은퇴문을 마쳤다.
박서용 선수는 2010 GSL 오픈시즌 2당시 TSL 소속으로 스타크래프트2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어 벌어진 오픈시즌3 에서 정민수, 임재덕, 안홍욱 선수를 연달아 꺾은 후 결승에서 장민철을 상대로 경기를 펼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1년, 박서용은 GSL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중 해외팀인 프나틱으로 전격 이적했으며, 이적 진행 중 생긴 문제로 GSL 2시즌 참가 금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MLG에서 임요환과의 우주 대전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후 박서용은 각종 해외 대회에 참가하여 활동해 오던 중 2012년 은퇴를 발표하며 선수생활을 정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