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10차 넥스트 필드 도입!
컷백, 2인 협력 수비, 텐백 완화 etc.
공격 및 수비측면에서 주목할만한 인게임 변경점은?




공격
컷백 효율 UP

▶ 신규 드리블

우선 전반적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재밌다고 평가받는 신규 드리블을 먼저 언급할만하다.

해당 기술의 조작법은 키보드는 'Space Bar', 패드는 'RB' 버튼을 누른채로 이동 방향키를 입력하는 것이다. 해당 커맨드를 입력할 경우 방향 전환 속도가 낮아지는 밸런스 조정이 들어가지만 드리블 길이가 짧아지면서 더 섬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장신 선수들보다는 비교적 다리가 더 짧은 170cm 내외의 단신 선수들 또는 근본적으로 드리블이나 볼 컨트롤 능력이 좋은 선수들일수록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실제로 신장 180cm 내외에 드리블이 섬세하지 않은 손흥민이나 차범근보다는 단신의 프림퐁이나 공 다루는 능력이 안정적인 토니 크로스의 신규 드리블 조작감이 더 좋았다.

▲ 전반적으로 모션이 투박하고 불안정한 183cm 손흥민.


▲ 신규 드리블로 측면을 유린한 다음 AS를 기록하는 170cm 프림퐁.


▶ 컷백

중거리 슛이나 크로스에선 큰 변화가 없었으나, 컷백에서만큼은 확실히 이전보다 득점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우선 박스 안 땅볼 드라이브 패스(키보드 : Z+S, 패드 : RB + A)의 타겟팅이 확실히 더 정확해졌다. 이전 9차의 경우 ZS의 정확도 및 타겟팅이 불안정해 ZA, AA, ZW로 대체하는 것이 유용한 팁으로 꼽혔으나 이제는 초보자도 쉽게 ZS를 활용해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상대방 수비수가 패스 길목을 막고 있으면 차단당한다.

그리고 지공 상황에서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의 수비 가담률이 높지 않은 것도 유효한 원인이다. 침투하는 선수를 마크하기 위해 센터백만으로 수비를 하면 이전보다 포켓 공간(볼란치와 센터백 사이의 공간)이 이전보다 더욱 넓어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컷백 상황 시 수비하기가 매우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 깔끔한 ZS, 깔끔한 마무리.


▲ 도전적인 ZS가 성공하는 모습.


▶ 압박

볼 탈취 이후 바로 득점 찬스로 이어질 수 있는, 공격적인 압박 관련 전술의 효과 및 강도가 확실히 높아졌다.

압박에 관련된 팀 전술로는 크게 '지속적인 압박', '공 뺏긴 직후 압박', '볼 터치 실수 시 압박'이 있다. 해당 전술을 인게임에서 활용 시 확실히 이전에 비해 조금 더 강하고 타이트하게 붙는 것이 체감되었다.

게임에서 지고 있거나 상대방이 극단적인 점유율 플레이를 시도한다면 충분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인 전술로 추천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플랜 B나 C 느낌의 서브 전술로 하나 만들어 놓는 것은 적극 권장한다.

▲ '지속적인 압박'을 설정한 장면. 커서를 잡지 않았음에도 매우 저돌적으로 압박.


▲ '공 뺏긴 직후 압박'을 설정한 장면. 소유권을 내주자마자 강하기 대인 압박 들어가는 모습.



수비
수비 전술 효과 완화와 아다리 방지

▶ 텐백 완화

수비 전술의 효율이 낮아지면서, 텐백이 완화되었다.

우선 공격수 개인 전술인 '항상 수비 지원' 효과, 인게임 수비 전술인 '스트라이커 자기 진영 복귀' 효과, 특정 상황에서의 선수 수비 가담률이 너프된 것은 물론, 특히 '공 쪽으로 밀집'의 사용 부담이 매우 커진게 결정적이다.

공밀집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스태미너 소비량이 매우 높아지는데, 해당 전술을 경기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쓴다면 이후 선수들의 스태미너가 말 그대로 바닥이 난다. 따라서 전반전까지는 나름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후반 20분들 넘어서부터는 경합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과 더불어 스프린트는 물론 기본적인 패스조차도 안되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경기 승리를 위해서라면 해당 전술을 지속적으로 쓰는 것보단 실점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순간을 잘 판단해 간헐적으로 쓰는 것을 권장한다.

▲ 공밀집 풀사용하고 후반 30분 상황. 스태미너가 바닥나 간단한 연계조자 쉽지 않다.


▲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자동문이 되는 수비수.


▶ 2인 협력 수비

기존에는 커서 선수에 1명만 추가로 협력 수비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2명을 추가로 협력 수비를 시도할 수 있다.

2인 협력 수비 커맨드는 'Q, Q~' (패드 : LB)다. Q 버튼을 따닥! 느낌으로 빠르게 연속 입력하는 것으로 발동시킬 수 있고 이후 해당 움직임을 가져가고 싶을때까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된다. 다만,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협력 수비에 가담하는 선수들 머리 위 파란색 게이지가 없어질 때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수비 시스템을 활용하면 1인 협력 수비때보다 좀 더 강하고 타이트하게 압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압박 관련 팀 전술과 섞어 쓰면 더욱 상대방에게 더욱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수비수들이 자신의 지역을 벗어나면서 무리한 대인 수비를 시도해 뒷공간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을 꼭 주의해야한다.

▲ 2인 협력수비를 활용해 뒷공간 수비와 공격 전개를 막아내는 장면.


▲ 2인 협력수비를 지나치게 활용해 측면 공간을 너무 쉽게 내주는 장면.


▶ 스탠딩 태클 향상

스탠딩 태클 정확도 향상에 따른 공 탈취 빈도가 높아졌다.

이전에는 반데이크나 코나테처럼 다리가 매우 길고 근본적으로 태클 능력이 좋은 선수들 아닌 이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확실히 달라졌다. 태클이 좋아지다 보니, 즉 뺏을 수 있는 상황에서 공을 잘 뺏다 보니 소위 아다리라 불리는 불규칙적인 세컨볼 발생 현상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불확실한 변수에 대한 유저들의 스트레스 역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드필더 또는 공격수들의 태클 정확도 역시 높아졌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한다. 특히 전진 압박을 주도적으로 해야하는 해당 포지션들 특성상, 태클 한 번 깔끔하게 허용하는 순간 곧바로 실점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빌드업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경합 상황에서 수비수의 태클 판정이 이전보다 확실히 더 안정적이다.


▲ 날카로운 마테우스의 뒷태클. 빌드업 상황에서 나오는 턴오버를 매우 주의해야한다.