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자사의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개발진을 대폭 교체하고 무료 플레이 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부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한 파이널판타지14(이후 FF14)는 전작인 FF11의 온라인 서비스 성공으로 발매 전부터 뛰어난 그래픽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렇지만 실제 발매 이후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드러나면서 대부분의 게임 매체와 게이머들 사이에서 혹평이 끊이지 않았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에 따라 무료 서비스로 전환과 동시에 보강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불만은 끊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스퀘어에닉스는 개발진의 전격 교체를 발표한 것이다. 프로듀서인 타나카 히로미치(田中弘道)를 요시다 나오키(吉田直樹)로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개발팀 인원들을 과거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개발 경험자들로 교체하였다.



이번에 교체된 개발진 중에서 수석 개발자들의 명단과 주요 게임 제작 경력은 다음과 같다.


  • 프로듀서 겸 디렉터 : 요시다 나오키(吉田直樹, 드래곤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 시리즈)
  • 보조 디렉터 : 타마이 신타로(玉井進太郎, FF10 및 프론트미션5)
  • 게임 기획 : 코우모토 노부아키(河本信昭, FF9/FF11)
  • 전투 기획 : 마쓰이 아키히코(松井聡彦, FF4/FF5/FF11 및 로맨싱사가2)
  • 기술 지원 : 하시모토 요시히사(橋本善久, 소닉 시리즈 및 차세대 게임엔진 책임자)
  • 프로그래머 : 카스가 히데유키(春日秀之, FF11 및 더지 오브 켈베로스)
  • 아티스트 : 요시다 아키히코(吉田明彦, FF12 및 택틱스오우거&베이그란트 스토리 등)
  • 컨셉 아티스트 : 타카이 히로시(髙井浩, FF11 및 라스트 렘넌트)
  • UI 및 웹 디자이너 : 미나카와 히로시(皆川裕史, FF12&FF택틱스, 베이그란트 스토리)



    위 멤버들은 각 개발 팀에서 내노라 하는 인물들 위주로 편성된 것으로, FF14에 있어서는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특히 교체 인원 중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들의 제작에 참여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진의 교체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FF14의 무료 체험 기간도 연장된다. 게임의 품질을 향상시켜서 게임의 퀄리티가 서비스에 걸맞을 정도로 충분히 향상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며, 그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던 PS3용 FF14의 발매 역시 연기된다.



    타나카 히로미치를 대신하여 총 제작을 맡게 된 요시다 나오키는 "나는 지금까지 주로 뒤에서 개발을 지원하는 일을 맡았기 때문에 요시다 나오키라는 이름은 여러분들께는 생소한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력한 스탭진들과 함께 열의를 갖고 여러분을 위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