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24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0으로 잡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머 11연승이자 매치 25연승으로 매치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탑 칼리스타를 선보이는 등, 김정수 감독이 강조한 다양한 시도로 거둔 승리라 더욱 뜻깊다. 이하 젠지 김정수 감독과 '기인' 김기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잡고 25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김정수 감독 : 오늘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로 최다 매치 연승까지 깨서 더 좋다.


Q. 매치 25연승이란 기록을 세운 기분은?

김정수 감독 : 25연승이란 기록은 선수들이 엄청 잘한 것이고, 선수들 실력이 좋아 자체 피드백, 수정이 가능한 레벨이다. 그래서 불리한 경기도 역전하고, 이기는 경기는 계속 더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

'기인' : 기분 좋은 일이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평소대로 임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합이 맞지 않았던 때도 많은데, 감독, 코치님 포함 모두가 열심히 해서 거둔 결과다.


Q. 챔피언 폭이 넓고 유연한 것이 젠지의 강점 같다. 탑 칼리스타가 나온 배경은?

김정수 감독 : 나르를 상대로 굉장히 압박하는 픽인데, 나르를 상대할 챔피언을 찾다가 정글과 서포터에서 탱커가 나오면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기인' : 예전에도 쓰기도 했고, 스크림에서도 해봐서 나르를 상대로 부담은 없었고, 연습한 대로 잘 나온 것 같다.


Q. 토요일에 광동 프릭스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김정수 감독 : 트리스타나, 코르키 너프가 됐다. '불독' 선수가 다른 챔피언으로 나올 것 같은데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

'기인' : 광동이 최근에 패배하긴 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똑같이 잘 준비하겠다.


Q. 새 버전에 대한 생각은?

김정수 감독 : 우리도 아직 100% 답을 찾았다고 생각하진 않고, 최대한 정답에 가깝게 하려고 연습하고 있다.


Q. 연승은 얼마나 더 할 것 같은지?

김정수 감독 : 18승 0패를 할 거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없다. 언젠가는 질 때가 오고, 그때가 오면 흔들리지 말자는 말을 한 적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