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엔씨소프트의 주식매각과 관련해 김택진 대표가 사내 직원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지난 8일 넥슨에게 주식 3,21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매각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인수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사내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김택진 대표는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 할 친구가 생겼다"며, "두 회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자"고 말했다. 또한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꿈은 변치 않는다"며 "앞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사내 직원에게 보낸 메일 전문.


엔씨 가족 여러분, 김택진 입니다.

지난 금요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먼저,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변치 않습니다.

또한, 도전정신이 가득한 엔씨소프트를 만들려는 우리의 꿈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길을 걸어가는 데 함께 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겼다는 것이 금요일 소식입니다.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경이 이미 없어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도전의 시장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엔씨는 엔씨의 색깔이 있고 넥슨은 넥슨의 색깔이 있습니다. 이제 서로의 장점이 어우러져 두 회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합니다. 앞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