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박용현 실장이 블루홀스튜디오를 떠난다. 박용현 실장이 최근 퇴직의사를 밝혔고, 블루홀스튜디오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박용현 실장은 블루홀스튜디오의 시작부터 함께 하며 현재의 테라를 있게 한 인물.


2007년 당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3 개발팀장이었던 박용현 실장은 경영진과의 마찰을 겪자, 함께 일하던 리니지3 프로젝트 핵심개발자과 함께 엔씨소프트를 떠나 블루홀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된다.


그리고 2008년. 블루홀스튜디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S1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테라는 대한민국 게임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기대작 1순위에 올랐다. 이후 상용화까지도 순조롭게 이뤄냈다는 평가. 그리고 이런 성과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박용현 실장이다.


박용현 실장이 퇴사 결정을 한 데는 '부담감'과 '피로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에 대해 기대되었던 성과가 상당히 큰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는 것. 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3 전 개발자들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민, 형사 소송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게임 개발 외적인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이다.


회사를 떠났어도 박용현 실장은 여전히 창업 멤버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블루홀스튜디오의 주주로써의 역할은 계속하게 된다고.


한편, 블루홀스튜디오는 박용현 실장의 퇴사와 관련해 조직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테라의 서비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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